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상실 시대

ㄴㅇ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24-04-30 13:27:45

많은 이들에게 유명한 이유가 있을텐데

무슨 노르웨이 숲이라고도 하는 그 유명한 소설

읽어보니까 주제가 

결국 나를 잊지 말아요네요..

 

죽은 남친을 잊지 못하는 여자..

그 사람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할텐데

그렬려면 이전 사람을 잊어야 하고

잊혀지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여자

 

기억이 나는게 여주가 남주에게 부탁하는거

먼 훗날에도 나를 기억해 줄래요?

 

결국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이 쳇바퀴같은 인간관계속에서

사람이 누군가도 대체될 수 있다는 반인간적 사실을 거부하고

독특하고 유일한 존재로 남고자 하는 어떤 사람의 

내면의 투쟁을 담담한 일상적 문체로 그린거네요

 

결국 그 사이클을 못받아들이는 사람도 등장하고..

 

아무튼 잊혀지지 않겠다는건 인간의 본능일까요

이런 섬세한 감정? 먹고사니즘으로 대충사는 인간들에게는

뭐 이런 소설이 있지 싶을거고

아주 예민하고 감수성이 섬세한 사람에게는

바람처럼 스처가는 일순간의 감정을 포착해 매우 

의미있는 주제일 수 있겠네요..

 

근데 다소 폐쇄적인 성격을 가진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왠지 뜨겁고 밝은 태양아래 사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나에서는

저런 감성을 포착하는 소설은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도 싶고요ㅋ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래요?
    '24.4.30 1:41 PM (223.62.xxx.210)

    주제가 그거였나요?
    상실의 시대라고 원작명보다 멋드러지게
    제목 잘 뽑은 운 좋은 소설이죠.

  • 2. 전 좋게 읽었어요
    '24.4.30 1:44 PM (59.28.xxx.63)

    어른 되서 한 참 후에나 읽었어요.
    젊을 때 읽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웠어요.
    그 소설 배경이 전쟁 중인 거 아니였나요?
    그 시절 젊은 이들이나 그 책이 처음 나왔을 때의 젊은이들의 심정이
    이랬겠구나 하고 공감도 갔고
    또 인물에게 모두 공감이 가기도 있어요

    소설 제목을 원제대로 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새로 붙였다고 들었는데
    기가 막히게 잘 지었네 했었네요

  • 3.
    '24.4.30 1:52 PM (61.255.xxx.96)

    아 그런 내용이었어요?
    어릴 때 봤어요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요(노르웨이의 숲 이 제목으로 봤어요)
    뭐가 그렇게 기억되고 싶을까요?

  • 4. 우울
    '24.4.30 1:52 PM (223.62.xxx.154)

    아니 sordid..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제목은 Tokio blues..
    읽은 사람들 평가에서 반복되는 단어는 sordid..
    암튼 노벨문학상에 하루키 언급되면서 역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홍인들.. 그런 생각이 들죠
    히로시마 몬 아무르 하던 서양이니 크게 놀랍지도 않고..
    그저 지저분한 오리엔탈리즘에 딱 들어맞는 그 수준이라
    기분 나쁘죠.

  • 5. 근데
    '24.4.30 1:55 PM (218.54.xxx.75)

    마지막 부분에서 성관계 왜 하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
    누구 해석 좀~

  • 6. ---
    '24.4.30 1:56 PM (218.54.xxx.75)

    상실시대가 아니고 상실의 시대 얘기하신거죠?
    하루키 작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203 요즘 신기한 일이 있어요 25 123 2024/05/22 9,677
1595202 5/22(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22 668
1595201 최성해 다시 복귀했대요 5 ㄱㄴ 2024/05/22 2,422
1595200 전 나이드니 건물주가 부러워요 52 ... 2024/05/22 10,981
1595199 청소년들 킥보드 더위 2024/05/22 376
1595198 하와이는 무슨 매력이예요? 20 2024/05/22 4,619
1595197 한심한 해외직구 현황 좀 보세요 9 더쿠펌 2024/05/22 3,489
1595196 변우석 팬미팅 하던데...흑 15 우서기 2024/05/22 2,321
1595195 오늘 제 생일인데... 7 생일 2024/05/22 786
1595194 무기는 있는데 사람이 없다…軍 떠나는 '3040' 21 2024/05/22 3,561
1595193 믿었어 믿었다고!! 4 야호 2024/05/22 2,899
1595192 광주 상가 화장실서 영아 시신 발견 5 ... 2024/05/22 3,865
1595191 체중은 빠졌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어요 12 궁금 2024/05/22 3,695
1595190 2,092,437,000,000원…밀린 카드값은 이미 '신용 대.. 9 큰일이네요 2024/05/22 5,335
1595189 디올백시즌2. 나대때 젤 행복 김건희 여사님 개봉박두 5 응원합니다 .. 2024/05/22 2,104
1595188 고2 이과인데, 한국사 인강만 주구장창 들어요 7 ........ 2024/05/22 1,123
1595187 피부광나는날에는 왜이렇게 피곤해보이냐고 13 .. 2024/05/22 2,960
1595186 한가인, 대구 출신이고 좋지만.... 3 beechm.. 2024/05/22 5,882
1595185 반찬양 10 ㅇㅇ 2024/05/22 1,209
1595184 운동량이 이정도면 요요 안오나요? 8 .. 2024/05/22 1,158
1595183 (조언절실) 재수하는 딸이 이제는 공부를 아예 놨네요 23 무자식 상팔.. 2024/05/22 5,153
1595182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서울시에서 지원해준다는데 어디에 문의해야 .. 3 11 2024/05/22 945
1595181 핸드폰 충전 하면.케이블선이 뜨거워 집니다. 4 .. 2024/05/22 1,177
1595180 미국주식 앞으로 1 123 2024/05/22 2,106
1595179 여기 독거노인 많아지겠죠 6 불쌍 2024/05/22 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