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분에 1만원이었던 도수치료비가 급등한 이유

ㅇㅇ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24-04-30 14:13:45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36141

 

최근 도수치료 비용은 30분에 7만~10만 원, 1시간에 15만~20만 원선이다. 10년여 전만 해도 10분에 1만 원 안팎이었던 도수치료비는 최대 5배나 올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고 해도 너무 올랐다(관련기사 ‘비급여’로 꿀 빠나…병원마다 제각각 도수치료비의 비밀).

 

환자에게 실손보험이 있는지 여부를 접수 시 신상명세표에 기록하게 하기도 하고 일단 의사가 도수치료를 처방한 뒤 재활치료라는 명목 아래 10회, 20회 등을 한꺼번에 끊기도 하는데, 환자의 실손보험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진료명세서는 매회 따로 제공한다.   

 

경험 많은 한 물리치료사는 “물리치료사가 의사 없이 단독으로 개업할 수 있게 되면 도수치료비는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 본다”면서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물리치료사가 단독으로 개업할 수 없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뿐이다. 그나마 일본은 물리치료사의 개업은 불가해도 환자에게 처방을 내릴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처방과 개업 둘 다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처럼 처방은 의사가 하고 그 처방에 따른 약을 약사가 제조하듯, 물리치료 업계도 진단과 처방은 의사가 하고 치료는 물리치료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면 물리치료사가 의사와 수익을 나누지 않아도 돼 도수치료비도 대폭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진료비 허위 청구 일상다반사? 환자는 모르는 도수치료의 비밀).

 

또 다른 물리치료사는 “의료기사 가운데 안경사나 치기공사는 다른 의료기사들과 달리 의료기사법 내에 예외조항이 있어 개업을 할 수 있다”며 “물리치료사도 최소 석사 이상 또는 임상경험 몇 년차 이상의 단서를 두고 의료사고 등 환자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개업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도수치료비를 적정금액으로 내리기 위해선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으로 편입하는 방법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의료수가가 ‘병원 마음대로’가 아닌 적정수가로 조정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환자가 많을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부담이 커지게 되고 도수치료에 대한 처방 자체가 깐깐해질 수 있다. 또 의료수가가 낮아지면 의사와 물리치료사의 수입도 당장 줄어들게 되므로 도수치료의 급여화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인 모두 원치 않는 상황이다. 

 

 

 

 

 

IP : 133.32.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30 2:18 PM (118.235.xxx.91)

    물리치료사도 개업하게 되면
    의사들은 여러모로 수입이 줄겠네요

  • 2. ...
    '24.4.30 2:43 PM (112.168.xxx.69)

    그동안 의사들이 너무 이득을 본 거죠.

    팔이 저려 6개월을 정형외과 다녔는데 70넘은 할배의사 대충 진료하고 팔 물리치료만 하라고 하더라구요. 6개월째에 물리치료사가 이건 목 디스크 아닌가 싶다고 목사진 찍어달라고 의사한테 얘기하라고 해서 찍어 보니 거북목으로 인한 목디스크. 아 진짜.

    물리치료사가 잘해줘서 좀 더 다니긴 했는데 이런 정형외과 너무 많아요.

  • 3. 그냥
    '24.4.30 2:48 PM (124.54.xxx.37)

    죄다들 난리법석이네요.
    난데없는 도수치료나오고 실손 다 빼먹더니
    이젠 단독개업..이건 애초에 치료도 뭐도 아님..그러니 건강보험에서도 안해주는거고..

  • 4. ......
    '24.4.30 3:01 PM (121.141.xxx.193)

    경험많은 물리치료사는 단독개업 가능하게 하면 좋겠어요 병원비도 좀 아끼고...
    솔직히 병원비 너무 비싸요..한번갈때마다 7,8만원하니 너무 부담스러워요

  • 5. 단독개원
    '24.4.30 3:32 PM (183.100.xxx.39)

    가능하게하고 실비보험에선 제외시켜야죠.병원진료가 아니니

  • 6. oo
    '24.4.30 4:40 PM (211.110.xxx.44)

    30세? 정도인 물리치료사
    본인 말로
    세후 360인가 370 받는다고 하네요.

