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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볶밥은 넘나리 맛있지 않나요

ㅁㄴㅇㄹ 조회수 : 4,351
작성일 : 2024-04-27 20:34:08

김볶밥 안질리고

하루종일도 괜찮아요

오늘도 역시 맛있었어요. 

잡곡 먹으려 하지만 그래도 김볶밥에는 꼬들한 흰밥이 젤 좋고요

속 털어낸 김치를 쫑쫑...전 배추머리 좋아해서 거기를 조사가지고 해요.

김치와 양파는 꼭 넣는 편이고

정성 있을 땐 대파기름도 내고요

햄이나 스팸, 삼겹살 꺼내놓은거 있으면 넣고 없으면 생략

대파-양파-햄-김치 순으로 달달달달 볶아요.

여기에 밥 투하해서 주걱 세워서 달달 볶는데

약간 기름 코팅이 되어야 맛있어요. 

밥알이 알알이 볶아져야 참맛.

고춧가루 살살 뿌리고

밥알 헤치고 진간장을 바닥에 살짝 태운 후

골고루 섞듯이 같이 한 번 더 맛내고

중앙에 보기좋게 살짝 모아서 뚜껑덮고

약불로 아랫부분을 누룽지화 살짝 시키고

열고 깨 솔솔.

전 달걀 후라이 말랑하게 해서 얹는거 좋아해요

우리 애는 스크램블과 치즈 이런거 얹는거 좋아하고요.

오늘도 배부른 상태에서 거의 두 그릇 클리어.

오늘은 뚝배기에 했더니 그게 또 맛이 좋아요. 

무쇠후라이팬도 좋고요.

포슬하게 볶아진 밥과 적당하게 짭조름한 볶아진 김치

한 술 떠서 계란 후라이 척 얹어서 입으로 쏘옥.

아...또먹고싶다.

오늘까지만 많이 먹자고.

 

 

 

IP : 222.100.xxx.5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7 8:36 PM (106.101.xxx.236)

    크하!!!!

  • 2. 기분좋게
    '24.4.27 8:38 PM (211.49.xxx.103)

    취향음식 조리법 상세히 쓰셨는데 초쳐서 죄송하지만
    김볶밥이니 넘나리니 조사가지고..
    와우 ...현란하네요.ㅎ

  • 3. 그정도가멀
    '24.4.27 8:40 PM (222.100.xxx.51)

    현란까지요
    자게니까 그냥 아무말 편하게 넣었슴다
    저도 포멀한 자리에서는 표준어 잘 구사합니다

  • 4. ㅎㅎ
    '24.4.27 8:42 PM (175.223.xxx.101)

    넘 먹고싶게 쓰셨네요
    맛있겠어요 츄릅~~

  • 5. ...
    '24.4.27 8:47 PM (61.43.xxx.81)

    김치볶음밥을 줄여 말하는 사람 처음 봤네요

  • 6. Fg
    '24.4.27 8:48 PM (125.181.xxx.65)

    먹고싶네요
    귀찮아서 안함

  • 7. ㅇㅇ
    '24.4.27 8:52 PM (219.241.xxx.189)

    맛있죠 다이어트 때문에 자주 못 먹는게 한이에요ㅠ

  • 8.
    '24.4.27 8:58 PM (223.62.xxx.89)

    김치볶음밥은 그렇게 만드는거군요.
    세상에.. 50넘어도 몰랐어요 ㅋ
    어쩐지 맛이 없더라니..

  • 9. ....
    '24.4.27 8:59 PM (58.176.xxx.152)

    김이 언제 얼마나 들어가나 유심히 봤는데....
    김치네요....ㅠㅠ

  • 10.
    '24.4.27 9:08 PM (112.212.xxx.115)

    정성과 시간 공력이 대단하시네요.
    전 그량 김치에 밥 볶고 설탕 좀 넣고 맨 나중에 김이랑 깻잎 잘라 넣고 모짜렐라치즈 올려 치즈 녹여 먹어요.
    먹고 싶네요 이 시간에 ㅜㅜ

  • 11.
    '24.4.27 9:13 PM (218.37.xxx.225)

    매콤하게해서 위에 마요네즈 뿌려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12.
    '24.4.27 9:18 PM (119.70.xxx.90)

