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핑할 때, 본인꺼 살 땐 골라달라하고 봐달라고 하면서 내꺼 살 땐 무성의한 사람 진짜 재수없지 않나요?

...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24-04-21 20:40:48

내꺼 살 일 없는데, 본인꺼 쇼핑한다고 같이 가서 골라주고 봐달라고 하는데요...

전 진짜 성심성의껏 잘 봐주거든요. 추천도 잘 해주고요. 

그렇게 사서 진짜 만족하며 잘 입고 다니니까 쇼핑할 때 꼭 절 데려가요.  

 

근데 본인꺼 아니고 제꺼 사려고 하면 강건너 불구경 하듯 매장 입구에서 쳐다보기만 해요.

사람 무안하게.

이거 어떠냐 물어봐도 시큰둥 하구요. 

관심없음이 온몸으로 보인다고 해야할까.

 

 

네~~~오늘 있던 일이고

제 남편과 딸아이 얘기예요.

남이였음 진작에 손절했을 매너없는 행동에 오늘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늘 지들껀 나한테 다 골라달라 하고 온갓 매장 다 끌고다니며 구경하면서

정작 내꺼 사려고 매장 들어가면 입구에서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보고만 있어요. 보고만.

저도 그닥 옷 센스가 좋은건 아니라서(평범) 고민될 땐 누군가 좀 봐줬음 하는데

기브 앤 테이크가 전혀 안돼요.

늘 그랬지만 그래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같이 다녀줬는데, 어쩜 이렇게 싸가지가 없는지.

지들꺼 사고나서 제꺼 사려고 할때 저런 매너없는 태도에 기분 상해서 쇼핑몰에서 큰소리내며 싸우고 그냥 들어왔어요. 

 

니들도 내 더러운 기분이 어떤건지 느껴보라고 신발 매장에 들어가길래 매장 안에 안들어가고 입구에 서서 핸드폰 하면서 서있었는데, 결국 저 없으니 아무것도 못사고 그냥 나왔더라구요. 

평소에도 잔정없고 받을줄만 아는 사람들이라 제가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은데, 고마운 줄 모르는 것들은 잘 해주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앞으론 저도 남편&아이 쇼핑할 때 안따라 가려고요.

 

 

IP : 14.42.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1 8:44 PM (218.159.xxx.228)

    잘하셨어요. 꼭 자기도 똑같이 당해봐야 자기가 또 당하기 싫어서(마음속 뉘우침 이런 건 없음) 눈치보며 장단 맞추는 사람들 있어요. 아니 입구에서 보고만 있는 게 더 귀찮겠네요.

  • 2. ...
    '24.4.21 9:30 PM (14.42.xxx.59)

    집에 와서도 싸가지들 밥 안챙겨주고 저만 라면 끓여먹고 커피 내려먹고 누워서 유튜브 보니 세상 편하네요ㅋㅋㅋㅋ

  • 3. 음...
    '24.4.21 9:47 PM (151.177.xxx.53)

    저는 식구들은 어디 가 있으라하고 혼자서 홀가분하게 내꺼 쇼핑하는데.
    그게 더 속편하지 않나요?
    왜 그러셨어요...딸이나 남편이나 님 옷 잘 못고를거에요.

  • 4. ...
    '24.4.21 10:08 PM (14.42.xxx.59)

    혼자서 쇼핑을 못해서가 아니라 같이 간 김에 내꺼도 좀 봐달란거죠.
    제가 가끔 진짜 아닌걸 살때가 있어서 그걸 봐달란거에요.
    그들은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건 기가막히게 잘 보거든요.
    이번 일로 이제 각자 필요한 건 알아서 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저도 더이상 그들의 쇼핑에 제 시간을 안써도 되니 편해지긴 했어요. 그동안 하루종일 쇼핑몰 따라다니기 정말 힘들었거든요.

  • 5. ㅇㅇ
    '24.4.21 10:08 PM (220.65.xxx.194)

    와 빡치네요. 다음에 가실땐 원글님꺼 먼저 사시고 태도 보고나서 가족들꺼 협조하세요.
    너무 괴씸하다!

  • 6. 혼자다니세요
    '24.4.21 10:13 PM (123.199.xxx.114)

    같이 가면 너무 피곤해요.
    남의 일보는데 내가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239 발등 통증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1 급질문 2024/05/07 823
1591238 바퀴 나왔는데 지나간곳 물건 다 버리시나요? 12 ..... 2024/05/07 3,630
1591237 궁금해요..기억의 오류?.... 3 ㆍㆍ 2024/05/07 1,522
1591236 산낙지 좋아하는 외국인이 많은가요 25 정말 2024/05/07 1,923
1591235 얼마전 120억에 거래된 장윤정 집 평면도 35 ..... 2024/05/07 19,782
1591234 이태원 참사 진상 조사 하나요? 1 국회 2024/05/07 711
1591233 한국어 미숙한 아이 목동 수학학원 6 54read.. 2024/05/07 1,258
1591232 중학생때 학군지 가고싶었던 마음 6 ㅇㅇ 2024/05/07 1,829
1591231 그알 그 피해자분 영상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17 먹먹 2024/05/07 4,179
1591230 저 이거 손절 당하는건지 봐주세요 ㅜ 19 손절 2024/05/07 5,679
1591229 모임에서 합리적인 밥값 계산, 지혜 좀 주세요!! 23 헛똑똑 2024/05/07 4,407
1591228 신혼부부 어디서 살지 1,2중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27 안녕하세용용.. 2024/05/07 2,714
1591227 하나 키우면 쉽게 사는 건가요 46 아이 2024/05/07 5,974
1591226 트럼프는 딸에게 2 ㅇㄹㅎ 2024/05/07 2,837
1591225 kt요금제 중 요고요금제는 뭔가요? 1 .... 2024/05/07 648
1591224 남편이 한달전에 발톱을 부딪혀 멍이 16 이구 2024/05/07 3,524
1591223 모종 그대로 키워도 될까요 8 화분 2024/05/06 1,482
1591222 땀 많은 분들 여름에 어떤소재 입으세요? 12 2024/05/06 1,840
1591221 전남편 학교 속이는 여자 10 ㅡㅡ 2024/05/06 4,626
1591220 내가 이걸 왜 보기 시작해서 2 2 이런 2024/05/06 3,319
1591219 노후에 가장 큰 도둑은 29 ㄴㄷㅎ 2024/05/06 23,355
1591218 5년후 분당에서 서울로 이사하려고 해요 17 계획 2024/05/06 4,170
1591217 선재가 만든 소나기 반복듣기 중이에요 4 눈물콧물 2024/05/06 1,880
1591216 늙어가느라 힘들고 슬프네요. 13 48살 2024/05/06 7,663
1591215 수시 관련 질문 드립니다. 2 wakin 2024/05/06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