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2)

245 조회수 : 9,964
작성일 : 2024-04-26 10:14:22

그냥 써 보는 거예요. 우리 엄마 이야기를.... 

 

서울로 올라온 산골처녀는 모든게 다 신기합니다. 장이 열리는게 아니라 매일 시장이 있는것도 

신기하고 지하에서 땅파고 사람이 산다는 것도 신기하구요. 

산골에서 나고 자라서 세상물정 모르고 자란 엄마는 시집을 잘 간 덕에 

갑자기 2층 다세대주택 집주인이 됩니다. 

무려 월세 받는 단칸방이 7개나 있고 2층을 다 쓰는...

우리 엄마 말로는 안방마님이 된 기분이었대요. 

연탄보일러 연탄을 12장씩 바꿔야 하는 집이었는데 나무 하러 안가도 되는게 좋으니 

연탄가스 냄새에 머리가 아파도 좋았대요. 

할머니가 사 준 진주황색 홈드레스를 입고 아침에 아버지 밥 해서 먹이고 출근시키고 

집청소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학교 잠깐 갔다오면 되니 천국 같은 삶이었다네요. 

와 내 진짜 호강하고 산다고 혼자 안방에 누워서 소리친 적도 있대요. 

삼촌과 고모들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고등학교 올라가는 삼촌과 고모 , 직장을 구하는 사촌들까지 줄줄이 올라오기 시작한거죠. 

그 와중에 집주인 노릇을 해 본 적이 없는 엄마를 위해 할머니까지 올라오기 시작해서 

시집살이가 시작이 됩니다. 아침마다 9그릇의 밥을 하고 찌개를 만들고 

할머니 점심밥 따뜻하게 해서 드려야 하고 할머니도 시골 집을 마냥 놔둘 수 없으니 

마장동 시외버스 터미널가서 버스 타고 가신다고 하며 마장동까지 짐 들어드리고 

짐 받아오고 하면서 지내셨대요. 9식구의 빨래와 집청소까지 모두 도맡아서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식모나 마찬가지지만 할머니가 세탁기 사놔서 세탁기로 돌리고 

물 길어올 필요 없이 수도 틀면 물 나오고 나무 하러 안다녀도 되니 그것만도 좋았답니다. 

 

낮에는 할머니가 쥬단학 아줌마를 불러서 마사지는 받는 날이 있었는데 

그런 날은 엄마도 같이 누워서 쥬단학 아줌마 마사지를 받았다네요. 

쥬단학 아줌마가 시집 잘 왔다고 부러워했는데 어느 날 마사지 받는데 딸을 데리고 왔더래요.

딸하고 같이 왔구나 하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쥬단학 아줌마가 딸을 우리 할머니한테 

선보이고 싶었던거죠. 쥬단학 아줌마 딸의 남편은 월남전에서 상이용사가 되어 온 사람이었는데 

술만 마시면 딸을 때려서 도망쳤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화장품 방판 가르쳐서 먹고 살게 

해 주려고 하는지 알았는데 이 쥬단학 아줌마의 의도는 그 딸을 이제 20대인 우리 아버지 세컨드로 

보내는 것......

할머니한테 은근 슬쩍 그런 말 넣었다가 할머니가 샘플 받은거 계단 밖으로 다 집어던지고 

베게에 크림 묻지 말라고 덮어뒀던 수건으로 쥬단학 아줌마 등짝이며 머리를 닥치는대로 패서 

쫓아냈다고 해요. 그리고 쥬단학 아줌마에서 아모레 아줌마로 바뀝니다. 

아모레 아줌마는 미용도 같이 하는 사람이었다는대요. 아모레 아줌마와 할머니의 꼬드김에 넘어간 엄마는 스물넷에 허리까지 오던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고 좀 긴 뽀글이 파마를 합니다. 

자를땐 그 정도 길이인가보다 했는데 파마를 하니 위로 확 올라가더래요 머리가.

그 머리를 보고 아버지는 차려놓은 저녁밥도 안드시고 나가버렸고 한달동안 같이 잠도 안주무셔서

한달동안 시어머니랑 시누랑 같이 주무셨다네요. 

