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깨인사람은 성공한다

....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24-04-28 18:05:23

공감해요

저 어렸을적 살던 시골이 그야말로 정말정말

깡촌이었어요

 

그나마 버스타고 면으로 나가야 생필품을 

살수가 있었죠

가가호호 수도가 연결된것도 저 초등학교 고학년때

었으니까요

 

제가 사는 시골은 백프로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았어요

차이가 있다면 지주와 소작?

 

친구 아버지도 농사를 지었는데 어느날 낡은 트럭을

하나 사더니 아침에 나가고 저녁에 들어오고 하더라고요

경운기도 없는집이 허다했는데 그때 자차라는걸

처음 본것 같아요 소로 땅갈고 할때었거든요

 

좀지나 알고보니 그 트럭으로 점빵에 물건을 납품하는 일을 했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유통업이었던거죠

당시 어린마음에 과자 요플레 배달해서 돈을 벌까?

했었어요

 

그 일이 잘 되어서 돈을 많이 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점부터 제 친구는 면에 있는 국영수 학원을

다니는 최초의 친구가 되었어요

학원비가 과목당 무려 이만원ㅋ

 

졸업하고 고등학교진학을 위해 모두 뿔뿔히 훑어지고

대학시절 할머니 뵈러 시골에 내려갔는데

없던 주유소가 생겼더라고요

 

그게 친구 아버지가 유통을 그만두고

모은돈으로 주유소를 차린거였어요

 

동네에서는 이미 갑부가 되어 있었고요

 

이제 중년이되고 동창들 만나면 그 아부지 

이야기 가끔 하는데 그 시골에서도

참 난사람이었다 회자되요

 

앞을 내다보는 선구안과 추진력이 있으면 

성공하는것 같아요

 

당시 시골에서 농사짓던 분들도

지금은 잘 사세요 농사로 성공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 깡촌이 휴가철에 휴양지로 엄청 개발되어서

땅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IP : 106.101.xxx.2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6:10 PM (114.200.xxx.129)

    그런거 같아요.. 저희 고모부가 굉장히 부자이신데.. 고모부를 봐도 진짜 고모부 입장에서는 돈버는게 쉬운가??? 할정도로 추진력도 있고 내다 보는 선구안은 진짜 좋은것 같아요... 근데 저희 고모부도 처음에는 굉장히 가난한 집안 이어서 결혼할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반대 엄청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태어나서부터는 한번도 고모가 가난하게 사는걸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예전에 어른들이 그런이야기 하는거 들어본적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319 홀몸? 홑몸! 7 ㅇㅇ 2024/05/13 1,326
1592318 종소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아이두 2024/05/13 916
1592317 헛소리 기자회견쇼 효과는 커녕 부정평가 상승. 8 내려와라 2024/05/13 2,285
1592316 지인이 너무 팔랑귀인경우 4 고민 2024/05/13 1,036
1592315 와~82 들어와서 역대급 미친글 보네요 39 2024/05/13 24,516
1592314 쌀곰팡이 4 ㅇㅇ 2024/05/13 720
1592313 뱃살 다이어트하는데요 2 ... 2024/05/13 1,777
1592312 일본이 네이버 라인을 탈취하려는 이유-AI (소름 주의) 5 AI자원탈취.. 2024/05/13 2,094
1592311 광화문 보세요 6 2024/05/13 1,792
1592310 한살림 검정깨 씻어먹나요 2 궁금 2024/05/13 723
1592309 저 50 평생 오늘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어요 75 .. 2024/05/13 31,486
1592308 영어에 세이보리 라는 뜻은 14 ㄱㄴ 2024/05/13 3,035
1592307 집에서 하기 싫은 음식 8 2024/05/13 2,827
1592306 혈압약 (급) 7 아기사자 2024/05/13 1,222
1592305 현미쌀이 곰팡이 핀거 같은데요 17 현미 2024/05/13 903
1592304 전자도서관서 책 대여하려다 기절초풍.. 8 허걱 2024/05/13 3,964
1592303 신차 살때 견적은 몇군데 정도 뽑아보시나요? 4 ㅇㅇ 2024/05/13 911
1592302 5년 정도 쓸 소파 싼 거 사고 버릴까요 7 소파 2024/05/13 1,571
1592301 (보이스피싱)폐기물 분리수거 위반 신고 문자 8 혹시 2024/05/13 2,144
1592300 의원인데 신경외과전문의이면 믿을만할까요 2 무릎 2024/05/13 718
1592299 욕실에 벽걸이 선풍기 설치 4 어떨까요? 2024/05/13 1,091
1592298 사미헌 갈비탕 세일요~ 6 사미헌 2024/05/13 2,832
1592297 들르다 vs 들리다..들르다가 맞아요. 6 .. 2024/05/13 837
1592296 요즘 몇백씩 막 쓰고 나서 드는 기분 ... 14 ...:3&.. 2024/05/13 6,910
1592295 비 많이 올때 낮은 장화요 3 장화 2024/05/13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