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드네요

.. 조회수 : 951
작성일 : 2024-05-01 13:08:44

작년에 힘든 마음에 여기에 글을 여러번 썼더랬어요.

나이 50 넘어서 월세를 찾아다녀야하는 심정... 한여름 땀을 줄줄 흘리며 길가에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쓴적도 있고... 

겨우 이사와서 보니... 보일러가 밖에 있는 오래된 곳이었고 며칠에 한번씩 물보충에 심지어 배관에 누수까지...

한달 가스비가 40만원이고 따뜻하지도 않은 냉골.. 겨우 제 돈 10만원 보태서 보일러 바꾸게하고

덜덜 떨면서 겨울을 보내고 나니 진짜 이대로는 더 못살것 같아서 이사가기로했어요.

 

꾸역꾸역 모은돈과 대출금까지 해서 집을 하나 샀습니다. 그래서 제가 빨리 내보내려 부동산에 다 연락해서 임차인 구하고 있는데 제돈으로 샹들리에같은 예쁜등과 손잡이에 페인트 칠까지 다 해서 사람들이 와서 보고 다 예쁘다고 했거든요. 근데 방충망이 엉망(양파망 같은걸로 둘러 싸놓음)이라 그것만 고쳐주면 들어오겠다고 하길래 주인한테 이야기했더니 신경질을....

왜 기간 안됐는데 나간다해서 돈 많이든다... 보일러도 고쳐줬는데 귀찮게 한다고 짜증을...

방충망까지 제가 고쳐야하는걸까요... 어이가 없고 맥이 다 풀려서 아무 일도 하기 싫네요.

긍정적인 사람이 망가져가는 과정을 ... 저를 통해 보는것 같아요...흑흑

 

IP : 203.142.xxx.2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4.5.1 1:14 PM (115.138.xxx.63)

    저라면 방충망 내돈으로 하고 탈출합니다
    등은 떼가시고 옛날거 달아놓으시면됩니다
    주인은 방충망 10배되는돈만큼 다른곳서 손해볼거에요

  • 2. ㅡㅡ
    '24.5.1 1:33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집사셨다면서요
    큰일이 될때
    잔잔한 일들이 힘들게하지만
    결국엔 이루어져요
    방충망 그거 내가 해버리고
    나는 앞으로 전진한다 생각하심 어떨까요
    기운내세요

  • 3. ㅇㅇ
    '24.5.1 1:58 PM (218.239.xxx.72)

    집 산거 축하드려요. 방충망 얼마하나요? 저가로 하고 나중에 청구 하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638 자식 얼굴에 먹칠하고 기생하는 부모는 죽는게 나아요 5 .... 2024/06/18 2,096
1603637 동네 병원들 대청소에~ 에어컨 고장에~ 6 ㅋㅋㅋ 2024/06/18 2,084
1603636 제 식단 좀 봐주세요 5 호호아주머.. 2024/06/18 1,163
1603635 뼛속까지 문과라고 하는 딸이 7 하하 2024/06/18 1,854
1603634 제주도 아이랑 1년살이 해보셨거나 이주 해보신분? 9 뇸뇸뇸 2024/06/18 1,301
1603633 명품두르고 다니는 세련된 엄마들은 수수한 엄마보면 무슨생각하나요.. 39 .. 2024/06/18 11,135
1603632 하이톤 아기목소리내는걸 못참겠어요 10 진상중? 2024/06/18 2,887
1603631 웃고싶은 분들은 눌러주세요. 10 웃음벨 2024/06/18 1,360
1603630 서울 약술논술 잘하는 학원추천해주세요 4 -- 2024/06/18 567
1603629 96세 소프라노..! 2 happy 2024/06/18 1,480
1603628 펑해요 16 ㅠㅠ 2024/06/18 2,447
1603627 82쿡에 mbti로 사람 어떻다 하는거 보니 11 ... 2024/06/18 1,340
1603626 재택근무는 낮시간에 자유인가요? 3 ㅇㅇ 2024/06/18 1,203
1603625 귀엽고 똑똑한 강아지 3 덥다 2024/06/18 1,416
1603624 82에서도 그래도 부모니까 라는 댓글 너무 싫어요 13 ㅇㅇ 2024/06/18 2,245
1603623 결혼때 이부자리 24 ... 2024/06/18 3,118
1603622 군부대 급식잘나온다는 뉴스보니 속상하네요 17 ........ 2024/06/18 3,763
1603621 한 5년전까지는 시모오는거 싫다는 글에 22 재밌다 2024/06/18 4,428
1603620 사업병 도박병은 가족도 못 막아요 7 ... 2024/06/18 2,595
1603619 대전출장가는데 간식 사올게 있을까요? 9 호옥시 2024/06/18 1,210
1603618 집 잔금 치를때 주인없이 법무사가 와서해도 괜찮은가요? 2 매매 2024/06/18 1,025
1603617 올해 옥수수 드셔봤어요? 8 오늘 2024/06/18 2,512
1603616 판사들도 개판치는중ㅡ살인에 집행유예 5 살인 집행유.. 2024/06/18 1,025
1603615 하비분들 운동복 브랜드 뭐 입으세요?? 4 질문 2024/06/18 1,024
1603614 냉면그릇 방짜유기..비싸네요.. 14 덥다 2024/06/18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