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넷플 범죄다큐 아메리칸머더 : 이웃집 살인사건

다큐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24-04-21 15:06:35

보고나서 잔상이 오래 가네요.

범인인 남편이 전과자였거나 마약관련됐거나 폭력남편이었다면 나쁜 인간이 그럼 그렇지했을텐데 바람나기전엔 평범하고 성격도 좋아보이는 보통 남자로 보여서 더 그런가봅니다.

피해자인 쉐넌이 능력도 있고 인플루언서이다보니 가족영상을 많이 공개해서 사건후에 인터넷에서 성격이 강하니 어쩌니 남편이 싫증났을거라는둥 함부로 하는 말들이 아마 우리나라였어도 그랬을거같단 생각도 들구요.

바람나서 집에까지 여자 불러서 놀아난줄 모르고 남편에게 시댁에도 잘하고 자기가 잘하겠노라고 편지도 쓰고 애써 가정을 지켜보려고 노력했던 모습도 너무 짠해요. 만삭의 몸으로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고 사랑스러운 두 딸마저 악마같은 친아빠에게 살해당할줄 누가 알았을까요?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아직 살아있는 어린 딸들마저 기름탱크에 넣고 돌아와서도 죄책감이 아니라 그 여자와 함께할 새인생에 대한 생각밖에 없었다는 말도 너무 충격이구요. 

인간이란, 욕망이란 대체 무엇이기에 저런 짓을 벌일수 있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아무리 자기아들이라지만 졸지에 딸과 어린 손주들을 잃은 사돈네 앞에서 아들아 널 용서한다 사랑해 어쩌고 울먹이는 범인 엄마에겐 일말의 동정도 들지않았어요.

아빠는 영웅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부끄러운듯 웃음짓는 어린 씨씨와 벨라의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는 범죄다큐입니다.

 

IP : 121.88.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명한
    '24.4.21 3:08 P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아주 유명한 사건이죠

  • 2. 그리고
    '24.4.21 3:09 P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며느리랑 시부모랑 사이가 안좋아서
    결혼식도 불참했데요

  • 3.
    '24.4.21 3:13 PM (121.88.xxx.202)

    시댁과 불화알죠. 그런데 남편이 바람난건 그것과 상관없으니까요. 자기 아내와 아이들을 죽인건 불륜녀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고싶어서였기때문었죠.? 이혼하면 당장 쉐넌이 마련한 집에서 나가야하고 양육비도 줘야했기에 싫었겠죠.

  • 4. SNS덕
    '24.4.21 3:17 PM (76.168.xxx.21)

    피해자인 아이엄마가 자신의 타임라인을 페북에 다 알려놨던 게 범인 잡는 단초가 되었죠.
    이웃 CCTV는 결정적 역활을 했구요..
    바람났으면 이혼을 하지 왜 사람을 죽이는지..게다가 지자식들까지..
    아주 멀쩡하게 생긴 놈이 그래서 더 소름끼집니다.

  • 5. 저도
    '24.4.21 3:45 PM (223.62.xxx.203)

    요즘 한동안 해외사건사고 소개해주는 영상 많이 봤는데 저런 케이스 의뫼로 많더라고요.
    연애하고 결혼잘 해서 애낳고 살았는데 갑자기 자기 부인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잔혹하게 죽인다는게어이 없었어요.

  • 6. 저도
    '24.4.21 4:04 PM (211.211.xxx.168)

    이유가 대부분 바람. 거짓말 플러스 이상성향
    특히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이 부인에게 직업, 수입 이런거 거짓말하다가 코너에 몰리면 들킬까봐 부인과 애들 죽이는거 무서웠어요.

  • 7. ..
    '24.4.21 4:04 PM (220.65.xxx.42)

    막말로 남자는 돈 한푼 없고 쉐넌이 대단한 능력자라서 집이랑 뭐랑 돈도 잘 벌고 생활력이 그렇게 강했는데 이혼하면 자기 생활이 떨어지는게 그남자는 싫었나봐요. 그리고 넷플릭스에선 상대 상간녀는 잘 몰랐다 뭐 이런식으로 니오는데 아니래요 다 알았대요.
    https://youtu.be/PwddeSieIWA?si=53C55PPwIqMQML9j
    이 동영상은 미국 언론보고 말해주는건데 쉐넌이 아이들 데리고 시댁에 자러 갔을때 집에서 둘이서 하룻밤 보내고 컴터로 피해자 이름도 쳐보고 이혼하는거 기타등등 다 검색해봤다고... 넷플릭스 다큐는 그나마 순한맛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232 저 이거 손절 당하는건지 봐주세요 ㅜ 19 손절 2024/05/07 5,679
1591231 모임에서 합리적인 밥값 계산, 지혜 좀 주세요!! 23 헛똑똑 2024/05/07 4,407
1591230 신혼부부 어디서 살지 1,2중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27 안녕하세용용.. 2024/05/07 2,714
1591229 하나 키우면 쉽게 사는 건가요 46 아이 2024/05/07 5,974
1591228 트럼프는 딸에게 2 ㅇㄹㅎ 2024/05/07 2,837
1591227 kt요금제 중 요고요금제는 뭔가요? 1 .... 2024/05/07 647
1591226 남편이 한달전에 발톱을 부딪혀 멍이 16 이구 2024/05/07 3,524
1591225 모종 그대로 키워도 될까요 8 화분 2024/05/06 1,482
1591224 땀 많은 분들 여름에 어떤소재 입으세요? 12 2024/05/06 1,840
1591223 전남편 학교 속이는 여자 10 ㅡㅡ 2024/05/06 4,626
1591222 내가 이걸 왜 보기 시작해서 2 2 이런 2024/05/06 3,319
1591221 노후에 가장 큰 도둑은 29 ㄴㄷㅎ 2024/05/06 23,354
1591220 5년후 분당에서 서울로 이사하려고 해요 17 계획 2024/05/06 4,169
1591219 선재가 만든 소나기 반복듣기 중이에요 4 눈물콧물 2024/05/06 1,880
1591218 늙어가느라 힘들고 슬프네요. 13 48살 2024/05/06 7,663
1591217 수시 관련 질문 드립니다. 2 wakin 2024/05/06 1,062
1591216 전설의 한의워 체험기 20 2024/05/06 4,698
1591215 아들부부 자는 방 창문 아래서 비닐소리 내는 64 모모 2024/05/06 20,776
1591214 블랜더 믹서기 닌자 큰거 작은 거 둘 중 2 블렌더 2024/05/06 1,046
1591213 초딩 때부터 절친 이었어도 나이 40 넘고 삶이 다르니까 연락이.. 35 세월 2024/05/06 6,144
1591212 체험학습 이 최고인줄 아는 친정엄마 17 넘싫다 2024/05/06 4,172
1591211 원팬 파스타 너무 별로던데… 24 2024/05/06 5,758
1591210 일상생활은 다 하는데 매일 살고싶지가 않아요 30 일상생활 2024/05/06 5,700
1591209 정리정돈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 있을까요? 24 dd정리정돈.. 2024/05/06 5,925
1591208 학원 결정할 때 원장쌤 이미지..... 4 .... 2024/05/06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