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릴 때 시어머니가 돌봐주셨던 분들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24-04-21 10:06:01

아이 어릴 때 시어머니가 돌봐주신 분들 시모랑 관계 어떠세요?? 시어머니한테 돌봐주실 때 얼마씩 드리셨는지 그거 외에 얼마나 챙기고 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IP : 210.99.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4.21 10:20 AM (1.227.xxx.55)

    살림 도우미를 따로 썼어요.
    어머니는 딱 아이만 보실 수 있게요.
    시누이, 시이모님들 언제든 편하게 놀러 오시라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셨고
    용돈은 절대 필요없다 하셨지만 남편 보고 알아서 드리라 했고 실제로 얼마
    드렸는지는 정확하게 몰라요. 대충 50-100만원 정도였을 거예요.
    카드 따로 드려서 장보실 때 사고 싶은 대로 사시게 했어요.
    어머님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시건 뭘 먹이시건 전혀 상관하지 않았어요.
    제가 볼 때는 제 식대로 어머님이 볼 때는 어머님 식대로.
    그런데 아이가 밥 먹을 때 반 공기는 각종 반찬들과 먹고 반이 남으면
    국에 말아서 먹이셨는데 희한하게 아이가 성인이 돼서도 그렇게 먹더라구요.
    습관이 무섭고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국 없어도 밥 잘 먹지만요.
    일단 아이를 당연히 너무 아끼고 이뻐하시니까 저는 직장 다닐 때 맘이 아주 편했어요.

  • 2. oo
    '24.4.21 10:28 AM (218.153.xxx.74)

    첫댓글님 참 지혜롭고 현명하신분리신듯요.
    이렇게 하기 참힘든데 배우고갑니다.

  • 3. 시모가
    '24.4.21 10:35 AM (118.235.xxx.209)

    시모가 시터보다 천만배 좋은데요 잘해드리는게 맞죠
    할머니가 키운 아이들 거의 키도 크고 먹성도 좋아요.
    항상 밥을 강조하니깡요...ㅎㅎ눈치도 덜보고 불안증도 없을듯

  • 4. 부자
    '24.4.21 10:39 AM (203.219.xxx.179)

    시어머님이 더 잘 사시는 지라.. 멀리 살으셔서 애들 방학때 나 1-2주 맡아 주시는 데요.
    좋아하시는 과일이나 철되면 좀 챙겨드리고
    애들 보낼 때 예쁜 케잌이나 간식 좀 들려 보내고
    저랑 딸 아이 악세사리 살때 같이 좀 사거나 해서 보내기도 하고 있어요.

  • 5. 나는나
    '24.4.21 10:44 A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할머니도 할머니 나름..딱 아이만 시터처럼 봐주셨어요. 아이 음식도 목욕도 식기세척도 다 제 몫. 20 몇 년 전에 100만원 드렸습니다. 주말에는 취미생활 여행 보내드렸구요.

  • 6. ㅎㅎㅎ
    '24.4.21 10:53 AM (221.147.xxx.20)

    첫 댓글님 대단하고 현명하시네요

  • 7. ...
    '24.4.21 11:25 AM (106.101.xxx.43)

    가족이 애를 돌봐 준다는건 행운인것 같아요

  • 8. 당연히
    '24.4.21 12:07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좋지 않나요? 그때 아이 봐주는 걸로 유세떨고 스트레스 주신 거 아니면요.

    지금은 생활비는 안 드려도 되서
    그냥 팔요하실 만 한거 가끔 사 보내요.
    세제, 쌀 이런 무거운 거나 비싸다고 잘 안 사드시는 과일, 고기 이런 것
    보내 드려요.

  • 9. 당연히
    '24.4.21 12:08 PM (211.211.xxx.168)

    좋지 않나요? 그때 아이 봐주는 걸로 유세떨고 스트레스 주신 거 아니면요.

    지금은 생활비는 안 드려도 되서
    2주에 한번씩 가서 밥 먹고
    그냥 팔요하실 만 한거 가끔 사 보내요.
    세제, 쌀 이런 무거운 거나 비싸다고 잘 안 사드시는 과일, 고기 이런 것
    보내 드려요.

  • 10. 첫댓글님
    '24.4.21 12:55 PM (115.92.xxx.120)

    은 본받고 싶은 여유와 평온함이네요.
    시댁어르신도 좋은분이셨을듯 합니다.
    가족 관계도 결이 맞고 합이 좋으면 좋더라구요.
    댓글님 덕분에 가족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웠을것 같아요.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510 고등아들과 아버지 사이가 좋은가요? 6 1234 2024/04/30 1,147
1589509 집에서 임종하실거예요. 40 2024/04/30 7,510
1589508 이거 저 못생겼다는거죠? 7 늘지금처럼 2024/04/30 2,604
1589507 술 마시니까 다이어트 망... 4 ㅇㅇ 2024/04/30 1,352
1589506 휴대폰 재미있어서 애 안 낳는다더라…부총리 자문기구의 진단 7 ㅇㅇㅇ 2024/04/30 1,454
1589505 고등수학점수ㅜㅜ 10 에휴.. 2024/04/30 2,086
1589504 [속보] EBS창사이래 첫 압수수색, 이사장 자택도 21 겸둥맘 2024/04/30 4,732
1589503 고2 물,화,생 5등급 학생 학원 보내야할까요? 2 이과 2024/04/30 905
1589502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 희박...오히려 인상 대비해야&.. 8 ... 2024/04/30 1,857
1589501 우체국택배 내일 쉬나요? 2 우체국 2024/04/30 1,429
1589500 부부)대화 좀 봐주시겠어요? 31 이상 2024/04/30 4,888
1589499 10분에 1만원이었던 도수치료비가 급등한 이유 9 ㅇㅇ 2024/04/30 3,183
1589498 연예인 서포트 4 . . 2024/04/30 1,702
1589497 쿠팡 회원 취소해야할지ㅠ 6 2024/04/30 2,476
1589496 1박2일에서 유선호 동생하고 문세윤딸하고 소개팅 3 1박2일 2024/04/30 2,354
1589495 너무 힘든데 운동하면 좀 나아질까요? 1 추천 2024/04/30 879
1589494 시간제 간병인 구하기 어렵네요 9 노인 2024/04/30 2,316
1589493 까뮈 이방인 변역본 출판사 추천바랍니다 5 2024/04/30 571
1589492 차유리에 붙은 하이패스단말기 배터리가 부족하대요 11 답답합니다... 2024/04/30 1,308
1589491 남편이 잘 삐치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24 ㅇㅇ 2024/04/30 2,700
1589490 수면제 드시는 분들..어떤게 좋은가요? 7 이런경우 2024/04/30 1,417
1589489 연세대 남학생 4 ㅇㅇ 2024/04/30 3,499
1589488 성심당 12 대전 2024/04/30 3,305
1589487 부모님 치매이신 분들 어떡하고 계세요? 15 .... 2024/04/30 3,676
1589486 소설 상실 시대 6 ㄴㅇ 2024/04/30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