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근 모임에서 있었던 소소하게 재밌는 이야기....

지금 조회수 : 3,997
작성일 : 2024-04-20 16:57:42

유치원 아이부터 다 자라 성인 자녀까지 있는

다양한 세대가 모여있는 모임에 소속해 있습니다

 

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인데

최근 주제가 미래사회 ..뭐 그런..

 

초등 고학년 둔 엄마가

요즘 아이들 보니 발표수업 하면서

PPT척척 만들어 내면서 

영상 자료도 스스로 만들어내고

정말 신기하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문득 이번에 대학 간 아이 둔

제가 목격한 사실.

 

대학생 1학년 아이가 과제 한다고

책상에서 종이에 뭐 쓰고 있더라구요.

 

중고등학교에서도 교과서 필기 하나 없이

그 엄창난 양의 프린트물로 수업 하던 아이가

막상 대학 가니 레포트를 종이에 쓴다고??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더라구요.

얼마나 붙여넣기 복사가 쉬운 세상인가!

 

그래서 그 이야기를 꺼냈더니

다들 웅성웅성...ㅎㅎ

 

제 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최근 대학 간 아이들이

과제 이렇게 많이 한다고 하네요.

 

한편으로는

거꾸로 ?? 가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렇게라도 정성이랄까. 노력을 하는 아이들을

걸러내고 싶은 교수님들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고..ㅎㅎ

 

초등아이 둔 엄마는

우리 애 컴퓨터 잘 다뤄요...하고,

 

대학생 아이 둔 엄마는

30년 전에도 안 하던

종이에 펜으로 쓰는 보고서 내요..하는 세상.

 

재밌죠?^^

 

공유해보고 싶어 올려봅니다..

IP : 182.209.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20 5:01 PM (221.145.xxx.192)

    그 이야기에 앞의 초등 엄마가 무안해 하지 않으셨나요...

  • 2. 혹시
    '24.4.20 5:03 PM (180.65.xxx.48)

    수업이 화학수업 아니었어요? 저는 경영이라 나 피피티 팀플이었는데 제 동생은 화학과라서 원소기호도 그려야하거 식도 써야하고 그래서 손으로 레포트 쓰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공대생 친구들중에 씨언어? 뭐 그런수업 듣고 그런애들도 다 손으로 적어냈던것 같은데

  • 3. 무안하긴요
    '24.4.20 5:06 PM (106.240.xxx.133)

    정말
    지금 교수들의 고충이랄까

    파일로 전송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누가 제대로 한 건지도 모르게

    프린트 되는 과제를
    평가해야 하는 교수들 고충이
    이해 된다는 공감 많이 했는걸요

    저희 아이도 초등 때
    포토샵 하는 거 보고 우와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훨씬 더 잘 하겠죠.

    그 기술..??이 어디 가겠냐 싶네요

    컴퓨터 활용 잘 하면 좋죠.^^

  • 4. ......
    '24.4.20 5:06 PM (122.36.xxx.234)

    저도 대학에서 강의할 때 과제물을 손글씨로 내게 했어요. 아니면 아예 본인이 직접 수행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과제로 내거나.
    진짜 컨트롤c ,컨트롤v가 제일 싫었답니다 ㅋ.

  • 5. 맞아요..
    '24.4.20 5:08 PM (106.240.xxx.133)

    이공계열 이긴 합니다.

    모든 대학생들의 그 많은 수업의 과제를
    설마 다 종이에 팬으로 과제 하진 않겠죠..^^

    그냥 초등과 대딩이 비교되는 상황이
    재밌어서 올려봤습니다.

  • 6. 오...
    '24.4.20 5:12 PM (106.240.xxx.133)

    진짜 교수님 등판해 주셨네요...ㅎㅎ

    위에도 썼지만
    진짜 요즘 대학생 아이들 과제 체크
    쉽지 않겠다 싶습니다.

    교양 과목 같은 건
    수강생이 백명 이상도 되지 않나요??
    우리 때는 그랬는데....ㅎㅎ

    그때는
    막 컴퓨터 보급되던 때라

    누가 프린트로 깨끗하게 제출하면

    우와..했다는요..ㅎㅎ

    아 옛날이여...네요^^

  • 7. ..
    '24.4.20 10:55 P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저 93 전산과인데
    전산 레포트는 전부 손으로 써서
    껍데기만 컴톄작업해서 이쁘게 붙였어요
    교수님들 니네들 전부 차집기한다고
    절대 손글씨로....
    교양과목은 컴터로 했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781 이태원 참사 진상 조사 하나요? 1 국회 2024/05/07 712
1590780 한국어 미숙한 아이 목동 수학학원 6 54read.. 2024/05/07 1,259
1590779 중학생때 학군지 가고싶었던 마음 6 ㅇㅇ 2024/05/07 1,832
1590778 그알 그 피해자분 영상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17 먹먹 2024/05/07 4,184
1590777 저 이거 손절 당하는건지 봐주세요 ㅜ 19 손절 2024/05/07 5,687
1590776 모임에서 합리적인 밥값 계산, 지혜 좀 주세요!! 23 헛똑똑 2024/05/07 4,410
1590775 신혼부부 어디서 살지 1,2중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27 안녕하세용용.. 2024/05/07 2,716
1590774 하나 키우면 쉽게 사는 건가요 46 아이 2024/05/07 5,975
1590773 트럼프는 딸에게 2 ㅇㄹㅎ 2024/05/07 2,840
1590772 kt요금제 중 요고요금제는 뭔가요? 1 .... 2024/05/07 649
1590771 남편이 한달전에 발톱을 부딪혀 멍이 16 이구 2024/05/07 3,526
1590770 모종 그대로 키워도 될까요 8 화분 2024/05/06 1,485
1590769 땀 많은 분들 여름에 어떤소재 입으세요? 12 2024/05/06 1,842
1590768 전남편 학교 속이는 여자 10 ㅡㅡ 2024/05/06 4,630
1590767 내가 이걸 왜 보기 시작해서 2 2 이런 2024/05/06 3,322
1590766 노후에 가장 큰 도둑은 29 ㄴㄷㅎ 2024/05/06 23,366
1590765 5년후 분당에서 서울로 이사하려고 해요 17 계획 2024/05/06 4,172
1590764 선재가 만든 소나기 반복듣기 중이에요 4 눈물콧물 2024/05/06 1,882
1590763 늙어가느라 힘들고 슬프네요. 13 48살 2024/05/06 7,665
1590762 수시 관련 질문 드립니다. 2 wakin 2024/05/06 1,063
1590761 전설의 한의워 체험기 19 2024/05/06 4,703
1590760 아들부부 자는 방 창문 아래서 비닐소리 내는 64 모모 2024/05/06 20,783
1590759 블랜더 믹서기 닌자 큰거 작은 거 둘 중 2 블렌더 2024/05/06 1,050
1590758 초딩 때부터 절친 이었어도 나이 40 넘고 삶이 다르니까 연락이.. 34 세월 2024/05/06 6,150
1590757 체험학습 이 최고인줄 아는 친정엄마 17 넘싫다 2024/05/06 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