IP : 211.211.xxx.14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6 10:18 AM (1.232.xxx.61)

    ㅋㅋㅋ
    너무 재밌는 소설같은 이야기 ㅎㅎㅎ
    지난 번 시골처녀 어머니 글 쓰신 분이시죠?

  • 2. 긴글안읽는사람
    '24.4.26 10:19 AM (124.5.xxx.0)

    ㅋㅋㅋ
    뭔가 수필로 시작해서 개콘으로 바뀌는 건 뭐래요?

  • 3. 재밌네요
    '24.4.26 10:19 AM (211.201.xxx.28)

    쥬단학 아줌마 쫓아낸것 까지는 좋았으나 왜 아까운 생머리를..
    삐치신 아버지 이해갑니다 ㅋ

  • 4. **
    '24.4.26 10:20 AM (211.234.xxx.251) - 삭제된댓글

    큭 전에 1년 읽었던것같은데 그시절이야기는 왜 이리 재밌는지요.. 울엄마도 농사일이 싫어 시골탈출하려고 고른게 술주정뱅이 울아빠!!

  • 5. **
    '24.4.26 10:20 AM (211.234.xxx.251)

    큭 전에 1편 읽었던것같은데 그시절이야기는 왜 이리 재밌는지요.. 울엄마도 농사일이 싫어 시골탈출하려고 고른게 술주정뱅이 울아빠!!

  • 6. ,,,,
    '24.4.26 10:23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청소하고 학교 잠깐 갔다온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결혼하고 학교를 다니신건가요??

    그나저나 쥬단학아줌마는 원글님 삼촌등에게 자기딸을 보내려는건줄 알았는데
    세컨드로 들여보내려 했다니 그런 얘기를 어떻게 해요?
    둘이 눈 맞는것도 아니고 할머니한테 그런말을 한다고요?
    '우리딸 세컨드로 넣어줘요~'라고요???
    혹시 아들이 없어서 아들 낳아준다고 한건가요?

  • 7. ㅇㅇ
    '24.4.26 10:23 AM (59.6.xxx.200)


    슬픈얘긴가 했는데 이런 반전이 ㅋㅋㅋ
    넘 재밌어요 또 써주세요
    전편도 있나요?

  • 8. ㅇㅇ
    '24.4.26 10:24 AM (59.6.xxx.200)

    이전글 뭘로검색함 나와요?

  • 9.
    '24.4.26 10:26 AM (118.235.xxx.126)

    ㅋㅋㅋㅋ 재밌어요
    병원 대기실에서 읽다 나도모르게 웃었네요

  • 10. 소설로 시작해서
    '24.4.26 10:35 AM (211.46.xxx.89)

    개콘으로 끝나는 ㅎㅎㅎㅎㅎㅎㅎ
    반전에 반전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쥬단학.아모레 방판
    정말 오랫만을 들어보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 11. 혹시
    '24.4.26 10:36 AM (211.46.xxx.8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585134&reple=35523168
    이걸까요?

  • 12. ㅋㅋㅋㅋㅋㅋ
    '24.4.26 10:39 AM (112.145.xxx.70)

    완전 재미있네요
    계속 써주세요

  • 13. 엄마가
    '24.4.26 10:41 AM (121.155.xxx.78)

    부자집으로 시집간거였네요

  • 14. ....
    '24.4.26 10:45 A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시골처녀...뽀글파마해도 아직 20대인거죠?? ^^
    그런거 보면 옛날엄마들은 참 순박해요.

  • 15. ....
    '24.4.26 10:46 AM (211.218.xxx.194)

    아직 때묻지않은 시골처녀의 순박함을 가졌던
    20대 뽀글머리 새댁이었던 엄마.

  • 16. 원글
    '24.4.26 10:46 AM (211.211.xxx.149)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쓰면서 눈물이 나는데 좋아해주시니 계속 쓰고 싶어요.
    먼저 썼던 글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15727

  • 17. ㅇㅇ
    '24.4.26 10:46 AM (121.129.xxx.13) - 삭제된댓글

    윗님, 저 링크는 아니고요
    어제 온라온 이 글의 후속인 듯 해요 ㅎㅎ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15727&page=1&searchType=sear...