    개원하면 수입이 웬만한 의사 부럽지 않을 듯요.

  • 7. 호주
    '24.4.30 8:29 PM (118.235.xxx.55)

    영국 미국 캐나다등은
    학사 졸업후 4년간 공부를 더하면
    박사학위를 주고 시험봐서 면허를 취득하면 단독으로 클리닉을 열수있어요.
    미국 일부주는 약처방도 가능합니다.

  • 8. ...
    '24.4.30 8:41 PM (14.52.xxx.159)

    이사단이 걸둑 실손보험때문에 생긴거라고 보는데요? 어차피 보험이 다 내주니 마구잡이로 계속 치료하러오라하고 물리치요 필요없는환자도 막 하라하고 그러니 보험회사 손해크니 실선보험료오르고 또 오르고 ㅠㅠ 진짜 어쩌려고 이사단인지

  • 9. ㅇㅇ
    '24.4.30 9:27 PM (223.39.xxx.217)

    실손보험이 문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482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질문있어요 1 카라멜 2024/05/23 733
1595481 8억 아파트 매도일때 중개수수료 얼마에요? 12 해피데이 2024/05/23 2,455
1595480 윤석열과 김건희 갈등 ‘그 중심에 한동훈 있다’ 5 .. 2024/05/23 3,820
1595479 키157에 72키로에요 몸이 무거워서 일상생활조차 너무 힘들어요.. 27 무거운 몸 2024/05/23 5,798
1595478 나이들수록 고기냄새에 민감해지네요 ㅜ ll 2024/05/23 693
1595477 영작 도와주세요 15 . 2024/05/23 794
1595476 미술학원 선택 3 여름 2024/05/23 511
1595475 내 나이가 벌써 오수를 즐길 나이인가... 11 중년의 슬픔.. 2024/05/23 3,675
1595474 이런 우연이... 10 민망 2024/05/23 3,655
1595473 새밥솥에 밥하기. 요즘쌀은 물을 더 잡아야 하나요? 9 새건데 2024/05/23 864
1595472 저렴한 옷 지름신 강림 후기... 3 여행자 2024/05/23 3,719
1595471 탤런트 박철 신내림 31 박철 2024/05/23 26,109
1595470 부산 터널 입구에 등장한 ‘꾀·끼·깡·꼴·끈’ 21 ... 2024/05/23 4,342
1595469 눈을 뜨고 자는 문제 도와주세요 7 col 2024/05/23 853
1595468 욕실에 미끄러져 타일에 머리찍은경우병원가서 뭐해봐야해요? 8 M머리 2024/05/23 1,471
1595467 뜸 들이다 입장표명하면 안 믿을 예정 개충격 2024/05/23 724
1595466 요즘 수박맛있나요?(코스트코) 6 과일 2024/05/23 1,812
1595465 회사에 휴가낼때 1 조부모상 2024/05/23 546
1595464 텔레그램 쓰면 응큼한 이미지인가요?? 13 .. 2024/05/23 2,481
1595463 저희 강아지 간 지 2년째 되는 날입니다 9 안녕 2024/05/23 1,430
1595462 대학생들 분노,대자보 심상치 않다! “어떻게 군대 가?” 7 2024/05/23 3,606
1595461 요즘 당근에 아이 옷은 정말 안팔리네요 17 ㅇㅇ 2024/05/23 5,422
1595460 남은 맛살 냉동해도 되나요? 4 ... 2024/05/23 884
1595459 브리저튼3시즌 4편이 끝? 5 짧네요 2024/05/23 1,749
1595458 신호과속단속카메라 9 궁금 2024/05/23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