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신 보신분 계세요?

ㅡㅡ 조회수 : 4,942
작성일 : 2024-04-20 20:24:00

전 2년전 처음 봤어요.

3월이었는데

아침 5시 좀 넘어서 

마당에 나갔는데

대문밖에 누가 지나가는거예요.

할머니가 모시 반팔 상의를 입고

인상쓰고 절 보는데

소름이......

근데 갑자기 사라짐.

대문밖에 아무도 없음.

옛날 쪽진 머리 아니고

펌한 커트머리의 요즘 할머니였어요.

 

구체적으로 얼굴이 다 보인건 그때가 처음.

그 전엔

동네에 집수리 전문점이 있는데

거기 소형트럭이 세워져 있었어요.

매일 그 앞을 지나다니는데

그 트럭에 소녀가 앉아있는 모습이 보이는거예요.

근데 앞의 할머니처럼 실제 사람과 착각할 정도로

또렷하게 보이는게 아니고

희미하게 형체만 보였어요.

십대 여자애같고

일그러진 얼굴.

매일 보인건 아니고 서너번 정도.

그때마다 고개 돌리고 갈 길을 갔네요.

이런 경험 없으세요?

 

 

 

 

IP : 1.232.xxx.6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0 8:29 PM (115.90.xxx.162)

    그런 경험이 흔할리가요?
    무섭지는 않으세요? 말은 안하구요?

  • 2. 고딩때
    '24.4.20 8:35 PM (118.235.xxx.147)

    자다가 눈떠보니
    저승사자가 검은 옷에 갓을 쓰고 내려다 보고 있었어요.

  • 3. ..
    '24.4.20 8:44 PM (119.192.xxx.98)

    어릴때 살던 아파트가 터가 안좋은곳이었어요. 뒷산에 추모비인가 위령비가 있었어요. 625때 학살이 있었던 곳.

    그곳에서 살면서 헛것을 많이 봤네요 이사후에는 나아졌구요

  • 4. ...
    '24.4.20 8:44 PM (122.38.xxx.150)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어요.
    시골에 있는 작은 교회로 갔는데 교회문이 윗쪽만 유리로 되어있었어요.
    애들은 전부 물놀이가고 저는 교회안에서 기도하다가 나가는데
    유리 문밖에 저희 교회집사님이 서계시는거예요.
    수련회 3박 4일 기간동안 저희 교회분들이 돌아가며 간식 사다주시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집사님이 오신걸로 생각하고
    막 뛰어나가 문을 열며 안녕하세요 그랬는데 문을 여니 안계시는거예요.
    저녁에 다른 집사님이 오셔서 알았어요.
    그날 그 집사님 돌아가셨다고요.

  • 5. 제가 아주 예민한
    '24.4.20 8:53 PM (14.35.xxx.87)

    사람인데 그래서 오감이 발달한건지...예지몽 잘 꾸고 상대방 감정 잘 느끼고
    귀신은 아지랭이 모습으로 몇번 봤어요 깊은 밤...순간 혼이라는걸 느꼈고 모른척 했어요 검정아지랭이로, 형형색색 아지랭이로 보이더군요

  • 6. 그런거
    '24.4.20 9:07 PM (151.177.xxx.53)

    백숙을 삼 넣고 끓여드세요...몸이 허약하면 마음까지 약해지고 헛것도 보이고 그럽니다.
    진짜 귀신은 꿈으로 보죠.

  • 7. 안과에서
    '24.4.20 9:15 PM (219.255.xxx.120)

    검안하는 동그란 의자에 무언가가 앉아있다가 제가 그쪽으로 다가가니 일어나서 딴데로 가버리더라구요
    보이진 않고 느꼈어요
    대기실에 사람도 많았는데
    지금도 그 안과 다녀요

  • 8. 윗님 그런상태를
    '24.4.20 9:16 PM (151.177.xxx.53)

    정신분열증 초기....

  • 9. . .
    '24.4.20 9:27 PM (223.62.xxx.156)

    진짜 귀신은 꿈으로 본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 10. ㅇㅇ
    '24.4.20 9:31 PM (116.121.xxx.181)

    미국 사이트 가면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귀신 봤다는 얘기 무지 많아요.

    그 많은 목격자들이 몸이 허약해서, 정신분열증 초기여서 귀신 봤을까요?
    멀쩡한 사람 많아요.

    저희 친정 바로 아랫집이 굉장한 저택이었는데,
    그 집 살던 사람들 자살하고, 젊은 나이에 죽고 족족 죽어나갔어요.
    나중에 싼 가격에 이사 온 집도 망해서 나갔어요.
    그거 보니 귀신이 없다고 말 못하겠어요.

  • 11. 그냥
    '24.4.20 9:46 PM (211.200.xxx.116)

    사람이에요
    할머니는 왜쳐다보냐고 인상쓴거고

  • 12. ...
    '24.4.20 10:34 PM (106.101.xxx.69) - 삭제된댓글

    저 봤어요.

