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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인 남편과 잘 지내시는 분 계실까요?

우울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24-04-19 17:04:45

연애 결혼 합쳐 2년 조금 넘습니다.

힘드네요.

아이는 없고 딩크 확정입니다.

잘 지내시는 분 계시면 희망을 가져보려고요...

IP : 61.85.xxx.1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겠고
    '24.4.19 5:05 PM (39.7.xxx.8)

    애 낳지 마세요. 절대 낳지마세요
    저는 충고했어요

  • 2. 우울
    '24.4.19 5:06 PM (61.85.xxx.11) - 삭제된댓글

    딩크입니다.

  • 3. ..
    '24.4.19 5:08 PM (121.130.xxx.90)

    애도 없는데..굳이 힘든데..참고 살려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 4. 신혼
    '24.4.19 5:09 PM (175.120.xxx.173)

    제일 좋은 때인데 힘들다니..엄청 상태가 안좋은 케이스인가보네요.

  • 5. 러블리자넷
    '24.4.19 5:09 PM (106.101.xxx.150)

    저는 제가 ;;;;

    근데 병원가서 약 처방 받아보세요

    집중력 같은걸로 꼬셔서

  • 6. 그냥
    '24.4.19 5:11 PM (58.29.xxx.135)

    장애인이려니......합니다. 또 순수한 면도 있으니까요. 덜떨어져보일때도 있어요. 사람이 모자라 보여서 무시하는 마음이 생기는데....그래도 장점을 더 크게 보려고 합니다. 자식때문에요. 자식이 없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같이 안살겁니다.

  • 7. ..
    '24.4.19 5:11 P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adhd 전문의도 환자 증상이 천차만별이라 했는데
    단순하게 adhd라고 적으시면 충동성이나 분노조절 없는 많은 adhd 환자들은 오해 받을 거 같아요
    남편이 어떤 증상으로 힘든지 적어주세요
    안 맞는 부부는 아이 없을 때 이혼이 좋아요
    맞춰가면서 산다는 게 자기헌신이 따라가니까요

  • 8. ㅇㅇ
    '24.4.19 5:12 PM (118.235.xxx.207)

    증상이 어떤가요?

  • 9. 약으로
    '24.4.19 5:12 PM (211.186.xxx.59)

    조절 안될까요 안타깝네요 성인이라 약발 안듣는다고는해도 잘 찾아보면 맞는 약물이 있을텐데요

  • 10. 우울
    '24.4.19 5:14 PM (61.85.xxx.11)

    증상은
    특징 다 갖췄습니다..
    예외적?이라면
    어느정도 공감능력있고
    자상하고(그러나 약갸 통제적인 자상함)
    순수한 면도 있고 착하고..
    그 정도입니다.

  • 11. 우울
    '24.4.19 5:15 PM (61.85.xxx.11)

    약갸->약간

  • 12. 그냥
    '24.4.19 5:15 PM (58.29.xxx.135)

    약으로 조절하는건 기대를 버리시는게 좋겠지요?
    본인이 느끼는 바 없고, 인정하지 않을테고, 약먹는다고 쨘 하고 새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멍해보이거나 느슨해보이는 모습을 커피마신듯 바짝 집중해보일수는 있으나 본인이 고치려는 의지가 없으면 행동 수정은 전혀요.
    병원에 제발로 찾아가서 약 먹을정도면 여기다가 글을 안올리셨을듯 싶어요.

  • 13. 그냥
    '24.4.19 5:18 PM (58.29.xxx.135)

    제 밥벌이 잘하고 선하면.....솔직히 우영우이려니....
    나쁜놈 천지잖아요. 딩크면 자식에게 물려줄 일 없어서 더이상 맘고생 안하실테고요.

  • 14. 00
    '24.4.19 5:21 PM (175.118.xxx.95) - 삭제된댓글

    유전될수도 있으니 아이는...T T
    동생보니 조용한 adhd인데 하나에 꽂히면 무섭도록 파고들고
    정리정돈못하고 한꺼번에 다하려함.
    애가 있은데 애도 adhd진단받고 학습치료받아요.
    또 동생은 우울증약먹고 공황진단.강박등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 15. ..
    '24.4.19 5:21 PM (210.178.xxx.60) - 삭제된댓글

    adhd는 본인도 모르고 사는 사람 많아요.
    정신과 의사들도 본인이 의사되고 나서 아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뭔 애를 낳지 말라느니 애 없음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한다느니..adhd가 예전 원시시대에는 부족장기능이었을거라는 연구도 있더군요..샤먼은 우울증환자?

