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집에 어떤 중년여성이 혼자 햄버거 드시면서

[...]

혼자 젤 구석에 사람들이 비선호할 만한 자리에 앉아서 계속 쳐다보시는거에요 (창가좌석도 많았는데요)

저도 혼자 먹고 있었거든요

 

저도 쳐다보고 다른분들 드시는 것도 여기저기 다 쳐다보고요. 

사람들 들어올때마다 다 쳐다보시고 ㅎㅎ 

 

왜저러시지 싶었는데

잠시후에 누가 와서 어머님~ 하면서 인사하고

본인이 매장 점주라고. 알바생 누구 어머니시죠

누구가 너무 일도 잘하고 그래서 고마워하고 있다고

 

햄버거 맛있게 드시고 더 필요한건 뭐든 말하시면 드리겠다고 편히 쉬다 가시라고.

 

그러네요~ 

알부러 허리 굽혀서 앉아계신 어머님 눈높이 맞춰서 그러는데 참 훈훈한.. 

 

한참후에 딸이 나와서 어머니 먹은 거 치워주고.. 딸은 마스크에 모자까지 쓴걸로 봐서 주방근무인가봐요 

 

 

[~~]

매장 점주 훌륭하네요. 그래도 남이 먹는거 쳐다보는 사람은 비호감.

[.....]

알바생 어머님이 오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던가 보네요..
두리번두리번 혹시 어머님 놓칠까봐..
인성 좋으신 듯 ㅎ

[바람소리2]

아이 찾거나 어색해서 두리번 거린 거겠죠
누굴 쳐다본다기보다

[자식이 일하는]

매장에 어떤사람들이 오나 진상은 없나 둘러보게되겠죠

[...]

211님은 글을 잘못 읽으신거 같은데...
두리번거리는 분이 알바생 어머니아닌가요

[딸 일하는곳]

오는 손님들 분위기가 어떤가
궁금해서? 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그 분 습관일듯요
많잖아요 다른사람 유난히 잘 관찰하는 사람들ㅋ

[에고]

딸 일하는곳엘 왜 갈까요
그 딸 얼마 못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