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헬스장에서

뭐래? 조회수 : 2,240
작성일 : 2024-04-19 20:16:28

아침 헬스장 다니는 여자예요

오전7시도착 3.40분 운동하고 씻고와서 아침 차립니다 9시쯤요

 

일찍가면 고정으로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요. 서로 눈인사하는 사이인데요.

근력운동하는데 갑자기 오시더니

왜이리 살이쪘냐고.

요즘 팔자가 좋은가보지? 이렇게 큰소리로 타박하고 휙 가십니다

 

(저요,,

6개월내 체중변화없어요.)

나도모르게 뭐래~~  혼잣말했는데.

한 할머니가 곁에 있다가 듣더니 따지시네요. 지금 뭐라고했냐고. 

뭐래. 했어요. 답했더니 쫙 째려보고 가시네요. 

두할머니 70대후반. 같이 커피마시는 사이시거든요.

두할머니말고도 고정할머니가 10분정도 되시는데 또 얼마나 가타부타 씹으실지.. 어지러워요 ㅎ ㅠ

 

하루종일 어이없고 기분나쁘고.

서로 접점이 없어요

내가 1찍인거로 그러시나.

선거끝난지가 언제인데. 울동네는 날리면~당선된곳인데.

 

다음날 아침.

다시 만나서 내가 물어봤어요.

저한테 뭐 하실말 있으셨냐고.

체중도 그대로예요 했더니

아이다. 많이 쪘구만. 얼굴이 두배다 이러시네요.

살찐거보니 요즘 팔자가 좋은가보다.시는건 빈정대시는걸로 들렸어요.

했더니. 조용하시네요

 

방금 저녁밥 잔뜩먹었는데.

낼아침 그할머니 얼굴볼생각하니. 짜증이. ㅠ 

내체중은. 내팔자는 내가 알아서 관리하고싶네요. 

제가 과민일까요~

 

IP : 39.118.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4.4.19 8:19 PM (222.100.xxx.51)

    생각만해도 짜증이네요 선넘었다.
    그런데 더 이상은 상대 안하시는게 좋아요.
    몸무게 안늘었다. 이런 얘기도 할 필요 없음. 말이 안통해보이네요

  • 2. ㄴㄷ
    '24.4.19 8:23 PM (118.220.xxx.61)

    어느동네인데 노인들 수준이..
    여긴 경기도인데 노인들 눈인사만하지
    조용조용해요.
    요즘 노인들 그리 눈치없지않던데
    오히려 50대들이 수준떨어지는 말하던데요.
    탈의실.엘베에서

  • 3. 그냥
    '24.4.19 8:2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나이가 벼슬인거같이 사시네요
    젊은 사람과 어울려 같은 공간에서 지내면
    생기와 활력과 에너지로 좋은 기운 받는데
    거기엔 예의라는 기본을 갖춰야지요
    그런걸 받을 자격이 없으신거 같네요
    앞으로 말 안섞는게 좋을듯 합니다.

  • 4. 어휴
    '24.4.19 8:26 PM (112.154.xxx.63)

    그런 사람 만날까봐 운동하는 곳에서 인사하는 게 두려워요
    “뭐래”라도 하셔서 다행이에요
    어차피 찍힌 거 앞으로는 만만치않은 스타일로 쭉 나가세요

  • 5. 뭐래
    '24.4.19 8:31 PM (106.101.xxx.69)

    다들 내가 정상이라시니 ㅎ 좋으네요.
    저도 60 이예요. 조용히 나이드는 정상적인 어르신이 되자. 다짐해봅니다^^

  • 6. ...
    '24.4.19 8:41 PM (180.226.xxx.12)

    이어폰이나 헤드셋 끼고 운동하세요.
    얼굴보면 목례만 하시고요.

