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산물전문점 갔다가 들은 옆자리 농담들

저도 조회수 : 4,555
작성일 : 2024-04-29 15:36:07

주말에 기장에 유명한 해산물전문점에 갔어요

왠 남자들 다섯명앉은 옆 테이블밖에 안 남아서 앉았구요

처음에는 배고파서 암 생각이 없었는데

술취한 아재들 목소리가 너무 크다 싶더니

신경이 쓰이면서 다 들리는데

대학동기들끼리나 고등동기들끼리 술마시고 다음날 필드나가는 코스로 온거 같더니만

서울 유명(저도 들어본 회사)한 회사의 높은분이신 한명의 자기자랑

접대얘기-그때부터 불쾌해짐

그러다가 대학때 사귄 여자애들 얘기나 그들과의 잠자리얘기

누구 뭐뭐가 쫄깃하다니 누구 남자 사이즈까지

미친넘들 늙어서 설것같지도 않더만

결국은 한 여자 동기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질까지

돌아가면서 안부인사나누고 남자들 질척거리더만 여자분이 적당히 거절하고

끊더라구요

거기서 교훈 한가지

가끔 술취한 예전 남자들 전화-저는 그래도 생각나서 전화하니 반갑다고 했었는데 뒤로는 응큼하고 상당히 기분나쁜거구나 느낌요.

남편이랑 같이 앉아서 서로 민망해하면서 못들은체하며 대충 먹고 나왔네요.

IP : 59.4.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9 3:39 PM (175.223.xxx.242)

    여자들도 그래요. 옆태이블에 전날 남편과 한거 얘기 돌아가며 하던 아짐도 있더만요. 아직도 술취한 동기 전화 받을분 있는게 신기하네요

  • 2.
    '24.4.29 3:39 PM (61.254.xxx.115)

    미친것들 ~~귀가 더러워졌겠어요

  • 3. ....
    '24.4.29 3:44 PM (118.235.xxx.247)

    드러운 개저씨들
    남자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아무데서나 성에 관련된 얘기하고
    성매매얘기 떠드는데
    그럴때마다 동물만도 못하고 역겹단 생각만 들어요.
    그리고 첫댓도 개저씨인가봐요.찔려서 물타기 하네

  • 4. ㅇㅇㅇㅇ
    '24.4.29 3:50 PM (211.192.xxx.145)

    제가 바로 그저께 동네 짬뽕집에서 아줌마 둘이 연애시절 남친이랑 잤던 거 실시간으로 들은 사람입니다. 비혼자들인가 하며 듣다가 전화 온 거 받는데 응, 여보~ 하더라고요.
    테이블 간격 좁은 곳이라 듣고 싶어서 들은 게 아니에요.
    나는 오른쪽 테이블이었는데 왼쪽에 어린애 동반 가족이 있어서 되려 남인 내가 더 신경 쓰이더란.

  • 5. ....
    '24.4.29 4:14 PM (106.101.xxx.234) - 삭제된댓글

    글 읽은김에 궁금한게 있네요
    저런 술자리에서 같이 희희덕거리는 여자는 대체 어떤 여자일까요?
    저도 원글님이 묘사한거 같은
    참으로 저렴한 대화수준인 남자들 봤는데요
    듣다보니 여자도 하나 껴있더라구요?
    같이 까르르.
    말그대로 개저씨들인데 어찌 저 자리에 즐거운 목소리로 껴서 즐기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 6. ..
    '24.4.29 5:09 PM (175.208.xxx.95) - 삭제된댓글

    밥먹으러 갔다가 외국에 있는 여자나오는 술집 얘기하면서 얼만데 가보고 싶다는 둥 그러는데 이런 얘기를 여기서? 좀 불쾌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669 자녀가 없는 지인이 입시에 대해 조언할때 15 ... 2024/05/13 2,658
1592668 엄마와 언니로 너무 괴롭습니다. 26 파란요정 2024/05/13 6,895
1592667 대학생들 축제에 잘나가는 연예인 섭외 못하면 강하게 항의하면서... 5 .. 2024/05/13 1,502
1592666 변진섭 콘서트 다녀왔어요 4 .. 2024/05/13 1,996
1592665 19금)남편이 파트너처럼 되어버렸는데요 8 루비천 2024/05/13 7,862
1592664 역사저널 그날 새 진행자에? 3 ㅇㅇ 2024/05/13 1,653
1592663 아파트 공동현관문 마스터키 2개 주나요? 4 . . 2024/05/13 494
1592662 나는 몇 각형 인간인가 4 .. 2024/05/13 996
1592661 라인사태를 죽창가 선동이라는 국힘 9 qazx 2024/05/13 652
1592660 미니멀라이프 유튜버 추천부탁드려요 10 ~~ 2024/05/13 2,029
1592659 여름 장례식장 검정자켓 10 jjd 2024/05/13 2,046
1592658 설거지할 때 제가 잘 살게 되었다고 항상 느끼는 지점 17 서민 2024/05/13 5,501
1592657 광화문 교보 문구코너 2 ㅇㅇ 2024/05/13 968
1592656 속옷이나 손빨래할때 물비누 어떤게 괜찮으셨어요~? 5 ohh 2024/05/13 1,003
1592655 동물의 왕국 ㅜ 2 개판 2024/05/13 1,602
1592654 넷플 아순타 케이스 부부가 숨기는게 뭐죠? 6 ... 2024/05/13 1,786
1592653 종소세, 타인명의 카드로, 여러번 나눠 결제 가능한가요? 궁금 2024/05/13 279
1592652 해산물이요.. 2 .. 2024/05/13 561
1592651 말대꾸 자주하는 직원과 허허 허허 부장님 3 ... 2024/05/13 1,230
1592650 주식하면 망한다 그래서 절대안 했는데 11 yqq 2024/05/13 5,293
1592649 금투세 결정 언제 나나요? 6 .. 2024/05/13 1,086
1592648 한쪽 귀가 잘 안들리고 어지럼증이 좀 있는데요 3 2024/05/13 711
1592647 공양주보살 월급이 너무 적네요 18 봉사라는명목.. 2024/05/13 4,649
1592646 쿠팡. 일본기업이죠? 이용안하려구요 13 2024/05/13 1,893
1592645 이이제이 이근홍세무사 맞나요? 비전맘 2024/05/13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