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첫 중간고사

...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24-04-26 19:23:29

고1 딸아이 이번 주 첫 중간고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네요. 분명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더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은가 봐요.

저보다 본인이 더 느끼는 바가 있겠지만 그냥 뭔가 힘들고 속상하고 기운 빠지고 그렇습니다.

학원은 학원대로 보강,직보,과제로  벅차했는데 그렇다고 학원을 정리하자니 겁도 나고

물어보니 학원을 안 다녔으면  더 엉망이었을 거라고 하니까 또 무작정 학원을 끊을 수 없고

수행과 기말대비를 정말 잘하고 싶은데 고집이 있어서 제가 하자고 하면 또 안 할거라~

 갈 길이 먼데 벌써 기운 빠지면 안 되겠지요? 친구들은 또 왜 다들 시험을 잘 봐서 더 불안하게 하는지 ㅎㅎ 열심히 했다고 말은 해줬는데 그냥 겁도 나고 그렇네요.. 

처음 성적이 계속 유지된다고 하던데 진짜 우상향은 힘들까요? 더 열심히 하면 될까요? 

IP : 175.213.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상향은
    '24.4.26 7:2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어마어마하게 해야죠
    다른 친구들도 하니까요

  • 2. ..........
    '24.4.26 7:28 PM (61.255.xxx.6)

    음...고등은 상대평가 잖아요...
    본인이 이전보다 더 열심히 했다는 건 의미 없어요.
    다른 아이들보다 열심히 잘 해야 하는 거죠....
    근데 지금 제대로 이 시험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답이 없어요.
    이걸 알아야 해요.
    어제의 나보다 열심히 하는 건 의미가 없다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애들 하루 순공시간이 얼마나 되나 알아보라 하세요.
    걔들이 시험 기간 말고도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하는지 처절하게 느껴보고
    그 정도는 해야 성적이 올라갑니다.
    솔직히 전교 1등 보다 더 순공시간이 많아도 그 아이들이 초중부터 깔아 온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성적이 안 나와요. 이것도 냉정히 알아야 해요.
    지금 니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은 니가 초중때 그 아이들보다 놀아서 그렇지
    지금 또 여기서 주저않아 쉬고 있으면 고3때 남들 대학 갈때 너는 그냥 친구들 원서 내는 거 구경만 해야 한다고 해주세요

  • 3. ....
    '24.4.26 7:32 PM (175.193.xxx.138)

    고2 선택과목 들어가면 인원수 반토막나서, 등급 나오기 더 힘들어요. 1학년거 유지하는게 대박인거에요 ㅜㅜ
    고1때 공부 열심히 해서 등급 올리세요
    고2는 인원수 반토막, 고3은 모두 열심히 하는 시기 입니다.

  • 4. ㅇㅇㅇ
    '24.4.26 7:35 PM (175.210.xxx.227)

    저도 고1 맘인데
    이번 3월 모고보고 전교에서 내 위치정도는 파악한거 아니었나요?
    모고랑 내신 차이가 많이 났나요?
    애들도 나정도는 공부하니까
    더 열심히 한게 아니라면 더 잘보긴 힘들겠죠

  • 5. 학원에서
    '24.4.26 7:35 PM (211.206.xxx.180)

    쫙 훑고 이해하는 건 좋은데요...
    반드시 스스로 정리, 암기, 인출하는 시간이 꼭 있어야죠.
    고등부 그 범위를 과외도 아닌 학원이 정리부터 인출까지 다 관리할 순 없으니, 본인이 적당히 취할 거 취하고 버릴 거 버려야 해요.
    잘하는 아이들은 회독수 늘리며 자기만의 반복, 정리를 합니다.

  • 6. ....
    '24.4.26 7:39 PM (175.213.xxx.243)

    다들 뼈때리는 말씀 감사합니다 ㅎ~ 3월모고는 잘 봤어요 ..근데 모고와는 결이 좀 다른거
    같아요. 3월모고는 중등과정이라 6월모의고사부터 의미가 있다고 하니 더 봐야겠어요.

  • 7. ㄹㅇ
    '24.4.26 7:53 PM (220.79.xxx.115)

    고등 성적은 초등 때 부터 탄탄하게 공부한 아이들이 고등 때 나옵니다. 성취도 분포율 보면 상위권 아이들은 중고등 그대로이고.. 중위권 부터 밑으로 다 내려가요. 고등 때는 누구나 열심히 해서 점수 올리기가 어렵답니다. 학원 다녀도 안오른 것 같지요? 2개월 끊어 보시면 내려갑니다. 한국 아이들 대부분 자기 주도 안되어 있고 이거 되는 아이들은 그냥 최상위권이에요.