  • 18. ...
    '24.4.26 10:50 AM (112.168.xxx.69)

    연재물인 겁니까.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두근두근

  • 19. 링크
    '24.4.26 10:52 AM (58.29.xxx.117)

    할머니와 손녀의 애틋한 사랑
    애기 반찬 뭐가 좋은지 젊은 부부에게 물어서
    꼬박꼬박 비엔니 소세지를 사셨다는…
    울컥했네요

    원글님도 링크글님도 글을 참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 20. 삶의 향기
    '24.4.26 10:55 AM (112.187.xxx.131)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멋진 글이네요.
    후속도 기대됩니다.

  • 21. **
    '24.4.26 10:56 AM (112.216.xxx.66) - 삭제된댓글

    가난해도 건강했던 우리 엄마 신혼시절 생각나서 눈물나요.TT 원글님 다음글 또 기다릴께요

  • 22. **
    '24.4.26 10:56 AM (112.216.xxx.66)

    쌀독에 쌀떨어질까봐 걱정할 만큼 가난해도 건강했던 우리 엄마 신혼시절 생각나서 눈물나요.TT 원글님 다음글 또 기다릴께요

  • 23. 쓸개코
    '24.4.26 10:59 A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은 기쁨과 아픔이 같이 있어요.
    신나게 읽다가 갑자기 뒷통수를 후려치네요.
    아.. 진짜 쥬단학 아줌마 사람이 그럼 못쓰지..
    어떻게 딸을 후처로 팔 생각을 해요?
    할머니가 수건으로 등짝 후려치시기 잘했고 아모레 아줌마로 바꾸시길 잘하신거죠.
    아 진짜 코믹하다슬프다.. 추억글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원글님 아직 남은 추억 많으시죠?ㅎ
    또 써주세요!

  • 24. 쓸개코
    '24.4.26 10:59 AM (118.33.xxx.220)

    원글님 글은 기쁨과 아픔이 같이 있어요.
    신나게 읽다가 갑자기 뒷통수를 후려치네요.
    아.. 진짜 쥬단학 아줌마 사람이 그럼 못쓰지..
    어떻게 딸을 첩으로 팔 생각을 해요?
    할머니가 수건으로 등짝 후려치시기 잘했고 아모레 아줌마로 바꾸시길 잘하신거죠.
    아 진짜 코믹하다슬프다.. 추억글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수가..
    원글님 아직 남은 추억 많으시죠?ㅎ
    또 써주세요!

  • 25. ...
    '24.4.26 11:07 AM (220.75.xxx.108)

    도대체 어머니는 얼마나 미인이셨건 거에요?
    개취를 감안하더라도 읍내 손꼽히는 부잣집 아들 선자리니 그래도 어지간히 봐줄 만한 여자들이 나왔을텐데 30번 퇴짜끝에 픽 당한 인물이면 완전 대단하셨을 듯요.
    근데 그 외모에 긴 생머리의 지분도 상당했을 듯 하니 뽀글파마의 어머니를 보신 아버지의 충격이란 커트머리한 전지현을 보는 느낌 아니었을까요 ㅋㅋ

  • 26. ㅇㅇ
    '24.4.26 11:23 AM (119.69.xxx.105)

    1탄 2탄 다읽었는데 한편의 소설같아요
    시트콤처럼 재미있고요
    필력이 대단~

  • 27. ..
    '24.4.26 11:51 AM (59.14.xxx.232)

    첫번째 링크글 아 진짜~~
    사무실에서 몰래 보는데 눈물나서 어째요~~
    원글님도 글 진짜 잘 쓰시네요.
    글 읽기 싫어하는 제가 한번에 술술

  • 28. ~~~
    '24.4.26 12:18 PM (4.1.xxx.61)

    너무 재밌어요
    또 기다릴께요^^

  • 29. 나는나
    '24.4.26 12:22 PM (39.118.xxx.220)

    드라마로 만들면 잔잔하니 재밌을듯요.

