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차 많이 나지만 친구 삼고 싶은 사람들

.. 조회수 : 4,738
작성일 : 2024-04-28 18:11:52

가끔 그런 사람들 보이잖아요. 

사적으로 대화 나눌 기회나 접점이나 이런 건 하나도 없는데

인상도 너무 좋고 하는 업무도 사적으로도

궁금한 그런 사람이요.

(참고로 전 아줌마고 아가씨 직원 말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열살이상 훌쩍 차이 나고

제가 나이가 많으니 당연히 그쪽에선 어려워 할거고

서로 깍듯이 존대하고 인사만 열심히 하고

일적으로 좋은 인상 주도록 노력해요. 

가끔은 아쉬워요. 

옛날엔 가끔 친해지고 싶은 동료에게 맘 먹고 차 한잔 하자라며

Work bestie같은 친구들 만들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나이만으로도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니

인간관계가 갈수록 좁아지고 마음 나눌 상대는 없고... 

어렸을 적에 

세상 떠날 때 진정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다 

이런 말 이해 못하고 뭐래는거야 했는데

이젠 끄덕끄덕 이해가 갑니다..

 

IP : 58.29.xxx.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쉬울 거 없어요
    '24.4.28 6:24 PM (115.21.xxx.164)

    내또래도 많아요

  • 2. 저는
    '24.4.28 6:37 PM (183.97.xxx.184)

    적당한 선을 유지하고 겉으로만 친구(?)(라기엔 너무 포괄적이라친구는 아니고 그냥 친숙한 관계로) 동네 20대 편의점 알바생, 그리고 산에 사는 고양이들 밥 챙겨주는, 복잡하고 슬픈 가정사가 있는듯하지만 말하진 않는 20대 혼자 사는 여자애, 동네 산책하면서 알게된 따뜻하고 맘씨 좋으신 혼자 사시는 옆집 할머니(70대쯤?)
    이렇게 전세대를 아우르며 적당히 친하게 지내요.
    서로간에 이름도 모르고 심지어 나이도 모르고 학력도 모르고 그런건 묻지도 않아요.
    그러나 직장에선 단한번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 못봤고 또한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아요.

  • 3. 저는
    '24.4.28 6:39 PM (183.97.xxx.184)

    아, 참. 다들 믿지 않는데 60중반이예요.
    제나이를 믿지 않는건 동안이어서가 아니라...글쎄요?
    오픈 마인드때문인듯.

  • 4.
    '24.4.28 6:40 PM (220.94.xxx.134)

    상대가 부담스러울듯 참 괜찮은 애구나 해도 전 부담스러울까봐 그냥 잘챙겨는 줄듯

  • 5. .....
    '24.4.28 6:50 PM (211.234.xxx.37)

    보면 나이든 사람은 젊은 사람하고 친해지고 싶은데, 젊은 사람은 싫어하고 뭐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 사람도 자기보다 어린 사람하고 친해지고 싶어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 6. ..
    '24.4.28 7:04 PM (58.29.xxx.31)

    네 거의 나이 많은 사람들이 어린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어하고 상대는 부담스러워 한다네요. 저도 그리 들어 그냥 좋은 인상만 남겨야지 하고 말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우정 저도 맺어보고 싶어요 ㅠ

  • 7. ..
    '24.4.28 7:22 PM (211.49.xxx.133)

    전 미혼인데 나이가 비슷해도 기혼이랑은 대화가 좀 어렵긴해요.
    결혼생각없는 어린 친구들이랑은 거리감 없긴한데
    전 MZ세대 아닌데 MZ마인드가 있어서인지 잘 지내는거일수도 있고..
    혼자 잘 놀다보니 활발한 사람들은 같이 놀자고하는데 피해요. 같이 어울리고 싶긴하지만 또 어긋나면 흉볼수도 있어서
    적당한 거리감두면 20살 어려도 잘 지낼수있더라구요

  • 8. ....
    '24.4.28 7:33 PM (58.176.xxx.152)

    공통된 관심사가 있으면 나이 차가 나더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저는 운동을 하는데 10살 넘게 차이 나는 사람들하고도 같이 한팀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져요. 처음에만 좀 어렵지 몇 번 만나고 이야기 나누다보면 마음 맞고 나와 결니 비슷하면 친해지더라구요. 사람 사는거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다 똑같아요

  • 9.
    '24.4.28 7:52 PM (211.234.xxx.18)

    젊은애들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좋던데 배울점도 많고

  • 10. 상대가
    '24.4.28 7:54 PM (121.162.xxx.234)

    부담스럽다는 말은
    나이와 큰 상관없어요
    상대도 내게 그렇다면 스무살 어려도 때때로 보고싶고 만나면 반가운 친구 됩니다
    다만 나이든 세대들이 말하는 친구의 거리는 너무 밀착되 있는 경우가 많죠

  • 11. ....
    '24.4.28 7:55 PM (114.200.xxx.129)

    나이어린 사람이랑 우정을 이어가는게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차라리 나이가 많으면 나이 어린쪽에서 가끔 안부 연락도 하면서 만날 기회를 만들수라도 있지만 나이 많은쪽은 그게 힘들잖아요

  • 12.
    '24.4.28 8:03 PM (125.132.xxx.103)

    저도 친해지고 싶은 멋진 동성 사람이 있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아예 다가가지 않아요.
    나이든 사람 좋아하는 젊은 사람 없는것 같아서
    알아서 거리 두고 있어요.

