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내 인생에 한번 터닝포인트가 생겨서 이미지를 확 바꾸고 싶네요.
10대때부터 닮았단 소리 듣는 연예인이
이선희, 배종옥, 송은이
예쁘게 꾸미고 나가면 배종옥. 평소처럼 직장다닐때는 이선희.
청바지 입으면 송은이
이 분들이 못생겼다는건 절대 아니란거 아시죠?
선하고 둥글둥글하게 생겼잖아요.
저도 인상이 선하고 둥글둥글해요.
남들은 너 인상 덕 많이 봤겠다 하지만 실제로 덕본건 없는 것 같고
예쁘단 말은 거의 못들었지만 인상 좋다는 말은 아주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인상을 벗기 위해 강렬한 색으로 염색도 하고
머리를 아주 길게 치렁치렁 길게도 해보고 똥머리를 한껏 치켜올려묶고 다니기도 해봤는데
지금은 나이가 있어 머리숱도 없고 가늘어져서 짧은 머리밖에 못하고요.
눈도 나빠져서 라식을 고민할 시점에 노안이 와서 그냥 안경쓰고 살고 있어요.
그래서 약간 한계가 있습니다. 안경과 단발머리의 한계 ㅠㅠ
무테안경이랑 밝은 염색 조합으로 도전해볼까요.
저도 보통 아닌 여자처럼 생기고 싶어요.
한 성격하는 세련된 여자처럼 생기고 싶네요.
무표정으로 거울을 보면
한 성격하는 도도함이 아니라
걍 심술나서 퉁퉁 불은 범생이가 앉아있네요
화장을 아무리 진하게 해도 이목구비가 크지가 않아서 그런지
화장을 진하게 한 (꾸밀줄 모르는) 범생과 아주머니처럼 보일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