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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당해서 사람이 이렇게 죽나봐요

...... 조회수 : 7,099
작성일 : 2024-04-22 20:16:12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곳 대표 와이프가

처음에 저 어려운 사정 알고 금전을 빌려줬어요

너무나 고마웠던지라 프리랜서라 실적이 없으면 수익이 없는데도

물심양면으로 제 시간 다 버려가며 비용 버려가며 최선을 다해서 

궂은일 다 해줬어요

 

그러다 본인이 급하고 아주 난처한 일에 처해다며 저에게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도와줄 여력은 없고 어쩌나 하던 차에 그 여자가 본인 후배소개라며

사채업자를 소개해줬어요

그 여자가 저에게 빌려준돈은 1200

제가 사채업자에게 받아서 준돈은 3000

두달뒤 상환날짜인데 거래처에서 돈이 안들어온다 시전하더니

 

저보고 대환으로 다른곳에서 돌려보라 하더군요

그렇게라도 안하면 제가 담보제공한 담보가 그 사람들에게 헐값에 넘어가게 생겨서

부랴부랴 다른곳 알아보고 대환했고요

그 빚은 고스란히 제몫이었죠

 

그리고 보름인가 후 세금을 못내서 거래처에서 대금을 못받게 생겼으니 

저에게 아파트 담보로 돈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만약 대출이 가능한 상태였으면 해줬을거에요

왜냐면 제 사채도 받았어야 했으니까요

세금 해결 안되면 사채돈도 못값을수 있다 생각했으니까요

대출이 만땅이라 더이상 대출이 안되서 못해주긴 했습니다

 

 

이여자 말하는 화법이 제가 빌린 사채 상환기일이 도래할때마다 너무나 태평스럽더라고요

물론 제 이름으로 빌린것이기 때문에 여차하면 이여자는 책임이 없다 생각했겠죠

 

그래도 이여자가 지방에서 수도권에 있는 교회를 다닐만큼 엄청난 하나님의 자매인척 했거든요

저는 교회를 안다녀서 이여자한테 나는 교회 열심히 하나님 찾는 사람들중

선인을 못봤던지라 하나님믿는 사람 편견이 좀 있다 

했더니 그런 인간들때문에 자기같은 사람이 욕먹는거다 우리교회는 안그렇다 (이교회 알고보니

구원파랑 같은 종파였더라고요)

 

그러다 두번째 사채상환 기일이 도래하자

 

그때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를 협박범에 허위사실 유포범으로 

유도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결국은 니가 빌려간돈 니가 사채 얻어서 나한테 값은건데 왜 자기한데

값을 의무도 없는 돈을 값으라고 협박하냐........

 

저 여기서 영업은 못해서 수당은 없어도

몸으로 일용직해서 나흘동안 일한것도 어태 안줘서 한달이 다되도록 못받고 있어요

 

변호사 상담하니 저에게 빌려준 차용금과 사채는 엄연히 다르고

애초부터 값을 의사가 없었고 빌려준돈으로 상환받은거라 생각했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기망에 의한 사기라고 하는데

 

이것만 생각하면 너무나 어이가 없고 이래서 사람이 죽는구나 생각이 들고

술마시고 취하면 목을 메달아 죽을까 떨어져 죽을까 산에가서 굴러내릴까

그 생각만 내내 하는 제가 정말 이러다 죽을수도 있다 싶어요

 

오늘은 노동부에 가서 임금체불로 진정서 내고 왔어요

 

제 욕할거 압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 하실것도 알고요

니가 빌릴돈이 있으니 그거 값았다 생각해라 하실수도 있어요

 

가족들에게도 미친x소리듣고 남편은 제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인생공부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자 하는데

 

화가 나서 정말 오장육부가 꼬여 죽을것 같아요

 

저런 여자는 그토록 사랑하는 하나님곁으로 빨랑 보내주고 싶을정도로.....

 

IP : 220.94.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2 8:2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어휴.. 너무 너무 속 상하실 듯. 그래도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 잃으면 다 잃는 거예요. 잘 해결되길 빕니다.

  • 2. 어후
    '24.4.22 8:30 PM (118.219.xxx.224)

    제가 다 속이 뒤집어 집니다

    저는 남편이 회사동료에게 사기를 당했어요
    몇년동안 제가 모르고 있다가
    제가 알고 1년동안 이런저런 일들처리하면서
    받아냈어요

    그 여자 아이들있죠 남편있죠
    아이들 학교앞에라도 찾아가서 아이한테 말한다고
    아니면 다른가족에게라도 말하겟다고 협박하세요
    저는 죽기살기로 해서 받아냈습니다
    본인 전세빼서 값었어요
    회사앞에라도, 그사람 일일이 쫒아다니면서라도
    생활권으로도 압박하세요

  • 3. 우리 부친
    '24.4.22 8:32 PM (220.117.xxx.61)

    우리 부친도 병환중에 몇번 사기당하고
    홧병으로 돌아가시더라구요. 마음의 슬픔이 깊어지셔서요.

  • 4.
    '24.4.22 8:38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작년 9월 사촌 시누 천만원 빌려줬는데
    올1월에 파산 인지 회생 신청해서 지난주 확정 판결났네요
    법원에서 서류받았어요
    어떻게 4개월만에 날려버리는지!
    속은 내가 바보지만. 정부가 작정하고 채무자 입장에서
    안갚아도 되게 길을 열어주네요

  • 5.
    '24.4.22 8:59 PM (211.234.xxx.159)

    기한을 정하고 압박해서 갚게 만들고
    하다 안돼면 1800+이자등등
    새차 사고 나서 폐차하고 나는 멀쩡했다..라고
    생각하며 털어버리세요.

    통화 녹음 본 없나요?

  • 6. 솔직히
    '24.4.22 9:12 PM (125.244.xxx.62)

    비싼값 치르고 인생공부한셈 치세요.
    그런일로 머리싸매고 시간버리고 맘고생하느니
    어차피 빌려준돈에 이자 눈탱이 맞았다 생각하고
    털어버리는게 더 나을것같아요.
    그래도 한때는 도움 많이 받았다면서요.
    그나마 잊을 명분이 있으니
    지옥에서 빨리 나오시길.

    저 젊을때 돈떼였는데
    포기하고 그냥 그집 아이들 학원비 줬다 생각하고
    맘 접으니 내맘이 편해지더라구요.
    그후에 돈관계 철저해지고
    조심성 많아져서
    지나고보니 얻은게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7. ...
    '24.4.22 9:14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갚다를 값다로 잘 안 쓰는데
    원글과 첫 댓글은 우연히 둘 다 값다로 쓰시네...

  • 8. 안타까워
    '24.4.22 10:15 PM (175.213.xxx.18)

    다시 시작한다 생각해야합니다
    그 뇬 아주 질나쁘네요
    물심양면 잘해준척 다가와도 조심해야겠어요

  • 9. 전문
    '24.4.22 10:34 PM (106.101.xxx.170)

    전문 사기꾼 같아요.
    건강까지 잃을까 걱정입니다.
    제가 가서 해코지 해주고 싶군요.

  • 10. 원글님
    '24.4.23 1:54 PM (1.236.xxx.80)

    부디
    2차 피해는(건강) 받지 마세요

    몸 상하면 그건 3천만원이 아니라 10억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걸 잃는 거예요
    내 인생의 액땜이라 생각하세요

    내 액운 그 여자가 다 가져간 값으로 치고, 잘 됐다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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