  • 16. 우울
    '24.4.19 5:22 PM (61.85.xxx.11)

    그냥님 댓글 세개, 다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꾸 지치고 힘이 드네요.
    언제까지 내가 버티려나 싶고요.
    저는 entj입니다. 상극이나 마찬가지죠..

  • 17. ㅇㅇ
    '24.4.19 5:28 PM (118.235.xxx.207)

    저희딸도 adhd라 걱정이 많아요
    고칠수있다고 하던데 성인 남자분이 의지가 있으면
    나을수있지않을까요?

  • 18. adhd
    '24.4.19 5:29 PM (118.235.xxx.209) - 삭제된댓글

    진단은 안 받았지만 adhd일거 같은 남편과 사는데 재미있어요.
    아들이 adhd진단 받았는데 창의력대박에 공부도 잘해요.
    너무 산만하고 집중시간이 너무 짧아 검사했더니 adhd가 맞더라고요.
    남편,시아버지가 adhd일거라고 짐작만 하는데 과잉행동.충동적인 면이 좀 있지만 사회생활 잘 하고 분위기메이커에요.
    남펀은 무난하게 수술하는 과 의사생활 잘 합니다.

  • 19. 공감능력있고
    '24.4.19 5:36 PM (39.7.xxx.8)

    자상하고? Adhd 아닌데요. 원글님이 진단하셨나요?

  • 20. ....
    '24.4.19 5:37 PM (58.122.xxx.12)

    유전돼요 애가 커서 지금은 편해졌는데
    자식 때문에 몸고생 마음고생 금전고생....
    남편은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원래 그런사람이다 내려놓고
    살면 그럭저럭 살아집니다 근데 애가 그러면 고통이 두배로 다가와요 바보같이 그걸 몰랐어요

  • 21. 우울
    '24.4.19 5:37 PM (61.85.xxx.11)

    윗님,
    제 남편은 운전만 해도 제가 조마조마해요..
    수술까지 하실 정도면 잘 지내실 수 있겠네요..

  • 22. 그냥
    '24.4.19 5:46 PM (58.29.xxx.135)

    남자들은 그 충동성과 과잉행동이 엉뚱하고 재미난 사람으로 포장되어 인싸가 되기도하더라구요. 제 남편도 그렇고요.
    뭐든 푹빠져 중독되기 쉬움, 맥락없이 충동적인 행동과 말이 너무 보기 힘들때가 많아요.
    시부모님도 같은 성향이라 잔잔한 접촉사고 주차 스크래치 말도 못하게 많고요. 남편은 멀티가 잘 안되서 운전할때 신호를 잘 못보기도해서 왠만하면 운전보단 대중교통 이용하게 합니다.
    직장에선 온 신경을 집중해서 끌어쓰니...집에서는 두배로 더 퍼지고요.
    estj이시면...첨엔 그 여유로움이 좋았는데 결국 저게 인간인가...하는 시선이 되는날 머지 않으셨을수도....
    제 딸을 봤을때...약먹고 고쳐! 하는 사람보다는 순수하고 좋은면을(분명 장점도 있거든요) 더 크게 봐줄 수 있는 사람을(친구든 누구든) 만났으면...하기 때문에 저도 최대한 그런 사람이 되려 노력해요.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깊숙한곳에 무시, 한심한 마음이 깔려있어요.

  • 23. 너무
    '24.4.19 5:57 PM (211.36.xxx.191)

    너무 너무 너무 힘들어요
    근데 자식들이 더 힘들게 하네요
    시어머니도 시형제들도 힘들게 해요
    진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사람은 뇌가 전부라는 말이 맞네요

  • 24. 좋아요
    '24.4.19 6:02 PM (203.219.xxx.179)

    저는 ... 애 둘 낳고 결국 갈라섰는 데요. 전남편도 똑똑하고 회사 잘 다니고 돈도 1억 넘는 연봉.. 다만 너무 짠돌이고 이기적인 면, 늘 술마시고 전혀 여행계획 등등 안나오는 기분파 라서 제가 너무 우울했어요. 게다가 여자 문제까지.. 늘 새로운 거, 재밌고 룰을 지키지 않는 게 좋은 사람이라.. 충동심 조절이 안되는 거죠 뭐..