  • 8. ......
    '24.4.26 8:10 PM (118.235.xxx.15)

    아이가 상위권이라면 학원에 너무 끌려다니며 공부하면 안돼요. 집에서 스스로는 절대 공부안하고 성적이 중위권 이하라면 학원에서 시키는거 기를 쓰며 숙제하고 직보까지 다 가서라도 따라가는게 맞는데요. 글쓰신거 보면 왠지 상위권 아이같아서.. 내신은 교과서랑 선생님 프린트, 필기 보며 혼자 외우고 반복하는게 워낙 중요해서 학원에서 하라는거 다 하다보면 공부는 많이 한것 같은데도 정작 준비가 안된 경우가 많아요. 자료는 필요하니 학원은 끊지 마시구요. 보강이나 직보 등등 쳐낼거 쳐내고 특히 시험 직전은 혼자서 정리하는게 좋아요.
    우상향 당연히 힘든거고 2학년가면 선택과목으로 다 갈라지니 떨어지는게 기본이긴 한데요. 그와중에 많이 올리는 애도 있고 계속 우상향 하는 아이도 분명 있으니 아이한테는 계속 희망을 주세요. 옆에서까지 걱정하면 포기하고 정시파이터 된다고 합니다.

  • 9. ...
    '24.4.26 8:30 PM (175.213.xxx.243)

    감사합니다. 아이한테 어떻게 도움 될지 저도 공부 더 하면서 열심히 해보자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856 키큰 여자는 오히려 키 안큰 남자 좋아해요 62 170 2024/05/13 3,087
1592855 자녀가 없는 지인이 입시에 대해 조언할때 15 ... 2024/05/13 2,643
1592854 엄마와 언니로 너무 괴롭습니다. 29 파란요정 2024/05/13 6,855
1592853 대학생들 축제에 잘나가는 연예인 섭외 못하면 강하게 항의하면서... 5 .. 2024/05/13 1,494
1592852 변진섭 콘서트 다녀왔어요 4 .. 2024/05/13 1,985
1592851 19금)남편이 파트너처럼 되어버렸는데요 8 루비천 2024/05/13 7,710
1592850 역사저널 그날 새 진행자에? 3 ㅇㅇ 2024/05/13 1,649
1592849 아파트 공동현관문 마스터키 2개 주나요? 4 . . 2024/05/13 487
1592848 나는 몇 각형 인간인가 4 .. 2024/05/13 988
1592847 라인사태를 죽창가 선동이라는 국힘 9 qazx 2024/05/13 649
1592846 네이버 블로그 하는거 진짜 어렵네요. 4 비양심 2024/05/13 1,732
1592845 미니멀라이프 유튜버 추천부탁드려요 11 ~~ 2024/05/13 2,003
1592844 여름 장례식장 검정자켓 11 jjd 2024/05/13 2,037
1592843 설거지할 때 제가 잘 살게 되었다고 항상 느끼는 지점 17 서민 2024/05/13 5,482
1592842 광화문 교보 문구코너 2 ㅇㅇ 2024/05/13 960
1592841 속옷이나 손빨래할때 물비누 어떤게 괜찮으셨어요~? 5 ohh 2024/05/13 997
1592840 동물의 왕국 ㅜ 2 개판 2024/05/13 1,597
1592839 넷플 아순타 케이스 부부가 숨기는게 뭐죠? 6 ... 2024/05/13 1,714
1592838 종소세, 타인명의 카드로, 여러번 나눠 결제 가능한가요? 궁금 2024/05/13 275
1592837 해산물이요.. 2 .. 2024/05/13 557
1592836 말대꾸 자주하는 직원과 허허 허허 부장님 3 ... 2024/05/13 1,220
1592835 주식하면 망한다 그래서 절대안 했는데 11 yqq 2024/05/13 5,211
1592834 금투세 결정 언제 나나요? 6 .. 2024/05/13 1,073
1592833 한쪽 귀가 잘 안들리고 어지럼증이 좀 있는데요 3 2024/05/13 705
1592832 공양주보살 월급이 너무 적네요 19 봉사라는명목.. 2024/05/13 4,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