  • 13. 맞아요
    '24.4.28 9:09 PM (220.95.xxx.173) - 삭제된댓글

    8살 10살 어린사람과
    셋이 모임이 있는데요
    그녀들이 만나자고하면
    반갑게 만나지만
    먼저 만나자는 말은 절대 안해요
    저도 10세 많은 사람
    만나기 싫거든요ㅜㅜ

  • 14. 그쵸
    '24.4.28 11:37 PM (211.219.xxx.121)

    특히 우리나라에선..더더욱이나..
    나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ㅜ ㅜ

  • 15. .....
    '24.4.29 6:45 AM (110.13.xxx.200)

    나이 좀 있어도 배울 부분 있고 좋은 사람이면 만날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게 참 어려운듯.
    얼마전 알게 된 분도 국짐당 지지지로 알게 된후 정남이 확 떨어짐.
    만날수록 늙은 미혼이어서인지 개인이기주의 장난아니고

  • 16.
    '24.4.29 6:48 AM (121.163.xxx.14)

    친구요?? 싫거든요!!
    그냥 선배나 상사 정도 거리 둔 사이

    나이 든 인간들
    다 싫고요
    젊은 애들이 나한테 친구? 하자하지도 않겠지만
    할 생각 1도 없구여

    다 겪어 봤는데
    친구는 또래랑 하는 게
    제일 속편하고 재밌어요

    기본적으로 나이 나보다 많은 인간들
    겪어보면서 극혐하게 되었어요
    원래 싫어하지 않았는데
    겪어보니 거리 두는 게 맞아요

  • 17. 윗분은
    '24.4.29 11:46 AM (58.29.xxx.31)

    나이 상관없이 친구하자 할 사람 그닥 없을 것 같은데요.

  • 18. ..
    '24.4.29 1:34 PM (121.163.xxx.14)

    또래 친구 많거든요
    나이 많은 분은 그냥 선배나 상사 지인 스승
    이렇게 구분하지 뭔 친굽니까?

  • 19. 일단
    '24.4.29 3:32 PM (222.106.xxx.81)

    한국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서 존댓말이 너무너무 강하잖아요. 호칭도 그렇구요. 그거 부터가 친구가 될 수 없도록 만들겠죠. 서로 존대하면 되지 않겠냐 싶지만,,, 서로 반말할 수는 없잖아요!!! 그니깐 나이 많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기 진짜 진짜 어려워요. 언어부터가 불가능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638 어릴때 젤 잘 한거 성장주사 1 10:01:43 112
1594637 기부 플랫폼 여기 어떤가요? ㅇㅇ 09:52:28 45
1594636 제발 오늘은 식욕을 참을수있게 도와주세요 6 금욕 09:48:19 288
1594635 조카가 남의 아이하고는 감정이 완전 다르죠.. 5 .... 09:47:37 404
1594634 퇴사기념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 2 당무 09:39:42 226
1594633 새우 넣어도 되나요? 2 된장국 09:36:56 263
1594632 원피스 이거 어때요? 12 aa 09:26:26 990
1594631 루꼴라는 상추처럼 1장씩 뜯어먹나요? 1 ... 09:17:40 534
1594630 요즘에 스테인레스 냄비 사면 연마제 제거해야 하나요? 6 ㅇㅇ 09:12:28 736
1594629 휴가 어디로가세요 국내 3 ㅡㅡ 09:07:25 654
1594628 돈가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로 가능한가요? 3 ㅇㅇ 09:06:21 250
1594627 사람이 와도 나와보지 않는 남편. 40 . . 09:01:11 2,854
1594626 새로 생긴 미용실에서 머리 했는데 2 뱃살여왕 08:57:38 904
1594625 20대때 형편이 좋았더라면 9 Ji 08:57:10 1,199
1594624 4세대 실비 본인 부담은 얼마인가요? 모모 08:55:11 180
1594623 어떻게 해아할지(육아, 상담) 5 시간 08:54:34 475
1594622 나만 보면 돈 없다는 엄마 12 udsk 08:54:28 1,484
1594621 운동하면 몸이 부어요 4 ... 08:52:14 773
1594620 못된 성품도 타고나는 거겠죠? 6 성품 08:49:56 943
1594619 제가 당근으로 주말 알바를 해요 23 재미있슴 08:49:20 2,841
1594618 밥따로 물따로만 하면 살이 빠져서 좋긴 한데 4 밥따로 08:44:22 922
1594617 518발포 누구? 1 발포자 08:43:41 350
1594616 숙대 테솔 vs 해외 온라인 테솔. 뭐가 나을까요 7 08:42:39 603
1594615 빚 겁나게 안고 신축으로 이사가는게 맞는지 4 ㅜㅜ 08:40:42 1,152
1594614 혹시 미미미누 라고 아시나요? 12 미3누 08:37:31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