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아픈데 넘어져서 ㅠㅠ

.. 조회수 : 713
작성일 : 2024-04-24 10:12:19

원래 많이 아파 ( 아파진지 10개월) 집안일 거의 못하고 

배달음식 먹은거 식탁 치우고 쓰레기 정리,

세탁기 돌리고 널고 개고

화장실 대충 너무 더러워지지 않게 청소까지만 하고 살고 있는데

 

일주일전에 넘어져서 아예 못 걸을 정도가 되었었어요. 

다행히 뼈는 괜찮다는데 목발 짚고 걸어야해서

그냥 종일 누워만 있게 되더라고요.

 

일주일을 누워만 있으니 

마음은 우울해지고

집은 안그래도 엉망인데 더 엉망이에요.

 

심부전에 가벼운 뇌졸중으로 한쪽다리 살짝 힘든데

넘어지기까지하니까

살아갈 의욕이 더 사라지네요. 

 

넘어진 다리는 이제 조금 나아지긴했는데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만 살고 싶어져요 자꾸.

 

 

 

IP : 125.168.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4.4.24 10:22 AM (116.89.xxx.136)

    그마음 이해해요
    저도 골절이 세번이나 되고보니 삶의 의욕이 팍 꺾이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야지 어쩌겠어요..ㅠㅠ
    회복된 후 헬스등록이라도 하시고 근력을 꼭 키우세요
    저도 헬스피티받고 기력이 회복되는게 넘 좋더라구요
    지금은 홈트하면서 매일 땀 내는 운동하니 활력이 생깁니다.
    기운내시고 기브스 풀때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 2. 그래도
    '24.4.24 10:53 AM (1.236.xxx.71)

    그래도 힘든 시간 견디다 보면 좋은 시절도 와요.
    저 눈수술하고 한동안 엎드려만 있어야 해서 않듣던 라디오 극장도 듣고 유툽으로 북튜버 영상도 듣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차츰 회복도 되고 외출도 하고, 운동도 다시 다녀요.
    앉아서 상체라도 스트레칭도 하시고 요즘 핫한 드라마도 보시고 즐겁게 보내보세요. 쾌차하세요

  • 3. ..
    '24.4.24 11:02 AM (125.168.xxx.44)

    처음 심근경색과 뇌경색 동시에 걸리고 한달 정도 걷지도 못했어요.
    재활하며 서서히 걷게 되었고
    아직도 살짝 절뚝이지만 이제 잘 걸을수 있게되었는데
    넘어져서 다시 누워만 있게되니
    고난의 끝이 안보이고 모든게 다 소용없게 느껴져요.
    실제 심장이 잘 안 움직여 심부전때문에 오래 못 살 가능성이 꽤 높고요.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4. ..
    '24.4.24 11:17 AM (125.168.xxx.44) - 삭제된댓글

    청소도 제대로 안된 지저분한 집에 혼자 고립돼 버티다가
    죽어갈거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예쁘게 옷 입고 쇼핑센터라도 가서 구경다니고 싶어요 ㅠㅠ
    아직 만 49세, 젊다고 생각했는데 중병에 걸려 슬퍼요 많이 ..

  • 5. ..
    '24.4.24 11:18 AM (125.168.xxx.44)

    청소도 제대로 안된 지저분한 집에 혼자 고립돼 버티다가
    죽어갈거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예쁘게 옷 입고 백화점이라고 가서 구경다니고 싶어요 ㅠㅠ
    아직 만 49세, 젊다고 생각했는데 중병에 걸려 슬퍼요 많이 ..

  • 6. 친정
    '24.4.24 11:33 A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세가지병이 한꺼번에와서 제가 너무심적으로힘들었어요ㅜ 특히잘걷지못하시니..
    엄마는 천성적으로 뭐든불평안하시고 잘받아들이는반면 저는 엄마가왜어쩌다가싶고 막절망적이였고
    시간지난지금도 한번씩힘들어요
    원글님 옆에 누군가 함께있으면 덜힘드실텐데 .
    아직젊으시니 힘내세요.
    가까이계시면 대화나누고 청소라도해드리고 싶네요.
    혼자계시면 밥이나 다른먹거리들은 어찌 하시나요.잘못걸으시는엄마보니 먹거리사고 미용실목욕탕
    병원 가시는게 일이더군요
    원글님 희망버리지마세요

  • 7. 에고
    '24.4.24 11:49 AM (116.89.xxx.136)

    49세라니 넘나 젊은나이네요
    전50후반이라우
    3년전엔 난치병진단까지 받았어요.
    골절세번 오십견 대상포진...끝없이 이어지는 병치레
    그래도 뭐 어짜피 인생 끝은 죽음인데뭐 하는 오기?같은게 생기더라구요
    그냥 버티니 지금 살만합니다.
    힘내요 동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460 이삿짐센터 직원이 가서 쉬고오라고 하는데요. ㅎ 13 이사 2024/05/13 4,313
1592459 아이 칠판 화이트보드 흑칠판 양면 꼭 필요할까요? 2 2024/05/13 209
1592458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8 ... 2024/05/13 1,109
1592457 하이브 주가요 15 어이쿠 2024/05/13 1,897
1592456 신부쪽 어머님과 상견례 14 푸르른날 2024/05/13 3,736
1592455 남편이 육각형남자같은데 20 남편이 2024/05/13 3,640
1592454 남편이랑 휴일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8 ... 2024/05/13 3,663
1592453 요즘 부의금이요 4 ..... 2024/05/13 1,511
1592452 남편이 바람피는 상상.. 5 .. 2024/05/13 1,691
1592451 이렇게 하면 촌스럽나요? 20 ㅇㅇ 2024/05/13 4,398
1592450 출근하다 타이어 펑크나서 4 출근 2024/05/13 972
1592449 쑥버무리나 쑥개떡 8 .... 2024/05/13 1,436
1592448 사람을 미워하는 일 9 82 2024/05/13 1,995
1592447 여름휴가........ 8 .. 2024/05/13 1,105
1592446 겉으로 보이는 동안이 무슨 소용 3 2024/05/13 2,237
1592445 네이버 8 이토 히로부.. 2024/05/13 936
1592444 척추 1 건강 2024/05/13 650
1592443 내용 펑 합니다 34 궁금이 2024/05/13 4,037
1592442 배에 힘주는 것과 배를 집어넣는 건 다른가요 5 ㅇㅇ 2024/05/13 1,638
1592441 조국, 새로·처음처럼 마시고 독도行…대일 굴욕 외교 심판 12 가져옵니다 2024/05/13 2,188
1592440 4인 가족 스위스여행 영상 보고 스위스 가고 싶어졌어요 10 희망 2024/05/13 2,003
1592439 선업튀에서 타입슬립 횟수는 어떻게 정해진건가요? 4 선재야 2024/05/13 1,307
1592438 5/13(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5/13 332
1592437 냉장고 4도어 싫어하시는 분 15 ... 2024/05/13 2,981
1592436 채상병 사망 이틀뒤 말씀하신 수사계획서 첨부 e메일로 자료 받은.. 2 .. 2024/05/13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