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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든 부모 돌봄

어머나 조회수 : 5,940
작성일 : 2024-04-19 21:01:38

제 부모님이 80이 넘으셨어요 

아버지는 86. 어머니는 82 이십니다. 

저희집은 언니. 저. 그리고 남동생 있습니다. 

 

부모에게 열심히 해왔지만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 멀리 외국에 산지 20년이 넘어가는 남동생이 항상 애처로운 분들입니다. 

그 좋아하는 동생이 외국에 있으니 결혼해서부터 지금까지 친정의 대소사는 언니. 저의 차지였어요 

동생은 거기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으니 적어도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한국에 돌아오는 일은 없겠죠?

 

요즘 친정에 가기만 하면 우리를 요양원에 절대 보내지 말아라 

다른사람들은 다 자식들 옆에 산단다

자식들이 부모 살피고 그런다 이런말씀을 하세요 

연금생활자 이신데 다른집은 자식들한테 생활비도 받는데,,, 나는 너희들한테 돈은 안받지 않냐?

 

저는 그런얘기를 들으면 듣기가 싫고 반감이 듭니다. 

왠만하면 요양원에 안모시려고 마음 먹고 있으나 계속 저리 말씀하시는걸 들으면 

"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고 그 얘기는 그만 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부모님은 집이 한채 있는건 남동생 준다고 하셨고요 ( 비싼 집입니다.)

저희는 그것의 1/50 정도 되는 현금을 줄지 말지 생각해 보신다네요 

 

그리고 언니와 저는 50이 넘는 지금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친정일이 있을때면 반차. 조퇴. 연차 . 휴일 따지지 않고 다녔어요 

 

남동생하고 똑같이 나눠주고 요양원 보내지 말고 우릴 보살피라고 해도  .... 

부모 살피는 자식을 더 챙겨주고 그런 얘기를 해야 할것 같은데 

저희 부모님은 어찌된게 ... 저리 말씀하시는지 ... 너무 섭섭하네요 . 

 

부모님께 섭섭하다고 얘기 했다가 부모재산 탐내는 못된년 이라는 소리만 듣고 마음상처 입니다. 

IP : 58.225.xxx.2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4.19 9:02 PM (70.106.xxx.95)

    그냥 대답안해요

    때되면 시설 보낼거에요.

  • 2. ........
    '24.4.19 9:04 PM (112.104.xxx.168)

    집 받을 아들이 알아서 챙기겠죠
    집 받고 아무것도 안하겠어요?
    하세요
    복을 걷어차는 부모님이시네요

  • 3. . .
    '24.4.19 9:06 PM (222.237.xxx.106)

    상속세로 집 반은 날아가요. 이걸 잘 설명하세요. 아들 못줍니다. 집 팔아서 비싼 요양원 보내세요. 그리고 따님들 돈 쓰지 말고 부모님 돈 쓰세요.

  • 4. 아이고
    '24.4.19 9:12 PM (125.178.xxx.170)

    아주 딸들한테 가스라이팅
    수십년 하신 분들이군요.

    어쩌겠어요. 자매가 대차게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사셔야죠.

  • 5. 부모님이
    '24.4.19 9:16 PM (123.199.xxx.114)

    가스라이팅이 오진데요.
    저라면 지금부터 일절 언니랑 상의하에 같이 가지 않겠어요.
    어차피 유류분 청구소송할텐데 뭐하러

    부모님께도 말씀 드리세요.
    우리가 안오면 어떻게 하실꺼냐고
    나는 유류분 청구소송으로 부모님의 재산을 n분의 1을 가져갈거라고 하세요.

    지금 칼자루를 쥐고 있는 사람이 자식이라는걸 분명하게 말하셔야지 안그러면 계속 헛소리 합니다.

  • 6. ..
    '24.4.19 9:25 PM (39.7.xxx.4)

    왜 맞춰주세요..
    맞춰주는 자식한테 더 바라는데 사람 마음이예요.
    절대 고마워하지 않아요.
    할말 하세요.

  • 7. ..
    '24.4.19 9:31 PM (180.83.xxx.253) - 삭제된댓글

    저런 대접 받고 효도하는 님이 바보고 다른 사람 본보기로도 나빠요.

