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발디 음악에서 섹시함을 느끼면 변태일까요?

So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24-04-25 20:34:30

저는 비발디나 바흐 음악이 그 어떤 곡 보다 섹시한 것 같아요. 

비발디는 교태롭고 매혹적이고 다크한 매력이 있고요. 비발디가 카톨릭 신부이었기도 하지 않았나요? 저런 선율을 가진 사람이 신부가 되었다니...

로맨스로 치자면 겉보기엔 완전 화려한 스타일에 진중한 면 없고 농담이나 하고 바람둥이로 처신 하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다 내놓는 사람의 느낌?

바흐는 비발디 보다 교태롭지는 않지만 묵직하고 날카로운 섹시함이 있어요. 바흐의 샤콘느 들으면 아주 그냥..이 쪽은 정통파의 느낌?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갖고 태어난 사람의 순애보? 

좀전에 비발디 여름 듣다가 써 봐요.

IP : 210.206.xxx.2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25 8:38 PM (59.17.xxx.179)

    매우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거를 느껴야 음악도 듣는거고 만들기도하는거라서.

  • 2. 에휴
    '24.4.25 8:41 PM (58.143.xxx.27)

    아무데나 쿨앤섹시

  • 3. ㅇㅇ
    '24.4.25 8:45 PM (1.232.xxx.65)

    이런말 하는 원글님도 섹시하네요.ㅎㅎ

  • 4. ...
    '24.4.25 8:46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윗 분은 왜 그리 화나셨는지?

  • 5. ...
    '24.4.25 8:46 PM (210.206.xxx.216)

    윗윗 분은 왜 그리 화나셨는지?

  • 6. 동의
    '24.4.25 8:47 PM (180.66.xxx.254)

    비발디 음악은 정말 매혹적이죠. 그 느낌을 섹시로 표현하신다면 적극 동의! 사계 여름 악장 듣다보면 ㅇㄹㄱㅅ으로 치닫는 기분이죠. 저는 바흐 음악은 너무 정교해서 과학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 같아요.ㅜㅜ. 어쨋건 원글님의 감성에 격하게 동의!

  • 7. 변태라뇨
    '24.4.25 8:49 PM (222.98.xxx.31)

    님의 감성따라 생각해보니 샤콘느
    정말 그런 느낌이네요.

  • 8. ...
    '24.4.25 8:51 PM (210.206.xxx.216)

    동의님, 맞아요. 저도 '그 단어' 쓰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 9. ...
    '24.4.25 8:54 PM (221.146.xxx.22)

    클래식 둘으면 섹스가 떠오르는 나ㅠ 도입부는 애무.. 서로 주고받는 파트가 있으면 여자와 남자라고 생각이 되고
    점점 감정이 고조되면서 클라이막스엔 오르가즘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잘 맞아요 망측해서 아무한테도 말 못함

  • 10. ...
    '24.4.25 9:03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엇..윗님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가브리엘 포레의 곡이나 에릭 사티 곡들도 관능미가 있죠.

  • 11. ...
    '24.4.25 9:04 PM (210.206.xxx.216)

    엇..윗님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뭉근한 가브리엘 포레의 곡이나 에릭 사티 곡들도 관능미가 있죠.
    어찌보면 격렬한 곡은 카타르시스와 좀 헷갈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12. 정상
    '24.4.25 9:10 PM (58.227.xxx.169)

    저는 곡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온갖 자연의 모습이 떠올라
    피곤해서 클래식 못 들어요;;

  • 13. 브람스
    '24.4.25 9:30 PM (39.117.xxx.167)

    저는 브람스곡이 섹시하게 느껴져요.
    비발디 여름 들어볼게요.

  • 14. ..
    '24.4.25 9:38 PM (211.251.xxx.199)

    비발디 여름 너무 좋지요
    증말 가슴이 쿵쾅쿵쾅
    그 비가 휘몰아쳐 쏟아지는 풍경이 느껴지는

    정말 작곡가들 천재임

  • 15. ㅇㄹ
    '24.4.25 9:50 PM (211.234.xxx.181) - 삭제된댓글

    드뷔시 목신의 오후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을 쫓아가는 듯한 곡이죠

  • 16. ㅇㄹㅎ
    '24.4.25 9:51 PM (211.234.xxx.181) - 삭제된댓글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을 쫓아가는 듯한 곡이죠

  • 17. ㅁㄴㅇㄹ
    '24.4.25 9:55 PM (211.234.xxx.181)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이 떠오르는 곡이죠

  • 18.
    '24.4.25 9:57 PM (14.43.xxx.51)

    오늘 비발디의 라르고 들으면서
    난 비발디랑 바흐가 좋아 이랬는데
    이 글이!!!
    저도 여름이랑 겨울 좋아해요.

