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릴 때 시어머니가 돌봐주셨던 분들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24-04-21 10:06:01

아이 어릴 때 시어머니가 돌봐주신 분들 시모랑 관계 어떠세요?? 시어머니한테 돌봐주실 때 얼마씩 드리셨는지 그거 외에 얼마나 챙기고 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IP : 210.99.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4.21 10:20 AM (1.227.xxx.55)

    살림 도우미를 따로 썼어요.
    어머니는 딱 아이만 보실 수 있게요.
    시누이, 시이모님들 언제든 편하게 놀러 오시라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셨고
    용돈은 절대 필요없다 하셨지만 남편 보고 알아서 드리라 했고 실제로 얼마
    드렸는지는 정확하게 몰라요. 대충 50-100만원 정도였을 거예요.
    카드 따로 드려서 장보실 때 사고 싶은 대로 사시게 했어요.
    어머님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시건 뭘 먹이시건 전혀 상관하지 않았어요.
    제가 볼 때는 제 식대로 어머님이 볼 때는 어머님 식대로.
    그런데 아이가 밥 먹을 때 반 공기는 각종 반찬들과 먹고 반이 남으면
    국에 말아서 먹이셨는데 희한하게 아이가 성인이 돼서도 그렇게 먹더라구요.
    습관이 무섭고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국 없어도 밥 잘 먹지만요.
    일단 아이를 당연히 너무 아끼고 이뻐하시니까 저는 직장 다닐 때 맘이 아주 편했어요.

  • 2. oo
    '24.4.21 10:28 AM (218.153.xxx.74)

    첫댓글님 참 지혜롭고 현명하신분리신듯요.
    이렇게 하기 참힘든데 배우고갑니다.

  • 3. 시모가
    '24.4.21 10:35 AM (118.235.xxx.209)

    시모가 시터보다 천만배 좋은데요 잘해드리는게 맞죠
    할머니가 키운 아이들 거의 키도 크고 먹성도 좋아요.
    항상 밥을 강조하니깡요...ㅎㅎ눈치도 덜보고 불안증도 없을듯

  • 4. 부자
    '24.4.21 10:39 AM (203.219.xxx.179)

    시어머님이 더 잘 사시는 지라.. 멀리 살으셔서 애들 방학때 나 1-2주 맡아 주시는 데요.
    좋아하시는 과일이나 철되면 좀 챙겨드리고
    애들 보낼 때 예쁜 케잌이나 간식 좀 들려 보내고
    저랑 딸 아이 악세사리 살때 같이 좀 사거나 해서 보내기도 하고 있어요.

  • 5. 나는나
    '24.4.21 10:44 A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할머니도 할머니 나름..딱 아이만 시터처럼 봐주셨어요. 아이 음식도 목욕도 식기세척도 다 제 몫. 20 몇 년 전에 100만원 드렸습니다. 주말에는 취미생활 여행 보내드렸구요.

  • 6. ㅎㅎㅎ
    '24.4.21 10:53 AM (221.147.xxx.20)

    첫 댓글님 대단하고 현명하시네요

  • 7. ...
    '24.4.21 11:25 AM (106.101.xxx.43)

    가족이 애를 돌봐 준다는건 행운인것 같아요

  • 8. 당연히
    '24.4.21 12:07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좋지 않나요? 그때 아이 봐주는 걸로 유세떨고 스트레스 주신 거 아니면요.

    지금은 생활비는 안 드려도 되서
    그냥 팔요하실 만 한거 가끔 사 보내요.
    세제, 쌀 이런 무거운 거나 비싸다고 잘 안 사드시는 과일, 고기 이런 것
    보내 드려요.

  • 9. 당연히
    '24.4.21 12:08 PM (211.211.xxx.168)

    좋지 않나요? 그때 아이 봐주는 걸로 유세떨고 스트레스 주신 거 아니면요.

    지금은 생활비는 안 드려도 되서
    2주에 한번씩 가서 밥 먹고
    그냥 팔요하실 만 한거 가끔 사 보내요.
    세제, 쌀 이런 무거운 거나 비싸다고 잘 안 사드시는 과일, 고기 이런 것
    보내 드려요.

  • 10. 첫댓글님
    '24.4.21 12:55 PM (115.92.xxx.120)

    은 본받고 싶은 여유와 평온함이네요.
    시댁어르신도 좋은분이셨을듯 합니다.
    가족 관계도 결이 맞고 합이 좋으면 좋더라구요.
    댓글님 덕분에 가족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웠을것 같아요.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935 날개없는 선풍기 어떤가요? 7 . . 2024/05/05 1,875
1590934 정규재는 어떤 사람인가요? 11 .. 2024/05/05 2,325
1590933 냉동치킨 어디것이 맛있어요? 4 2024/05/05 1,240
1590932 기타리스트 김도균씨 젊을적 참 이쁘고 귀여웠네요 10 .. 2024/05/05 2,727
1590931 필리핀 세부 다녀온 후기 씁니다. 23 .. 2024/05/05 6,967
1590930 어제 친구네 농막 간다는 사람이에요. 20 요거트 2024/05/05 8,752
1590929 부추랑 미나리 같이넣고 전 하면 이상할까요? 9 ㅇㅇ 2024/05/05 2,041
1590928 만 46살 싱글이가 이렇게 먹는거 한심하나요? 25 ㅇㅇ 2024/05/05 8,000
1590927 그알 보고 공황발작이 왔어요. 23 .. 2024/05/05 24,431
1590926 남편과 외출이 싫은... 8 2024/05/05 3,907
1590925 비싸다 비싸다가 입에 벤 사람 4 ... 2024/05/05 2,965
1590924 모이사나이트 사프롱vs 육프롱 11 포뇨 2024/05/05 1,528
1590923 요 몇년간 남편몰래 16 2024/05/05 7,119
1590922 부추전에 계란 넣나요~~? 액젓도요? 25 궁금 2024/05/05 2,744
1590921 너무 우울하고 갑갑해요 4 ... 2024/05/05 2,523
1590920 보험설계사가 다른보험회사거까지 조회가능한가요? 6 2024/05/05 1,883
1590919 배달치킨 중에 뭐가 젤 맛있나요? 20 치킨 2024/05/05 3,725
1590918 생일때 4 익명 2024/05/05 612
1590917 방금 빗속에서 지갑을 잃었는데 11 2024/05/05 4,446
1590916 커뮤니티 훌륭한 신축 아파트로 이사온 후기(feat. 전세) 66 .. 2024/05/05 25,199
1590915 타투펜 지속력 좋은펜 있나요? 눈썹 2024/05/05 283
1590914 대학생들 자녀 25 ... 2024/05/05 4,955
1590913 로봇청소기...살까요??? 27 흠흠 2024/05/05 3,301
1590912 ‘노래하는 장애인딸 넘어지지 않게’ 네티즌 울린 엄마 4 ..... 2024/05/05 2,428
1590911 옷 교환하러 나가려다가 다시 들어왔어요 1 바다 2024/05/05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