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입장벽 높은 곳에서 일하란 글이 생각나서요

......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24-04-23 17:04:31

낮에 보고 덮은 글인데

퇴근준비하면서  떠올라서요.


진입장벽 높은 곳의 구성원들은 
최소한의 체면치레는 하느라

상황에 맞는 각각의 페르소나 하나 정도는
 쓰면서 지내요

그 반대의 곳은,  페르소나가 뭘 뜻하는 어휘인지도 모르는
집단에선 체면치레가 웬말 개나 줘버려.......

졸업 후 영양사로 잠깐 근무했는데요
단체급식 병원 식당
와 진짜 인간이 이렇게 간악할 수가 있나 싶게
말을  곡해해서 전하고 사람하나 못쓰게 만들고

좀 맘에 안드는 사람 들어오면 괴롭혀서 

얼마 후 사직하게 만들고... 소리없는 아귀다툼
그후론 단체급식 조리실 쳐다도 안봅니다.
제 영양사 면허증 어디에 쳐박혀있는 줄도 모릅니다.

지금은 조용히 차분한 회사에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평온하게 잘 다니고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약간의 스트레스는 느끼지만

스스로 다독이며 셀프 타협해가면서 일 할수 있는 분위기

적어도  자아존중감은 느끼며 일하고있어요
단체급식실에선 불가능한 일이었죠.

제 성향과 안맞는 직종이어설수도 있겠지만
 아줌마들 기싸움하는것도  적응안되고 그래서 더 환멸을
느꼈었는지도 몰라요

지금도 떠오릅니다. 그때 뱀 눈을 한 아줌마의 목소리
트라우마.....

친구는 무조건 견뎌봐라,버텨라 조언했지만

굳이 내 자신을 갉아가면서까지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을

 버텨낼 곳은 아니란 생각에

그만두고 나왔는데 

참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참고 살 것은 아니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IP : 175.201.xxx.1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4.23 5:08 PM (115.21.xxx.164)

    따돌림 이런것도 학교때 공부 못하고 무리지어 다니며 뒷말 하고 괴롭히던 무리들이 하는 짓이잖아요. 그런애들 보니 혼전임신하거나 경제적 능력 없어서 부모에게 빌붙어 살며 힘들게 살더라고요. 애는 낳는데 본인은 못키워서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맡기고 조부모에게 맡기고 스스로 하는게 없으면서 나이들어서도 무리지어 다니며 뒷담화하고 술마시는 한심한 종족이요. 진입 장벽이 높은 곳은 어느정도 학력이 보장 된 곳이니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죠.

  • 2. 네네
    '24.4.23 5:23 PM (221.153.xxx.127)

    그리고 진입 장벽을 떠나서 어디든 이상한 사람은 있는 것이니
    견디기 힘들면 그냥 나오면 좋겠어요.
    가끔 사회면이나 온라인에서 조직에서 사람에 못견디고 극단적 선택한 사람 보면
    오죽할까 싶으면서도 그냥 놓아 버리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들이 없는 세상도 있는건데. 견디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전 옛날에 군에서 못견디게 괴롭히는 상사 있어 죽고 싶으면 탈영하라 했어요.
    전시도 아닌데 내가 있고 군대가 있지내가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고
    더한 죄를 지은 사람도 살아 가는데 방법 없겠냐고.

  • 3. 맞아요
    '24.4.23 5:28 PM (122.42.xxx.81) - 삭제된댓글

    탈출은 지능순입니다 우선순위를 잘~

  • 4. ㅇㅇ
    '24.4.23 5:37 PM (118.235.xxx.55)

    저는 지금껏 20년 넘게 일하면서 진상이란 생각이 든 사람이 기억에 없어요
    주로 대기업 IT나 현업 직원들 상대하는데 다들 상식적이라..
    요즘 젊은 대기업 직원들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착하고 사람들이 나이들수록 꼰대스러워지는건 좀 어쩔수 없는듯하지만 본문에 너무나 동감하네요

  • 5. ...
    '24.4.23 6:28 PM (118.176.xxx.8)

    그런집단가면.. 페르소나 비웃어요 우아한척한다 있는척한다구요.. 자기들처럼 이간질하고 저급한걸 자기들은 쎄다고 착각하구요 쎄다는게 최고예요
    어느정도 교육받고 예의바르고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은 못어울립니다 그런사람들..

  • 6. ...
    '24.4.23 6:29 PM (118.176.xxx.8)

    그리고 작은이득에 진짜 서로 고발하고 난리도 아니죠
    욕도 거칠고..

  • 7. ,,,
    '24.4.23 7:18 PM (118.235.xxx.61)

    진입장벽 낮은 곳은 또다른 방식으로 정글이죠 강약약강을 부끄러움도 없이 표현 한다고나 할까

  • 8. ㅡㅡ
    '24.4.24 5:53 AM (223.38.xxx.28)

    동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316 영국 보수당도 망했네요 7 ㅇㅇ 2024/05/05 2,792
1591315 무슨 봄비가 이렇게 많이 와요 13 ㅁㅁ 2024/05/05 5,890
1591314 소액재판시 변호사와 법무사 역할 2 ,,,, 2024/05/05 692
1591313 미우새 김승수랑 양정아 넘재밌네요ㅋ 22 2024/05/05 8,939
1591312 4박5일 갑자기 혼자보낼 시간이 난다면 9 뭐할까요 2024/05/05 2,041
1591311 시가친정에서 어린이날 챙겨주시나요? 11 .. 2024/05/05 2,385
1591310 폴로 티셔츠 구매 어디서 하나요? 14 폴로 2024/05/05 2,927
1591309 인도 없는 시골길을 걸었는데 3 사랑 2024/05/05 3,459
1591308 지워요 4 ㅇㅇ 2024/05/05 1,244
1591307 무료 사진편집 어플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24/05/05 682
1591306 78년생 47살 생애 첫 대장내시경 36 ㅇㅇ 2024/05/05 5,253
1591305 (같이봐요)SBS 스패셜 학전, 그리고... 3 나무 2024/05/05 1,879
1591304 우리집 고양이 이야기 11 야옹 2024/05/05 2,047
1591303 탈모 이엠 변비 관련 글쓴이입니다 48 ㅁㅁ 2024/05/05 3,254
1591302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현대인 질병 6 크흡 2024/05/05 4,157
1591301 흔들의자에서 살고 있어요~~ 12 히힛 2024/05/05 4,328
1591300 아는 언니 살집있고 5 ㅇㅇㅇ 2024/05/05 4,903
1591299 네덜란드 여행 후기입니다 20 방랑자 2024/05/05 5,305
1591298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 너무 싫어요 4 ... 2024/05/05 3,384
1591297 제 인생의 화양연화는 55세 지금이었구만요 10 ㅇㅇ 2024/05/05 5,079
1591296 냉장고 삼성 vs LG 논란 종결? 19 ㅇㅇ 2024/05/05 3,089
1591295 여배우들과 나와의 차이를 알았어요 20 그랬구나 2024/05/05 9,409
1591294 저는 5월 7일이 생일이예요 5 ... 2024/05/05 1,470
1591293 미녀와 순정남 보니 6 오늘 2024/05/05 2,683
1591292 제가 이상한건지요 8 혼날까 염려.. 2024/05/05 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