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할머니 생일에 왜 같이 밥 먹어야 하나요?

엄마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24-04-29 17:45:07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엄마입니다.

곧 저희 엄마와 제 생일인데 아이가 그날 친구랑 놀기로 했다고

자기는 빠지면 안되냐고 해요.

제가 할머니 생일이니 그날 다같이 식사하고 친구랑은 나중에 놀라고 했더니

계속 친구랑 놀면 안되냐고 물어봐요. 

소중한 가족이니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계속 물어보니 점점 부글부글~

내가 얘한테 이정도밖에 안되는 존재인가 하면서 막 화가 나요. 

그리고 머리로는 아직 초딩인데 친구랑 노는게 더 재미있고 좋겠지..하며 이해하고 

다시 잘 말해보자하면서 꾹꾹 누르고 있다가

학원 갈 시간이 되어서 학원으로 가서 상황이 더 악화되진 않았어요.

또 물어보면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아까 목구멍까지.. '그럼 그만 물어보고 친구랑 놀아!' 가 올라왔었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겠죠? 

솔직히 억지로 내키지 않는 거 앉혀놓고 같이 밥먹고 싶지 않은데.. ㅠㅠ

뭐라고 얘기하면 좋을까요?

 

 

IP : 175.125.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9 5:5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꼭 함께 먹어야 한다는 주의는 아니었어요. 가족모임에 참석하는 건 의무이다. 이런 분위기를 조성했죠. 그러면서도 학원스케줄이나 학교스케줄있으면 또 뺏거든요. 이제는 애들이 대딩인데 지난 달 제 생일 전에 날짜가 안 잡혀서 2주 지나 모임했어요. 물론, 어른 생신이면 날짜에 좀 더 엄격하죠. 일관된 가치는, 가족모임은 개인일정에서 우선순위에 둔다, 공적인 일정이 있으면 빠져도 좋다.. 이런 정도입니다.

  • 2. 친구랑은
    '24.4.29 5:52 PM (223.39.xxx.30)

    다른 날 놀수도 있다. 할머니 생신이라고 가족들이 모여서 축하해드리는거다. 너도 니 생일때 친한 친구들이랑 생일축하하면 기분 좋지 않느냐. 할머니는 친구보다는 가족이 모여서 축하드리는걸 더 좋아하신다. 할머니에게 효도하는거다. 친구랑은 다른 날 놀고 가족모임때는 가야한다. 라고 얘기하면 되지않을까요? 우리집은 그렇게 한다.

  • 3. ...
    '24.4.29 5:52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아직 그걸 이해하긴 어리죠
    그냥 생일은 왜라는 이유가 없이
    가족 다 같이 밥먹고 축하해주는 자리다라고 인식시켜야죠

  • 4. 그러면
    '24.4.29 5:58 PM (211.250.xxx.112)

    니 생일에 엄마 아빠는 니 생일을 축하해주지 않고 각자 놀러나가도 괜찮겠냐도 물어보세요

  • 5. ....
    '24.4.29 6:13 PM (118.235.xxx.69)

    가족 생일을 서로 안챙긴다면
    본인 생일도 챙김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죠.
    할머니 생일 안챙기면 니 생일도 없다고 알려주겠어요.

  • 6. ...
    '24.4.29 6:18 PM (152.99.xxx.167)

    세상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고 얘기해줘야죠
    하고싶은데로 다 할수 없다는것도
    내가 가족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으면 나도 챙김받을 자격이 없어진다는것도

  • 7. 저라면
    '24.4.29 6:31 PM (211.224.xxx.160)

    그냥 가볍게
    그럼 ** 이 생일엔 엄마 아빠도 친구랑 놀러가야겠다
    라고 하겠어요.