  • 8. 50분의1
    '24.4.19 9:35 PM (211.250.xxx.112)

    엄마가 말하는 자식 옆에 산다는 노인들은 엄마처럼 돌보는 자식에게 달랑 50분의 1만 준대요? 라고 물어보세요

  • 9. ...
    '24.4.19 9:54 PM (211.215.xxx.144)

    대놓고 저렇게 말하는데 가지마세요 두분이 알아서 사시라고하세요 비싼집으로 주택연금받던지 해서 그 돈으로 도우미 고용해서 살면되겠네요

  • 10.
    '24.4.19 9:55 PM (58.140.xxx.166)

    와. 언니 나 남동생 . 저랑 똑같네요
    아들 짝사랑하는것도 똑같네요
    엄마 돌아가신지 6년.
    형제지간 다 안보고 삽니다
    님네도 그럴거라고 장담합니다
    저는 엄마생전에 엄마가 그렇게 자식차별하고 그러면 나중에 형제들 사이 멀어진다고 했더니 나 죽음다음의 일인데뭐 .
    그러길래 포기했었어요

  • 11. ...
    '24.4.19 10:02 PM (122.36.xxx.161)

    제발 가지마세요. 말도 하지마시고 나중에 조용히 유류분 청구하세요.

  • 12.
    '24.4.19 10:08 PM (220.94.xxx.134)

    부모는 멀리있는 자식 못사는 자식이 애처로운듯 가까이 잘사는 잘하는 자식은 당여ㆍ

  • 13.
    '24.4.19 10:10 PM (211.186.xxx.59)

    어이없다 딸들은 보고듣는 이야기 없는줄 아나 울엄마는 그래도 많은 사람들 만나 이야기 듣다가 깨닫는게 있어선지 생각 바뀌던데 욕하는거보니 답도 없네요 그런 욕 들어가며 가지마세요

  • 14. ...
    '24.4.19 10:36 PM (115.138.xxx.39)

    세상에 어디가 모자란분이신가
    저 얘기를 듣고도 계속 가나요
    집받는 남동생이 알아서 할일이지 아무것도 안주는 딸한테 뭘 바라냐그러고 발길 끊어야죠

  • 15. ㅇㅇ
    '24.4.19 10:45 PM (76.150.xxx.228)

    남동생이 옆 아파트에 살아도 님 자매는 지금처럼 하고 있었을 거에요.
    요즘은 며느리가 안하고 딸이 하는 세상이라서요.
    물론 재산은 아들과 남의 집 딸인 며느리에게로...

  • 16.
    '24.4.19 10:52 PM (211.109.xxx.17)

    다른사람들은 다 자식들 옆에 산단다

    그토록 좋아하는 자식 옆으로 가서 사시라 하세요
    부모님 진짜 못됐네요.
    그리고 남동생 아이들 성인 되어도 남동생은 한국에
    안옵니다.

  • 17. ...
    '24.4.19 11:15 PM (220.71.xxx.148)

    50분의 1이요? 저같으면 지금 당장 발걸음 끊고 언니랑 상의해서 유류분 소송이나 할거에요
    요즘 님댁같은 부모님 없어요 어휴 답답해

  • 18. ㅇㅇ
    '24.4.19 11:19 PM (14.39.xxx.225)

    부모님 돌봤다는 증거 잘 모아두시고 돌아가시면 유류분 소송 하셔서 권리를 찾으세요.

  • 19. 증거
    '24.4.19 11:57 PM (211.248.xxx.34)

    증거모아도 당연한 효의 범위에서는 소용없구요. 자매들이 너무 착하네요. 돈없다 계속 일해야한다 하시고 엄마 누가 어떻게모셔..요양원 갈때 되면 가서 지내세요. 여기선 언니나 나나 다 직장다니고 모시기 힘드니 거동힘드실땐 요양원 가셔야한다. 아들줄생각 마시고 있는돈으로 좋은요양원 가시고 간병인 쓰실 생각이나 하시라고 해요

  • 20. 말도 안돼죠
    '24.4.20 12:01 AM (58.121.xxx.133)

    저희집도 좀다르지만 비슷해요
    결국 딸둘이서 치닥거리.
    대신 몇년전부터 집은 엔빵으로 합의봤어요.
    그걸 아들을 주면서 딸들보고 보살피라니!

  • 21. ,,
    '24.4.20 5:13 AM (73.148.xxx.169)

    편애와 차별의 부모들 모습이네요.

  • 22. 호구시네요
    '24.4.20 2:31 PM (210.100.xxx.74)

    저라면 못참을것 같은데 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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