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핑할 때, 본인꺼 살 땐 골라달라하고 봐달라고 하면서 내꺼 살 땐 무성의한 사람 진짜 재수없지 않나요?

...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24-04-21 20:40:48

내꺼 살 일 없는데, 본인꺼 쇼핑한다고 같이 가서 골라주고 봐달라고 하는데요...

전 진짜 성심성의껏 잘 봐주거든요. 추천도 잘 해주고요. 

그렇게 사서 진짜 만족하며 잘 입고 다니니까 쇼핑할 때 꼭 절 데려가요.  

 

근데 본인꺼 아니고 제꺼 사려고 하면 강건너 불구경 하듯 매장 입구에서 쳐다보기만 해요.

사람 무안하게.

이거 어떠냐 물어봐도 시큰둥 하구요. 

관심없음이 온몸으로 보인다고 해야할까.

 

 

네~~~오늘 있던 일이고

제 남편과 딸아이 얘기예요.

남이였음 진작에 손절했을 매너없는 행동에 오늘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늘 지들껀 나한테 다 골라달라 하고 온갓 매장 다 끌고다니며 구경하면서

정작 내꺼 사려고 매장 들어가면 입구에서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보고만 있어요. 보고만.

저도 그닥 옷 센스가 좋은건 아니라서(평범) 고민될 땐 누군가 좀 봐줬음 하는데

기브 앤 테이크가 전혀 안돼요.

늘 그랬지만 그래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같이 다녀줬는데, 어쩜 이렇게 싸가지가 없는지.

지들꺼 사고나서 제꺼 사려고 할때 저런 매너없는 태도에 기분 상해서 쇼핑몰에서 큰소리내며 싸우고 그냥 들어왔어요. 

 

니들도 내 더러운 기분이 어떤건지 느껴보라고 신발 매장에 들어가길래 매장 안에 안들어가고 입구에 서서 핸드폰 하면서 서있었는데, 결국 저 없으니 아무것도 못사고 그냥 나왔더라구요. 

평소에도 잔정없고 받을줄만 아는 사람들이라 제가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은데, 고마운 줄 모르는 것들은 잘 해주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앞으론 저도 남편&아이 쇼핑할 때 안따라 가려고요.

 

 

IP : 14.42.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1 8:44 PM (218.159.xxx.228)

    잘하셨어요. 꼭 자기도 똑같이 당해봐야 자기가 또 당하기 싫어서(마음속 뉘우침 이런 건 없음) 눈치보며 장단 맞추는 사람들 있어요. 아니 입구에서 보고만 있는 게 더 귀찮겠네요.

  • 2. ...
    '24.4.21 9:30 PM (14.42.xxx.59)

    집에 와서도 싸가지들 밥 안챙겨주고 저만 라면 끓여먹고 커피 내려먹고 누워서 유튜브 보니 세상 편하네요ㅋㅋㅋㅋ

  • 3. 음...
    '24.4.21 9:47 PM (151.177.xxx.53)

    저는 식구들은 어디 가 있으라하고 혼자서 홀가분하게 내꺼 쇼핑하는데.
    그게 더 속편하지 않나요?
    왜 그러셨어요...딸이나 남편이나 님 옷 잘 못고를거에요.

  • 4. ...
    '24.4.21 10:08 PM (14.42.xxx.59)

    혼자서 쇼핑을 못해서가 아니라 같이 간 김에 내꺼도 좀 봐달란거죠.
    제가 가끔 진짜 아닌걸 살때가 있어서 그걸 봐달란거에요.
    그들은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건 기가막히게 잘 보거든요.
    이번 일로 이제 각자 필요한 건 알아서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도 더이상 그들의 쇼핑에 제 시간을 안써도 되니 편해지긴 했어요. 그동안 하루종일 쇼핑몰 따라다니기 정말 힘들었거든요.

  • 5. ㅇㅇ
    '24.4.21 10:08 PM (220.65.xxx.194)

    와 빡치네요. 다음에 가실땐 원글님꺼 먼저 사시고 태도 보고나서 가족들꺼 협조하세요.
    너무 괴씸하다!

  • 6. 혼자다니세요
    '24.4.21 10:13 PM (123.199.xxx.114)

    같이 가면 너무 피곤해요.
    남의 일보는데 내가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458 윤석열은 일본에게 뭐 받았아요? 34 000 2024/05/09 2,570
1591457 지기균(지역전형+기회균등)전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그린라이트 2024/05/09 683
1591456 자전거 추천부탁드려요. 9 궁금 2024/05/09 355
1591455 전원주 아들은 직업이 뭐에요 24 전원주 2024/05/09 18,072
1591454 내 자신의 일로만 고민하고 싶어요 1 ㅇㅇ 2024/05/09 1,064
1591453 일본인이 여권 없이 독도 방문하게... 韓日 일체화 11 이게나라냐?.. 2024/05/09 2,150
1591452 우리언니는 왜 이러는 걸까요? 25 안맞는 자매.. 2024/05/09 7,774
1591451 남들 앞에서 조리있게 말 잘하시는 분들... 7 ... 2024/05/09 2,750
1591450 정말 좋지만 말이 많은사람!! ㅜㅠ 어떠세요 4 2024/05/09 1,703
1591449 큰 일 있고 나서 모든 관계들이 시들해졌어요 6 2024/05/09 3,861
1591448 초딩 자녀가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하면? 16 ... 2024/05/09 1,170
1591447 국민의힘, '尹 조기 하야론' 꿈틀 16 .... 2024/05/09 5,765
1591446 5/9(목)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09 500
1591445 01/05/2024 유럽 표기 3 ... 2024/05/09 662
1591444 본인 이름 넣어서 대화하는 말투 7 이해 2024/05/09 1,947
1591443 여자 평균키 21 애버리지 2024/05/09 4,229
1591442 간고등어로 생선 조림될까요? 14 궁금 2024/05/09 1,431
1591441 日 총무성 화나게 했다..일본 언론이 본 라인 강탈 이유 7 적반하장 2024/05/09 1,758
1591440 임규형 “Run”, “혜야” 10 강추 2024/05/09 1,268
1591439 종합소득세 분당세무서 1 ... 2024/05/09 1,169
1591438 돼지꼬리처럼 생긴 삭제표시 2 생각안나 2024/05/09 966
1591437 일본한테 왜케뺏기는지 김태효 8 ㄱㄴㄷ 2024/05/09 1,445
1591436 뉴스 데스크 이재은 아나 왜 하차하나요? 3 .. 2024/05/09 2,750
1591435 남자에게 너무 잘빠지는 성격도 유전적일까요? 5 음.. 2024/05/09 1,561
1591434 요즘 전세가가 진짜로 많이 오르나요? 12 .. 2024/05/09 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