  • 30. 꼭이요
    '24.4.26 12:35 PM (121.66.xxx.66)

    계속 써주셔야 해요
    이런글 읽으면 뭔가 행복해요

  • 31. ...
    '24.4.26 12:40 PM (4.1.xxx.61)

    원글님 어머니 엄청 러블리하시네요
    얼굴도 예쁘신데다가 성격도 예쁘시고
    모든 상황이 다 좋았다니ㅋㅋㅋ

  • 32. 빛그림
    '24.4.26 12:43 PM (183.99.xxx.150)

    와~ 가독성 너무 좋고 흥미진진 감동까지!!
    글 정말로 좋네요!
    잘 쓰시구요~
    자주 올려주시면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33. 하하하하
    '24.4.26 2:06 PM (223.62.xxx.87)

    너무 재밌잖아요
    아 어뜨케
    쥬단학 아모레 ㅋㅋㅋㅋ
    이 글 많은 분들이 읽고 웃으셨으면 ㅋㅋㅋㅋㅋ

  • 34. ㅣㅣ
    '24.4.26 2:07 PM (107.185.xxx.238)

    할머니도 트이신 분이였고
    엄마도 대단하신분이셨네요...
    그냥 저도 엄마가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글입니다

  • 35. 너무
    '24.4.26 2:35 PM (125.133.xxx.91)

    너무 재밌어요. 글을 잘 쓰셔서 영화 보는 것 같아요.
    연속극이라면 매일이라도 볼 수 있겠어요.

  • 36. ..
    '24.4.26 2:40 PM (14.50.xxx.97)

    진짜 너무 재밌어요.
    어릴 때 기억을 이렇게 풀어내는 능력도 부럽네요.
    저도 저희 집 방문하던 쥬단학, 아모레 아줌마 기억나요.

  • 37. ,,
    '24.4.26 3:46 PM (106.102.xxx.93)

    무한한 할머니의 사람이 무척 부럽네요
    오빠가 안타깝구요
    지금은 출세하셨다니 궁금하기도 하구요
    다음 글 기다려요

  • 38. ..
    '24.4.26 4:01 PM (61.254.xxx.115)

    아아 2탄있으니 넘 좋네요 오늘이 더 웃긴데.힘들기도 했겠어요
    쥬단학아줌마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생머리가 허리까지 왔다니 얼마나 얼고 이뻤을까요 오죽하면 남편이 얼굴만보고 결혼했는데 같이 잠을 안잤을까요 ㅋㅋ

  • 39. ..
    '24.4.26 4:02 PM (61.254.xxx.115)

    근데 삼촌고모까진 이해되도 사촌들까지 와서 사는건 좀 아니네요 세 내지도 않았을건데 엄마만 힘들었겠음~

  • 40. ㅋㅋ
    '24.4.26 4:38 PM (81.146.xxx.255)

    아버지의 로망이 긴 생머리였나 봅니다..

  • 41. ..
    '24.4.26 4:58 PM (175.223.xxx.121)

    월세받는방이 7개나 있음 진짜 부잣집으로 시집간건 맞네요 ㅎㅎ

  • 42. ...
    '24.4.26 6:38 PM (118.235.xxx.87) - 삭제된댓글

    앜3편부터 보고 왔는데
    이제사 3펀 댓글이 이해되네요
    참 덤덤하게 글 잘 쓰시네요

  • 43. ...
    '24.4.26 6:54 PM (118.235.xxx.87)

    쥬단학 아줌마 앜~
    돈이라면 딸을 첩으로 팔수도 있다니

  • 44. ^^
    '24.4.26 8:11 PM (211.206.xxx.191)

    저도 오늘 3편을 보고
    이리로 달려 왔습니다.
    글 정말 잘 쓰십니다.
    어머니 이야기 흥미진진합니다.

  • 45. ...님
    '24.4.26 11:04 PM (5.90.xxx.28)

    전지현 숏커트도 이쁘더라구요 ㅋ
    걍 뽀글이 파마한 전지현을 연상하면 될듯 ㅋㅋㅋㅋ
    넘 재밌어요 ㅋ
    아버지 어쩔 ㅋㅋ

  • 46. 일제불매운동
    '24.4.28 3:15 AM (81.151.xxx.88)

    할머님 짱! 화끈하시네요! 쥬단학 아줌마 수건으로 등짝 스매싱!!! ㅋㅋㅋㅋㅋㅋㅋㅋ

  • 47. 보따리아줌
    '24.4.28 7:45 PM (14.138.xxx.247)

    너무 재밌어요
    2편

  • 48. 옛날이나
    '24.4.28 10:51 PM (58.224.xxx.2)

    지금이나,남자들은 긴 생머리 너무 좋아하네요ㅋㅋ지금은 웨이브를 살짝 넣으니 더 여성스럽고요.
    아버지 맘도 이해되네요.여자는 머리빨^^

    그리고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말을 잘하는 직업이지 않으세요?