  • 19. ......
    '24.4.25 10:33 PM (106.101.xxx.236)

    맞을겁니다 작곡가들도 여러 상황을 떠올리며 작곡한 경우도많고요

  • 20. ㅋㅋㅋㅋ
    '24.4.25 11:51 PM (67.70.xxx.142)

    네 변태 맞아여~~ㅋㅋㅋㅋ

  • 21. 탱고레슨
    '24.4.25 11:58 PM (122.46.xxx.152)

    어머 목신의 오후 전주곡....정말 윗님 ㄴ말씀대로 관능적이네요. 감정이 막 넘쳐요. ㅎ

  • 22.
    '24.4.26 2:05 AM (122.36.xxx.160)

    흠ᆢ 비발디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봐야겠군요.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감사해요.~^^

  • 23. 내일부터
    '24.4.26 2:32 AM (106.101.xxx.185)

    ㅂ발비&바흐

  • 24.
    '24.4.26 9:07 AM (222.234.xxx.127)

    바로크 시대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청량해지면서
    공부하고 싶어지던데요 ㅎㅎㅎㅎ
    차이코프스키 음악 들으면 가슴이 웅장해지며 격정의 사랑을
    상상한적은 있어요
    비발디 여름을 지금 들어야겠어요

  • 25. 다인
    '24.4.26 3:03 PM (121.190.xxx.106)

    오우 참으로 참신한 표현이네요. 저는 라흐마니노프를 들으면 그렇게 좋던데....라흐마니노프는 어떤 느낌이세요??

  • 26. ...
    '24.4.26 3:49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라흐마니노프는 살짝 돌은자의 광기어린 사랑?

  • 27. ...
    '24.4.26 3:50 PM (210.206.xxx.216)

    라흐마니노프는 살짝 돌은 자의 광기어린 사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637 수의사가.... 홈카메라 불법 촬영 10 .. 2024/05/16 2,901
1593636 전기사용량 선방... 94k.... 3 와웅... 2024/05/16 771
1593635 가톨릭 신자분들에게 질문 8 궁금하다 2024/05/16 1,263
1593634 머리통 전체가 아픈 두통은 원인이 뭘까요? 8 ㅇㅇ 2024/05/16 1,054
1593633 술잔에 입은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 경찰 진술 13 여저니 2024/05/16 3,332
1593632 집 인터넷 100메가 500메가? 6 인터넷 2024/05/16 1,125
1593631 50대초반 데일리 귀걸이 어떤거 하시나요? 9 ... 2024/05/16 2,861
1593630 라인이 한국 국적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게 58 Mosukr.. 2024/05/16 4,389
1593629 탄핵 언제 됩니까 8 탄핵 2024/05/16 1,850
1593628 두유제조기 추천해주세요 15 ..... 2024/05/16 1,998
1593627 요즘에 시간이 남아 유투브시청을 많이 하는데, 20대 암환자들 .. 3 ... 2024/05/16 2,369
1593626 나솔 20기 영호 엄청 밝힐것 같죠? 18 . 2024/05/16 5,550
1593625 바로 집 앞 재건축 먼지 소음 어느 정도인가요? 8 ㅇㅇ 2024/05/16 769
1593624 울산 동구 사시는 분 계신가요? 미용실 추천 8 추천 2024/05/16 385
1593623 세탁기 먼지망 3 2024/05/16 941
1593622 아고다앱, (주)와이페이모어 이용하는 게 정말 불편하네요. 7 .. 2024/05/16 1,392
1593621 한국사 성적이 너무 안나오네요 22 d 2024/05/16 2,523
1593620 푸바오 새 영상이 올라왔네요 5.15. 13 2024/05/16 2,580
1593619 지금 토스 되나요? 5 ... 2024/05/16 708
1593618 세무쪽 일해보신분 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3 종소세 2024/05/16 1,038
1593617 미니믹서기-소리 안시끄러운거 추천해주심 최고요! 8 ㄴㄴㄴ 2024/05/16 748
1593616 차라리 사라지는게 여러가지로 좋을텐데 9 ooo 2024/05/16 2,527
1593615 '뒷것, 김민기' PD들, "김민기 삶 자체 감동, 우.. 4 ........ 2024/05/16 2,171
1593614 깐쪽파가 안흔한가요? 20 ㅇㅇ 2024/05/16 1,863
1593613 하늘로 간 언니가 생각나서 10 ... 2024/05/16 5,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