    저도 저녁 가비얍게 김볶밥 해먹었슴돠
    라드유 넉넉히넣고 스팸에 파 약간 볶다 김치ㅎㅎ
    후라이 하나씩 얹고
    찬밥해결하고 좋았는데
    조막손 양조절실패 살짝 모자랐어요ㅠㅠ 아쉽

  • 13. 어머낙
    '24.4.27 9:33 PM (211.192.xxx.227)

    글만 읽어도 맛있겠어요~ 원글님이 해주는 김치볶음밥 먹구 싶네요

  • 14. 위에 김이 언제
    '24.4.27 9:46 PM (116.41.xxx.141)

    들어가나 쓰신분 넘 웃겨요 ㅎㅎ
    저랑같아서 ㅎ

  • 15. 저두요
    '24.4.27 9:54 PM (121.147.xxx.48)

    김 볶음밥이 요새 새로 나왔나? 아니 식은 김밥 부숴서 볶아먹는다던데 그건가? 내가 나이들어가니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군...그러고 있었어요.

  • 16. 김밥
    '24.4.27 9:56 PM (114.108.xxx.61)

    김을 넣은 볶음밥인줄요.

  • 17. 어머머
    '24.4.27 10:07 PM (121.146.xxx.222)

    저는 김밥볶음밥 줄인 말인가 싶었어요;;;

  • 18. ㅎㅎ
    '24.4.27 10:27 PM (115.136.xxx.124)

    김볶은 김치볶음밥 줄여서 많이 쓰는
    단어인데
    김볶밥이래서
    저도 김을 볶아 밥을 넣는?
    그런 메뉴가 있나 햇어요ㅋㅋㅋ

  • 19. ...
    '24.4.27 10:42 PM (39.119.xxx.174)

    쓰신 글이 운율이 살아있는 한 편의 시

  • 20. 09
    '24.4.27 11:03 PM (116.47.xxx.248)

    저는 어렸을 때 엄마가 햄 넣어서 만들어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햄 들어간 게 제일 맛있어요.
    내일은 김볶밥 해먹어야지...
    그리구 저도 제 친구들도 김볶밥이라는 말 일상적으로 써요 ㅋㅋ

  • 21. 으흐흐
    '24.4.27 11:21 PM (222.100.xxx.51)

    김볶밥을 김으로 생각한다는 댓..정말 신박합니다.
    커뮤에서 김볶밥 흔히 쓰이는 말이라 아무생각없이쓴 뇌텅 제 잘못임다. ㅎㅎㅎ

  • 22. 으흐흐
    '24.4.27 11:23 PM (222.100.xxx.51)

    전 주문해먹는 김치 달아서 싫은데 김치볶음밥 하기에는 딱 달달하네요.
    자주 해먹기 따문에 저래해도 순식간에 휘리릭 10분 컷이에요

  • 23. 저희애가
    '24.4.27 11:26 PM (222.100.xxx.51)

    20살인데 애랑 카톡하다보면
    ~~그렇다리....이런 문체 많이 씁니다. 저도 옮았어요.

  • 24. Dd
    '24.4.28 1:22 AM (73.109.xxx.43)

    김이 메인인 볶음밥인 줄 알고 자세히 읽었는데 ...
    김치볶음밥에 김 부셔 넣어도 맛있어요
    또 볶을 때 저는 참기름, 저희 엄마는 들기름 넣으시고
    남편은 버터를 넣는데 셋 다 맛있고요

  • 25. ....
    '24.4.28 2:59 AM (24.141.xxx.230)

    김을 언제 넣나 2번을 읽었어요ㅠ

  • 26. ㅇㅇ
    '24.4.28 3:05 AM (61.80.xxx.232)

    먹고싶네요ㅋ

  • 27. ㅇㅇ
    '24.4.28 4:31 AM (174.231.xxx.119)

    넘나리??는 사투리 인가요
    진짜 많이 너무나 그런 뜻이겠죠?

  • 28. 새로운
    '24.4.28 7:53 AM (106.101.xxx.19)

    김볶음 밥

  • 29.
    '24.4.28 8:49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너무 맛있죠~~
    근데 너~~무 많이 먹게되니 잘 안해먹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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