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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산물전문점 갔다가 들은 옆자리 농담들

저도 조회수 : 4,561
작성일 : 2024-04-29 15:36:07

주말에 기장에 유명한 해산물전문점에 갔어요

왠 남자들 다섯명앉은 옆 테이블밖에 안 남아서 앉았구요

처음에는 배고파서 암 생각이 없었는데

술취한 아재들 목소리가 너무 크다 싶더니

신경이 쓰이면서 다 들리는데

대학동기들끼리나 고등동기들끼리 술마시고 다음날 필드나가는 코스로 온거 같더니만

서울 유명(저도 들어본 회사)한 회사의 높은분이신 한명의 자기자랑

접대얘기-그때부터 불쾌해짐

그러다가 대학때 사귄 여자애들 얘기나 그들과의 잠자리얘기

누구 뭐뭐가 쫄깃하다니 누구 남자 사이즈까지

미친넘들 늙어서 설것같지도 않더만

결국은 한 여자 동기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질까지

돌아가면서 안부인사나누고 남자들 질척거리더만 여자분이 적당히 거절하고

끊더라구요

거기서 교훈 한가지

가끔 술취한 예전 남자들 전화-저는 그래도 생각나서 전화하니 반갑다고 했었는데 뒤로는 응큼하고 상당히 기분나쁜거구나 느낌요.

남편이랑 같이 앉아서 서로 민망해하면서 못들은체하며 대충 먹고 나왔네요.

IP : 59.4.xxx.2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9 3:39 PM (175.223.xxx.242)

    여자들도 그래요. 옆태이블에 전날 남편과 한거 얘기 돌아가며 하던 아짐도 있더만요. 아직도 술취한 동기 전화 받을분 있는게 신기하네요

  • 2.
    '24.4.29 3:39 PM (61.254.xxx.115)

    미친것들 ~~귀가 더러워졌겠어요

  • 3. ....
    '24.4.29 3:44 PM (118.235.xxx.247)

    드러운 개저씨들
    남자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아무데서나 성에 관련된 얘기하고
    성매매얘기 떠드는데
    그럴때마다 동물만도 못하고 역겹단 생각만 들어요.
    그리고 첫댓도 개저씨인가봐요.찔려서 물타기 하네

  • 4. ㅇㅇㅇㅇ
    '24.4.29 3:50 PM (211.192.xxx.145)

    제가 바로 그저께 동네 짬뽕집에서 아줌마 둘이 연애시절 남친이랑 잤던 거 실시간으로 들은 사람입니다. 비혼자들인가 하며 듣다가 전화 온 거 받는데 응, 여보~ 하더라고요.
    테이블 간격 좁은 곳이라 듣고 싶어서 들은 게 아니에요.
    나는 오른쪽 테이블이었는데 왼쪽에 어린애 동반 가족이 있어서 되려 남인 내가 더 신경 쓰이더란.

  • 5. ....
    '24.4.29 4:14 PM (106.101.xxx.234) - 삭제된댓글

    글 읽은김에 궁금한게 있네요
    저런 술자리에서 같이 희희덕거리는 여자는 대체 어떤 여자일까요?
    저도 원글님이 묘사한거 같은
    참으로 저렴한 대화수준인 남자들 봤는데요
    듣다보니 여자도 하나 껴있더라구요?
    같이 까르르.
    말그대로 개저씨들인데 어찌 저 자리에 즐거운 목소리로 껴서 즐기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 6. ..
    '24.4.29 5:09 PM (175.208.xxx.95) - 삭제된댓글

    밥먹으러 갔다가 외국에 있는 여자나오는 술집 얘기하면서 얼만데 가보고 싶다는 둥 그러는데 이런 얘기를 여기서? 좀 불쾌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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