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증상좀 봐주세요 이것도 갱년기증상인지 너무 괴로워요

ㅇㅇ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24-04-24 18:51:04

일단은  제가   작년에 한번 건강문제로 크게  각성한일이 있었어요  언제까지 젊을줄 알고 살다가 54세의 나이에  아 나도 이젠 노화의과정을  거치고있구나 하고 처음으로 깨달은거죠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걸

그뒤로 우울증이  온건지  시도때도 없이  불안하고  멍하게 있다가도  슬픈생각나면 갑자기 폭풍눈물나고  그러다  이러지말자  다짐하지만 다시  우울하고

우는 이유는 갑자기   늙는다는게  슬프고 허무하고 내주위사람들이나  가족들이   늙어 병들고 죽을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무섭고 두려워서  또  울어요

85세  엄마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엄마도  언젠간 죽겠지  그시간이 얼마 안남았을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또 울고 통곡수준으로요   내형제 자매도  그렇게 늙고병들고 죽겠지 생각하면 또 슬퍼서  막울고  친구들  하나둘 죽을생각하면  또 슬퍼서 울고  주로 노화와  죽음에대한   공포증것같아요  제  증상이

제죽음조차  너무 두렵고  미지의  죽음이란  세상이  두렵고 너무 슬프고  그래요

이거  갱년기  호르몬 증상인가요  아님 이 나이되면 자연스레 겪는 증상인가요  정신과   한번 갔지만  도음 못됐고요   저와같은 증상 있으신분  안계신가요

IP : 121.163.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
    '24.4.24 6:54 PM (211.112.xxx.130)

    불안장애같은데요. 오다가다 한번씩 그러다 말고 그런게 정상이고 사는게 불편할정도면 병증이고..
    저도53인데 저는 별생각 없어요. 가끔 늙는구나..
    이정도지

  • 2. 갱년기 인가
    '24.4.24 6:56 PM (221.144.xxx.81)

    싶지만 증상이 좀 심해보이네요

  • 3. como
    '24.4.24 6:57 PM (182.230.xxx.93)

    아프고나서 오는 불안염려증요.
    저도 그래요

  • 4. 그정도면
    '24.4.24 7:02 PM (151.177.xxx.53)

    나가서 닥치고 걸으심.
    동갑같은데,,,왜 이러세요.
    그게 늙는거지. 울 친정엄마는 아흔 이십니다.
    지난 몇 년간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드리고 싶은거 다 해드리고 하고싶은거 다 해드렸어요. 소소한 일상을 같이 했어요. 비싼거 아닙니다.
    돌아가실까봐 절절매는짓거리만큼 안타까운거 없지요.
    차라리 엄마네 집에 며칠 가서 대화도 좀 해드리고 맛있는것 차려드리세요..
    돌아가신 뒤에 젯상 부러지게 차려봤자 그게 뭔가요.

  • 5. ...
    '24.4.24 7:21 PM (61.253.xxx.240)

    우는 이유는 갑자기 늙는다는게 슬프고 허무하고 내주위사람들이나 가족들이 늙어 병들고 죽을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무섭고 두려워서 또 울어요
    ㅡㅡㅡ
    우는것빼고는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최근 우울했었는데 딱 이런 이유 때문이었어요 오늘 퇴근길에도 그생각으로 막막했고 윗님처럼 같이있는 일상의 시간에 애틋하게 잘 지내자는 생각하면서 왔어요 그래도 우울자체는 쉽사리 전환이 안됩니다ㅠ 내가 늙어가는것도 함께늙어가는 배우자나 자라나는 자식이 있으면 좀 덜 불안했겠다싶은데, 어쩔수없죠

    기혼은 남편자식있어서 그런 두려움이 좀 덜하실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않은 경우도 있군요


    //지난 몇 년간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드리고 싶은거 다 해드리고 하고싶은거 다 해드렸어요. 소소한 일상을 같이 했어요. 비싼거 아닙니다.

    윗님 글 좋네요 저도 이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하는시간 잘 보내자 그렇게 생각하며 추스르려고 합니다.
    저도 걷는것도 추천해요 러너스하이만 있는줄 알았는데 걷기도 그런 기능이 약간 있더라구요 명상같기도하고 맘을 씻어내는 느낌이에요. 힘내세요 원글님

  • 6. 중년의 위기?
    '24.4.25 6:46 AM (1.237.xxx.181)

    그때쯤이면 부모님 돌아가시는 일도 많고
    거기까지는 그래도 그런데
    나랑 비슷한 또래들이 세상 떠나는 일도 많이 생기더라구요
    40중반부터 그런거 겪으니 패닉상태?

    너무 무섭더라구요

    진짜 태어나지 않는게 답이었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395 오늘 예정 한강 드론쇼 볼만한가요? 2 2024/05/18 1,180
1593394 그릇씻고 뚜껑 닫혀놓는거요 4 2024/05/18 2,177
1593393 딸이 심각한 회피형이에요(수동공격) 44 ㅁㅁㅁ 2024/05/18 6,573
1593392 음주운전 악마화는 결국 조중동의 밑그림 37 .... 2024/05/18 4,114
1593391 고2남학생 학교담임쌤 상담신청. 1 인생 2024/05/18 902
1593390 가톨릭)견진성사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ㅇㅇ 2024/05/18 659
1593389 당근에서 판매한거 삭제 11 저기 2024/05/18 2,095
1593388 김호중 부디 공연 전 체포되면 좋겠네요 20 dkny 2024/05/18 5,556
1593387 피식대학은 잘나가다가 사회면에 뉴스가 나오네요 15 ㅇㅇ 2024/05/18 3,934
1593386 웨이브에 광주 관련 다큐 올라와 있어요. 2 ㅠㅠ 2024/05/18 484
1593385 블루보틀에 가서 뭐 먹을까요? 8 커피조아 2024/05/18 1,917
1593384 통돌이 세탁기 돌리기전에요 5 궁금 2024/05/18 1,270
1593383 개인의원 의사들은 새로운 의학지식 치료법에 대한 업데이트를 어떻.. 20 ㄴㄱㄷ 2024/05/18 1,973
1593382 결혼중매 섰는데 연락 끊은 선배가 있어요 42 2024/05/18 14,952
1593381 성동구 공무원된 호두 3 .. 2024/05/18 1,733
1593380 부모자식간 현금이체 ** 2024/05/18 1,374
1593379 외국은 월세가 그렇게 비싸면... 29 .... 2024/05/18 5,714
1593378 선업튀 변우석 초등 졸사 8 귀엽 2024/05/18 3,035
1593377 과기정통부 이통사 자회사에 이어 금융권 알뜰폰도 규제 1 .. 2024/05/18 473
1593376 근데 이제 맥주는 아사히드라이밖에 못마시겄어요 28 2024/05/18 3,963
1593375 가장 현실적인 옷 매장 거울은? 3 ㅇㅇ 2024/05/18 1,690
1593374 운동화세탁 어떻게 하세요? 9 ㅡㅡ 2024/05/18 1,847
1593373 5.18 민주유공자들은 왜 명단 공개하면 안 되나요? 32 5.18 2024/05/18 2,142
1593372 생리 끝나갈때 냄새 안나야 정상이죠? 8 2024/05/18 3,600
1593371 서울 쇼핑 5 서울 2024/05/18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