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색 팔색 우리 엄마

참을성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24-04-27 23:29:36

작은 것도 자기 식 아니면 질색 팔색 하는 엄마 두신 분 있으세요?

 

가난한 집도 아닌데 초등 때 생일 선물 사드렸는데 데(작은 손거울) 쓸데 없는 거 사서 낭비한다고 야단치고 헤어, 패션 전부 자기가 지정한 대로 안하면 싸우기를 결혼 전까지 계속

예를 들면 대학 때 피곤한 날 친척 모임이 있어서 가는데 그냥 쌩얼로 간다니 화장 안한다고 난리난리...결국 찌증내게 되고...결혼 때 숟가락 하나까지 자기가 고르는 거 하라고

 

같이 있음 모두 자기식 대로 하려고 해서 정말 피곤하고 힘든데 낼 모레 80살인 지금도 그래요. 시키는 대로 안하면 앞에서 화내고 친인척 잡고 뒷담화 작열

 

우리 애가 대학생인데 오늘 예쁜 틴트 샀다고 저한테 발라주는데 그런 행동 자체가 참 좋더라고요. 우리 엄마는 제가 그러면 너한테나 어울리지 나한테는 맞지도 않을 거나 나 쓰는 거 최고고 넌 안 좋은 거 권유한다면서 발라주려고 꺼내 손을 인상을 진짜 찌푸리면 쳤을 거예요.

 

진짜 황당한 건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항상 가득해서 부모가 무슨 말, 행동을 하던지 옳대요. 기가 막힙니다. 

이런 엄마는 왜 이럴까요? 

 

책임감은 있고 전업주부로서 밥하고 요리하고 빨래하고 끝

살기 어려운 집 아니고 아빠 회계사시고요. 고민 상담 하면 니가 모자라서 그렇다 전교 1등 해도 칭찬 없고 항상 혼내고 지적만 했어요. 근데 본인은 히스테릭하고 짜증 많고 자기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면서 자주 울고요. 왕족 결혼식하면 방송보고 흥분하고 감탄하고 늘 백화점에서 본 옷,  가방이 어른 거린다는 엄마.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애 안봐주고 해주는 건 절대 없고 결혼하고 정말 자유롭게 여유있게 사는데도 삶에 불만이 가득해요. 딸이 워킹맘으로 엄청 고생하는데 철저히 관심없음. 백화점 신상 고민만...

IP : 124.5.xxx.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미성숙
    '24.4.27 11:41 PM (211.176.xxx.163)

    여러 이유로 미성숙한 엄마 아빠 많습니다.
    비슷한 엄마 둔 사람으로 그 고충 이해해요
    격세 경험 아닐까 생각도 해봤어요
    할머니가 인품이 깊으시면 엄마가 철없고 그 딸은 다시 깊은 사고를 하게되는 ... 그런 느낌 많아요

  • 2. ㅠㅎ휴
    '24.4.28 12:34 AM (88.113.xxx.106)

    나르시시스트 엄마로 유투브 검색해보세여 ㅠㅠ

  • 3.
    '24.4.28 1:28 AM (223.38.xxx.85) - 삭제된댓글

    강주은 엄마가 강주은 집에 와서 꾸며놓은게 맘에 안든다고 자기식으로 바꿔놓던데
    가만히 보면 윗분얘기처럼 나르시시스트 성향이더만요. 순한남편 완전 조종하고 살고
    그딸도 엄마와 별반 다르지 않는~

  • 4. ...
    '24.4.28 1:29 AM (221.151.xxx.109)

    나르시스트
    컨트롤프릭

  • 5. ..
    '24.4.28 1:57 A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무시하고 관심 끊으세요.

  • 6. ..
    '24.4.28 1:58 AM (182.220.xxx.5)

    관심 끊고 거리 두고 님 인생에 집중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578 도시의 그림자 이 어둠의 슬픔이란 곡 아세요? 11 강변가요제 04:56:42 1,133
1592577 Naver 무슨 일인가요? 4 ㅡㅡ 04:54:14 2,875
1592576 흰머리 수북한 김민희…'9년째 불륜' 홍상수 감독과 근황 포착 11 ㅇㅇ 04:42:09 9,197
1592575 현대 힐스테이트 사전점검 근황  3 ..... 04:22:14 2,388
1592574 김형석 교수 104세 장수 비법…"공부·일 계속하고 감.. 16 대단 03:09:08 3,427
1592573 광화문 거부대회 시작됬네요 4 02:54:16 2,919
1592572 애낳은지 4개월만에 어버이날에 시댁식구들 방문 26 02:49:28 5,917
1592571 임윤찬 공연 티케팅 성공하신분? 1 .... 01:59:28 806
1592570 경악) 80대 할배, 7세 여아 성추행 CCTV 9 ㅇㅇ 01:56:48 3,923
1592569 아이허브 첫 구매하는데 1 ㅎㅇ 01:00:02 350
1592568 상속세 얘기가 나와서요(10억 기준) 4 진짜루 00:59:18 2,777
1592567 식물, 곤충 네이버로 이름 아는거 알려주세요 2 .. 00:36:37 872
1592566 남편 보고 싶어요. 21 00:33:20 6,766
1592565 남겨진 개 모찌의 사연 9 ... 00:30:00 1,877
1592564 강냉이가 먹고 싶어요. 4 ㅜㅜ 00:16:46 825
1592563 남자가 사랑할 때 3 츤데레 00:14:32 2,504
1592562 70,80대 목걸이 6 ... 00:06:41 1,590
1592561 비오는 부산 여행기 8 부산좋아 2024/05/09 1,692
1592560 박종훈의 지식한방, 시동위키 많이들 보시나요.  6 .. 2024/05/09 927
1592559 불고기감으로 샤브샤브 해도 좋을까요? 6 모모 2024/05/09 1,473
1592558 이런 경우 월급 지급이 어떻게 되나요 9 ㅇㅇ 2024/05/09 1,264
1592557 영화 내가 죽던 날 좋아요 9 넷플 2024/05/09 2,997
1592556 일제 시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7 saw 2024/05/09 2,200
1592555 공부 못해서 맞고 크면 1 ... 2024/05/09 1,544
1592554 중딩 아들 담배사건이에요ㅠ 경험있는 분들 댓글 부탁드려도 될까요.. 8 ㅇㅇ 2024/05/09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