    낡은 공장 건물 안에 어떤 남자가 바쁜 듯이
    좀머 씨처럼 두리번 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거 몇 번 봤어요.
    사람이 악해보이지는 않았고요. 뭔가 자기가 죽었다는 걸 모른다는 느낌이었어요. 아주 바쁘고 할 일이 많아보였어요.

    전 원래 이런 저런 귀신 많이 보이는 편이고
    그게 꽤 스트레스인지라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어요.

    문제는 우리 세입자가 그 사람을 봤다는 거에요. (그 공장 건물은 공간을 분할해서 세를 주는 중)
    밤에 작업하러 왔는데 돌아다니는 남자를 봤대요.

    그 얘기 듣는데 진짜 온 몸에 소름이 쫙!

  • 13. 20년전
    '24.4.20 11:40 PM (180.71.xxx.112)

    살던 아파트에서요

    새벽 3 시 ? 정도
    비가 조금 내리는데
    집에 귀가 하다 엘베앞에서
    소녀가 말걸고 계단위로 올라가 사라짐
    아무생각없다. 한 몇분뒤. 귀신인걸 깨닫고
    비명지르며 밖으로 나옴

  • 14. bㅁ
    '24.4.20 11:41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제 가까운 지인 ㆍ 신체 건장한 남자인데 자주 보인답니다
    영안이 열렸다 귀문이 열렸다 ᆢ이럴 때 쓰는 표현인가 봅니다

  • 15. 미국귀신
    '24.4.21 2:06 AM (218.152.xxx.72) - 삭제된댓글

    딱 한번 봤어요. 미국에서 90년대에 거주
    했었는데 힘든일이 있고 방황하던 청춘이라서
    새벽에 운전하고 산타모니카 비치 가는길에
    봤어요. 보통 고속도로 운전하고 가는데
    마음이 괴로워서 동네로 지나는길로 운전해서
    천천히 가는데 길가에 서부시대쯤의 잠옷
    복장으로 서 있었고 5분쯤 가니 또 있고
    계속 있더라구요. 새벽이라 어두었는데 미국귀신은
    led등 비추어진것처럼 아주 잘 보였구요
    웃고 있었고 참고로 웃는귀신 춤추는 귀신이
    안좋다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21 제로맥주 먹는데 기분탓인가..알딸딸 한건가아요 7 아..알딸딸.. 2024/05/04 1,179
1590320 남편 떠난지 석달 51 이 나이에 2024/05/04 27,188
1590319 맛없는 김치는 김치전 해도 맛 없겠죠? 5 2024/05/04 1,382
1590318 역대급 저질학폭러 황머시기 광고찍었네요 17 2024/05/04 4,163
1590317 영국의 찰스는 췌장암이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14 ㅁㅁ 2024/05/04 7,178
1590316 공감과 자제심 3 ... 2024/05/04 741
1590315 노산이면 혼전 임신이 나을까요? 9 ㅇㅇ 2024/05/04 2,222
1590314 인복이 정말 중요한가봐요 26 2024/05/04 5,835
1590313 청바지 55.66 어느사이즈 입을까요? 21 모모 2024/05/04 1,848
1590312 돼지베이비립으로 감자탕 끓여보신 분? 3 미추홀 2024/05/04 537
1590311 해외순방비에 예비비를. 국민들 뚜껑열려 5 azxc 2024/05/04 1,275
1590310 벌써 5월 초순 1 와우 2024/05/04 681
1590309 화장품수입업체 질문 2 문의 2024/05/04 491
1590308 카카오 페이에 대해 질문 3 대략난감 2024/05/04 677
1590307 선재업고튀어 5화 미방분이래요 6 선업튀 2024/05/04 2,178
1590306 시모욕만많은데 장모도 이상한사람 많더라구여 8 장모 2024/05/04 1,976
1590305 검법남녀 재밌어요 222 ㅎㅎ 5 ... 2024/05/04 1,148
1590304 오늘 내일 어딜 가든 차 많이 막히겠죠? 5 2024/05/04 1,915
1590303 청바지 보통 몇년 입으면 후줄근해지나요? 2 2024/05/04 1,649
1590302 한부모 임대 주택 면적제한 폐지에 관한 청원부탁드립니다 36 면적 2024/05/04 2,105
1590301 서울대 정신과 의사선생남추천해주세요 9 ..... 2024/05/04 1,237
1590300 음식 양 조절 되게 어렵지 않나요? 7 ㅇㅇ 2024/05/04 1,228
1590299 홈택스 종소세 신고하는데 질문 2 . . 2024/05/04 1,626
1590298 두유제조기 너무 묽게 되는데요 5 미네스 2024/05/04 1,811
1590297 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 2024/05/04 2,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