  • 49. ^^~
    '24.4.29 11:51 PM (175.206.xxx.180)

    2편,!
    몰입중

  • 50.
    '24.5.1 3:51 PM (126.166.xxx.94)

    너무 재밌어요.
    나중에 또 보려고 일단 댓글부터 달아요^^

  • 51. 하하하
    '24.5.2 12:07 AM (50.92.xxx.32)

    진짜 부잣집 맞고요
    할머니 너무 멋았으시네요
    쥬단학 아모레 우하하하하


    그리고 아버지 머리자른 아내
    꼴 안보고 ㅋㅋㅋㅋㅋ
    그시대의 사랑과 전쟁이네요.

    근데 엄마가 다 이야기해주시고
    기억하네요 세세하게

    우리엄마 처녀와 아가때 이야기는 잘 모르고
    그저 어릴때 술주정뱅이 아빠 피해 교회로 피해갔던
    모습만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저도 엄마 어릴 때 처녀 때
    이야기 잘 들어 적어봐야겠어요.

    생각해보니 잘 살던 울엄머는
    시집와서 지금까지 소처럼 일만 하시고
    부유함을 단 한번도 누려본 적이 없으세요

    저는 가난했고 지금은 부유한데….
    왜 이리 슬프죠?

    아 저는 아주 어릴 때
    코티분 빨간루주 생각났어요
    방판 아줌마들도 오가셨네요
    가난속에서도 엄마도 여자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387 어지럼증 있으신 분들 오늘 두통 있으세요? 애플민트 23:17:55 9
1591386 아직 11시네요 2 ,, 23:09:43 381
1591385 고두심 연기 정말 잘하지 않나요? 연기자 23:07:16 275
1591384 크록스, 요런 슬리퍼도 편할까요 1 .. 23:04:59 168
1591383 미우새에서 양정아 10 이뻐 23:04:42 766
1591382 신정동 목동아델리체 어떤가요? 3 매매 23:04:38 189
1591381 10, 12킬로 엘지통돌이요. 1 oo 23:03:57 83
1591380 무는 가을에서 겨울무가 최고네요 2 ... 23:03:47 243
1591379 중년남자들 재채기 소리... 왜 이렇게 큰걸까요... 15 ... 23:00:15 615
1591378 Sns 알고리즘 무서워요 1 ... 22:59:21 469
1591377 무단횡단 진짜 안하시나요? 18 ㅇㅇ 22:57:31 445
1591376 감자 심었는데 싹이 나오고 있어요 4 whwg 22:54:27 287
1591375 비오는 날 강아지 산책다녀왔어요 ㅜ 3 doles 22:54:10 403
1591374 길라임 (시크릿가든) 4 ..... 22:52:47 406
1591373 짜증나서 못보겠네 2 Smmssm.. 22:49:59 1,116
1591372 아무리 부자라도 30세 이상은 상상안감 9 22:41:41 997
1591371 동남아 예쁜 바다요 3 ^^ 22:40:22 360
1591370 의대정원..반대 의사있는 집안 .. 찬성 의사없는 집안.. 5 무엇이든 22:37:31 464
1591369 금나나 결혼 7년동안 주위 아무도 모르고 있던 건가요? 16 왜이제야 22:24:45 3,375
1591368 치킨을 성공 했어요 3 22:24:04 977
1591367 여자 직업으로 교수는 이제 별로에요 28 현실 22:20:54 2,644
1591366 선재, 박보검 - 청춘기록 재밌나요 12 ,< 22:17:22 1,009
1591365 장녀가 이상한 엄마에게서 벗어나지 못 하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7 ... 22:15:08 1,089
1591364 층간소음 너무 괴로워요 6 괴로워 22:13:52 965
1591363 영국 보수당도 망했네요 2 ㅇㅇ 22:13:43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