    저도 은근한 ADHD 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좀 업그레이드 해서 엄청 자상하고 차분하나 충동심 전혀 없고 원칙에 충실하고 엄격한 남친을 만나서 즐겁게 잘 살고 있어요. 다행히 애들은 주의력 높고 정상인 것 같아요

  • 25.
    '24.4.19 6:03 PM (1.239.xxx.65)

    벌써 지치고 있잖아요. 참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남편 60 다 되가는 나이 되어서야 진단 받았어요.
    활발하고 재밌고 사람이 좀 서툴지만 순수하고 착한 줄 알았어요.
    그냥 ADHD 증상이었던 거였어요. 깊은 생각 할 줄 모르고 습관적으로
    잘못했다 미안하다 해서 착한 줄 알았는데 본인 객관화가 안 되기 때문에
    늘 리셋입니다. 같이 있는 사람은 늘 조마조마 하고 마음에 화가 차 있게 돼요.
    부모도 아니고 좋은 시절 행복하게 사세요. 남편은 나이들수록 사회에서 자존감이 많이 다치게 되어 점점 배우자에게 화풀이를 하더라구요.
    되어 집에

  • 26. 좋아요
    '24.4.19 6:05 PM (203.219.xxx.179)

    58님 표현하신 거랑 똑같아요! 처음에 몇 년은 그저 재미있고 엉뚱하네 그랬어요
    근데 그게 술마시고 애들 차에 태우고 음주운전 으로 이어지니 돌아버리겠.. 주말엔 집 레노베이션 한다고 늘 집을 부셨어요 ㅠ.ㅜ

  • 27. 그냥
    '24.4.19 6:14 PM (58.29.xxx.135)

    맞아요. 생각없이 미안해 잘못했어. 사람이 너그럽고 속도 없는듯이 그래서 착한줄 알았죠.
    근데 그게 고쳐지지않고 반복되고 미안하다 소리 듣기도 지칠지경. 10년 넘게사니까 본인도 습관적인 미안함도 지치는지 갑자기 급발진해서 충동적으로 화내고요.
    그래도 전 애들때문에 그럭저럭 잘 사는것처럼 보이듯이 삽니다. 애들 없으면 살 필요가 없어요.
    이렇게 힘듬을 감수하면서까지 희망을 가지고 사실 장점이 있는지...잘 생각해보세요.

  • 28. ....
    '24.4.19 7:16 PM (106.101.xxx.148)

    저는 애가 adhd인데 저도 adhd에요 애보는데 너무힘들어서 병원가서 진단받고 약먹고있어요 부모 둘중 한명이면 유전높아지고 부모 뿐아니라 부모의 직계가족중 있으면 유전될수있어서 병원가면 조부모 삼촌 고모 다 물어봐요 adhd뿐아니라 아스퍼거같은 병도 그래요
    특히 아들낳을경우 확률이 몇배 증가해요

  • 29.
    '24.4.19 10:10 PM (58.237.xxx.99)

    전 아들이 약 먹고 있는데 가만히 보니 남편이 adhd증상이더라구요
    소통도 안되고 충동,분노조절,난독증,사회성문제등 너무 심합니다
    근데 끝까지 아니라고 검사도 안받아요 ㅠ
    제가 두사람때문에 우울증 걸릴고 너무 힘듭니다
    adhd라는 병을 아들때문에 알게됐는데 결혼전 알았다면 절대 결혼 안했을거에요
    지금은 이혼하고싶구요 ㅠ

  • 30. adhd본인입니다
    '24.4.19 10:24 PM (106.253.xxx.144)

    장애인이려니......합니다. 또 순수한 면도 있으니까요.

    저는 상대가 저를 이렇게 봐줬음 싶어요.
    내가 어쩔 수 없는 나 자신...이 분명 있거든요.
    저도 괴롭습니다 ㅠ

  • 31. 아니
    '24.4.19 11:15 PM (72.136.xxx.241)

    그냥 빨리 이혼하세요 뭐하러 본인의 삶과 일상을 고난 속에 처박으며 사나요
    고행이 인생 목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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