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할머니 생일에 왜 같이 밥 먹어야 하나요?

엄마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24-04-29 17:45:07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엄마입니다.

곧 저희 엄마와 제 생일인데 아이가 그날 친구랑 놀기로 했다고

자기는 빠지면 안되냐고 해요.

제가 할머니 생일이니 그날 다같이 식사하고 친구랑은 나중에 놀라고 했더니

계속 친구랑 놀면 안되냐고 물어봐요. 

소중한 가족이니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니 점점 부글부글~

내가 얘한테 이정도밖에 안되는 존재인가 하면서 막 화가 나요. 

그리고 머리로는 아직 초딩인데 친구랑 노는게 더 재미있고 좋겠지..하며 이해하고 

다시 잘 말해보자하면서 꾹꾹 누르고 있다가

학원 갈 시간이 되어서 학원으로 가서 상황이 더 악화되진 않았어요.

또 물어보면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아까 목구멍까지.. '그럼 그만 물어보고 친구랑 놀아!' 가 올라왔었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겠죠? 

솔직히 억지로 내키지 않는 거 앉혀놓고 같이 밥먹고 싶지 않은데.. ㅠㅠ

뭐라고 얘기하면 좋을까요?

 

 

IP : 175.125.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9 5:5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꼭 함께 먹어야 한다는 주의는 아니었어요. 가족모임에 참석하는 건 의무이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했죠. 그러면서도 학원스케줄이나 학교스케줄있으면 또 뺏거든요. 이제는 애들이 대딩인데 지난 달 제 생일 전에 날짜가 안 잡혀서 2주 지나 모임했어요. 물론, 어른 생신이면 날짜에 좀 더 엄격하죠. 일관된 가치는, 가족모임은 개인일정에서 우선순위에 둔다, 공적인 일정이 있으면 빠져도 좋다.. 이런 정도입니다.

  • 2. 친구랑은
    '24.4.29 5:52 PM (223.39.xxx.30)

    다른 날 놀수도 있다. 할머니 생신이라고 가족들이 모여서 축하해드리는거다. 너도 니 생일때 친한 친구들이랑 생일축하하면 기분 좋지 않느냐. 할머니는 친구보다는 가족이 모여서 축하드리는걸 더 좋아하신다. 할머니에게 효도하는거다. 친구랑은 다른 날 놀고 가족모임때는 가야한다. 라고 얘기하면 되지않을까요? 우리집은 그렇게 한다.

  • 3. ...
    '24.4.29 5:52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아직 그걸 이해하긴 어리죠
    그냥 생일은 왜라는 이유가 없이
    가족 다 같이 밥먹고 축하해주는 자리다라고 인식시켜야죠

  • 4. 그러면
    '24.4.29 5:58 PM (211.250.xxx.112)

    니 생일에 엄마 아빠는 니 생일을 축하해주지 않고 각자 놀러나가도 괜찮겠냐도 물어보세요

  • 5. ....
    '24.4.29 6:13 PM (118.235.xxx.69)

    가족 생일을 서로 안챙긴다면
    본인 생일도 챙김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죠.
    할머니 생일 안챙기면 니 생일도 없다고 알려주겠어요.

  • 6. ...
    '24.4.29 6:18 PM (152.99.xxx.167)

    세상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고 얘기해줘야죠
    하고싶은데로 다 할수 없다는것도
    내가 가족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으면 나도 챙김받을 자격이 없어진다는것도

  • 7. 저라면
    '24.4.29 6:31 PM (211.224.xxx.160)

    그냥 가볍게
    그럼 ** 이 생일엔 엄마 아빠도 친구랑 놀러가야겠다
    라고 하겠어요.

  • 8. .....
    '24.4.29 6:36 PM (175.117.xxx.126)

    디음 네 생일에 엄마랑 아빠도 네 생일 선물도 안 챙기고 생일 음식도 안 챙기고 너만 혼자 집에 있든 말든 부모만 둘이서 나가 놀아도 되겠냐고 물어보시고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일에
    다른 하고 싶은 게 있더라도 시간을 비우고 다같이 와서 축하해주는 게 배려고 사랑이라고

    사람은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만큼
    그 다른 사람으로부터 똑같이 돌려받게 되어 있다
    사랑과 배려를 하지 않으면서 받기만 하는 경우는 없다 고 얘기해주세요.

  • 9. 아이가
    '24.4.29 6:41 PM (125.240.xxx.204)

    아이가 가족들에게 별로 사랑받는다는 생각이 안드나봐요?
    할머니와 엄마가 아이에게 잘해주는 것과 별개로.
    평소에 아이의 가족에 대한 만족감이나 소속감이 낮다면
    사랑하는 사람 운운...은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아이 마음이 어떤지 한 번 물어보세요.
    네 생일에 축하 안해줄 거야, 보다는요.

  • 10. 바보
    '24.4.29 6:43 PM (106.101.xxx.197)

    엄마생일이니까 엄마가 행복하고싶겠지?
    엄마는 너가있어야행복해
    이렇게 가르쳐주세요
    근데 애를 너무 잘못키우셨네요 ㅜㅜ 자기밖에모르는...
    님도 질문하는거보니 평소에 가족간의 애정을 안가르친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851 기념품 금도금수저 사용 2 .. 11:16:31 420
1593850 범죄도시4 또 천만 넘었네요 21 ... 11:16:09 1,822
1593849 오염수 또 방류ㅜㅜ 6 일본 11:14:16 698
1593848 산정특례 알려주세요 6 ㅡㅡ 11:12:06 752
1593847 취업하고나니 작은오피스텔 구해서 혼자살고싶어요 10 11:11:49 1,684
1593846 우연히 캐나다를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22 .. 11:10:54 4,330
1593845 투미도 짝퉁이 있겠죠? 8 …………… 11:08:30 1,122
1593844 식세기 넣을 수 있는 두유제조기... 6 .. 11:07:53 497
1593843 고등수학 과외를 추가하는게 나을까요? 7 ........ 11:05:05 466
1593842 후각은 언제 돌아올까요? 4 코로나 11:04:04 508
1593841 소소한 행복 1 ... 11:01:31 751
1593840 진짜 수세미는 어디서 사셨나요 11 수세미 11:00:58 1,197
1593839 도시형 생활주택 ..아주 교통편하고 요지라도 사면 안될까요? 4 .. 10:59:30 819
1593838 순자산 10억 이상인 가구가 10.3% ? 34 ㅇㅇ 10:58:20 3,739
1593837 대통령의 거부권에 맞서는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합니다 11 참여연대펌 10:56:08 503
1593836 KBS와 김호중 콘서트가 무슨 연관 관계가 있나요? 8 김호중 10:55:22 2,020
1593835 우리동네 보세 옷가게 주인 ........ 10:51:15 1,024
1593834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총리 오찬 참석예정…행보 재개 16 속보 10:43:24 2,700
1593833 옷을 주로 구입하던 단골카페가 두곳이 변질되어 5 요새 10:41:49 1,340
1593832 거리 동선 좀가르쳐주세요 1 모모 10:41:14 167
1593831 윤석열 사진 짤렸다고 용산에서 걸려온 전화 7 ㅇㄹㅎ 10:35:47 1,695
1593830 인생에 유일하게 잘한게 똘똘한 한채 증여 21 ........ 10:35:36 3,564
1593829 북한산 온천에 왔다가 구박만 받았어요 5 새됐어 10:33:46 2,195
1593828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떼보신분 13 .. 10:30:39 906
1593827 음주운전 싸고 도는거 어제오늘일이 아니라 11 아웃 10:28:18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