  • 7.
    '24.4.19 10:44 PM (121.144.xxx.62)

    대표에게 말씀하세요
    제가 다니는 피트니스는 경고문 새로 만들었더군요
    3인이상 모여서 큰소리 내지말 것,
    다른 회원에게 쓸데없이 말걸지 말 것,
    추파던지지 말 것,
    운동 중간에 담배 피우지 말 것 (운동끝나고 피워라)
    등등
    이런 내용을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구체적으로 써서 입구에 입간판으로 설치했어요

  • 8. 단체운동
    '24.4.19 11:09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하는데 할일없고 시간많은 노인들
    남한테 쓸데없이 관심은 많아가지고
    멋모르고 인사하고 빈틈 보이면 선넘기 일쑤라 아예 철벽치고 운동만해요

  • 9. ...
    '24.4.20 12:38 AM (1.241.xxx.220)

    대부분 노인 분들은 40대만 봐도 이쁘다이쁘다 해주시던데.
    객관적으로 저 몬생김 ㅋㅋ 그냥 제가 20대 뽀숑이들 보는 느낌이겠지 싶더라구요. 운동도 열심히한다고 해주시고...
    그래도 원글님 어느정도 할말은 하셨네요. 대단하심. 저같음 헐~ 하고 대꾸도 못했을듯.

  • 10. 어머나
    '24.4.20 1:27 AM (115.41.xxx.13)

    웃기는 할매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491 눈썹 펌 하는곳애서 아이라인 지워도 돼죠? 2 아이라인 번.. 2024/05/27 621
1596490 우리 선재는요 3 ㅇㅇ 2024/05/27 1,219
1596489 오늘은 선재업고튀어 저만 쉬고 9 오늘은 2024/05/27 2,046
1596488 여행여쭈어봐요 7 궁금 2024/05/27 996
1596487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4.21일부터 5월27일까지 완료 19 유지니맘 2024/05/27 1,441
1596486 장유분들 어디 좋은곳 좀 소개부탁드려요. 1 장유 2024/05/27 486
1596485 82csi 혹시 2000년대초 유행 그림?캐릭터? 아시는 분 7 궁금해못살 2024/05/27 605
1596484 우리영화 시민덕희 재밌네요 13 영화 2024/05/27 1,996
1596483 얼마전 20대 암환자 엄마 인사드려요 94 건강이최고 2024/05/27 18,189
1596482 증원비용이 1조2천억 이라네요 24 우와 2024/05/27 2,440
1596481 구호 플러스 이 옷 어때요? 23 2024/05/27 3,143
1596480 비행기 뜨자 뒷좌석에서 맨발이 '쑤욱' 13 .. 2024/05/27 3,864
1596479 "가발로 얼굴 가렸다"…탈덕수용소, 완전무장 5 ........ 2024/05/27 2,009
1596478 저탄수 할랬는데 습관적으로 빵 샀어요..ㅠㅠ 15 까먹음 2024/05/27 2,813
1596477 실비집 아시는 분? 뚠뚠 2024/05/27 555
1596476 안경 면세점에서 사는 게 가격 메리트가 있을까요? .. 2024/05/27 520
1596475 영어 잘쓰는 사람들이 잘하는것 4 ㅇㅇ 2024/05/27 2,490
1596474 신애라 김주승 이효정 주연 연인 기억하세요? 13 기억하겠지 2024/05/27 1,963
1596473 인천공항 마티나 vs L라운지 어디가 더 좋나요? 3 ... 2024/05/27 956
1596472 민희진은 1조를 욕심 냈던거네요 30 ........ 2024/05/27 5,929
1596471 라면의 맛을 잊고싶어요. 6 ... 2024/05/27 1,079
1596470 휴대폰 바꾸고 엄청 1원씩 벌고 있어요. 5 네에 2024/05/27 1,294
1596469 양압기 보험으로 쓰는거 1인당 두대도 가능한가요? 2 ㄴㄱㄷ 2024/05/27 333
1596468 배우 고경표가 좋아요 14 후후 2024/05/27 3,475
1596467 이런경우 뭐가 문제일까요 4 ㅇㅇ 2024/05/27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