  • 8. .....
    '24.4.29 6:36 PM (175.117.xxx.126)

    디음 네 생일에 엄마랑 아빠도 네 생일 선물도 안 챙기고 생일 음식도 안 챙기고 너만 혼자 집에 있든 말든 부모만 둘이서 나가 놀아도 되겠냐고 물어보시고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일에
    다른 하고 싶은 게 있더라도 시간을 비우고 다같이 와서 축하해주는 게 배려고 사랑이라고

    사람은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만큼
    그 다른 사람으로부터 똑같이 돌려받게 되어 있다
    사랑과 배려를 하지 않으면서 받기만 하는 경우는 없다 고 얘기해주세요.

  • 9. 아이가
    '24.4.29 6:41 PM (125.240.xxx.204)

    아이가 가족들에게 별로 사랑받는다는 생각이 안드나봐요?
    할머니와 엄마가 아이에게 잘해주는 것과 별개로.
    평소에 아이의 가족에 대한 만족감이나 소속감이 낮다면
    사랑하는 사람 운운...은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아이 마음이 어떤지 한 번 물어보세요.
    네 생일에 축하 안해줄 거야, 보다는요.

  • 10. 바보
    '24.4.29 6:43 PM (106.101.xxx.197)

    엄마생일이니까 엄마가 행복하고싶겠지?
    엄마는 너가있어야행복해
    이렇게 가르쳐주세요
    근데 애를 너무 잘못키우셨네요 ㅜㅜ 자기밖에모르는...
    님도 질문하는거보니 평소에 가족간의 애정을 안가르친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57 에어프라이어 스텐 vs 유리 5 고민 2024/05/11 854
1591956 목통증)수건베개 덕일까요 7 땅지맘 2024/05/11 2,379
1591955 국가의 근간을 다 흔들어 놓네요 8 ㄴㅇㄷㅎ 2024/05/11 2,463
1591954 네이버 분당 건물 이제 매각 하나요? 6 2024/05/11 3,777
1591953 오늘 날 잡았나요?(복지관련) 14 가지가 2024/05/11 3,424
1591952 옛날에 솜사탕 2024/05/11 350
1591951 여기는 천안이구요 3 82cook.. 2024/05/11 1,572
1591950 이화영 부지사 가족에게 검찰이 하고 있는짓 ㅠㅠ 23 극악무도하다.. 2024/05/11 2,852
1591949 혹시 죄책감이 우울증이 원인이 될 수 있나요? 4 혹시 2024/05/11 1,267
1591948 나랏돈 받기위해 일을 안해요. 26 ... 2024/05/11 6,001
1591947 세무문제 아시는 분 도움 구해요. 다주택자 건입니다. 8 월하 2024/05/11 908
1591946 2년밖에 안됏나요?헐 4 ㅡㅡ 2024/05/11 790
1591945 온라인에서 질문이나 글 쓰면 꼭 2 ..... 2024/05/11 519
1591944 청국장 발효기 쓰시는 분 계시는지.. 6 jmd 2024/05/11 477
1591943 술 마신 10대 잡아 혼낸 노래방 업주 ‘아동학대’ 벌금형 9 2024/05/11 2,071
1591942 젊은 기초수급자들이 많네요 98 기생충들 2024/05/11 20,173
1591941 3년은 너무 길다. (고등) 26 고등학부모... 2024/05/11 3,809
1591940 고기중에 고단백 저지방이 어떤걸까요? 8 고기 2024/05/11 1,861
1591939 평생 인간관계는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15 ㅇㅇ 2024/05/11 4,178
1591938 토스에서 IRP ISA도 1000원씩 구매가 가능한가요? 3 .. 2024/05/11 909
1591937 새로고침 서동주, 서장훈 좋네요 46 2024/05/11 14,369
1591936 이제 김은 성경김으로 구매합시닷!(feat.독도) 14 김김 2024/05/11 2,093
1591935 바람 엄청 부네요 6 현소 2024/05/11 2,607
1591934 급. 전세계약시 유의사항? 5 전세 2024/05/11 620
1591933 50초반 난생처음 유럽여행 어디로 갈까요? 27 망고 2024/05/11 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