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들이 왜 욕을 먹나보니

ㄴㅇㅈ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24-04-19 11:30:04

대학때 선교단체에 있었는데

그때 거기 있던 여자 선배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기도 한데요

겨우 2,3살 정도 더 먹었는데 

후배들 앞에서 온갖 폼을 다 잡았어요

아주 holy 한척,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거기들은 금수저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동수저는 되서 굳이 아르바이트 안하고 학비랑 용돈은

집에서 받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시간 많이 쓰고

안그런 저같은  흙수저는 알바를 해야 하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 학점도 챙겨야 하니 늘 바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소홀히 하고 모임에 자주 못가고

근데 저더러 믿음이 없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자기들이 대단한 믿음이 있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막상 놀란 건 결혼할때 보니까 본인들은 다 따지던데요

무섭게 남자 직업, 학벌, 키 등등

후배들에게는 늘 믿음으로 결혼해야 하고

세상의 것과 멀리하고 등등 거룩한 말을 하던데...

 

결국 본인도 자신의 착각속에 속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니...

저러다 보니 안에서건 밖에서건 좋은 소리 못듣고

언행이 불일치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9 11:33 AM (14.39.xxx.206)

    원글 대학생때면 그 선배들도 어린 이십대였는데 완벽해봐야 얼마나 완벽하겠어요
    50대 시라면 최소 30년 전이고 그때의 시대를 따라간 기독교인이겠죠 기독교보다 사람이 먼저에요 분명 크리스찬은 구별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보면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인품 좋은 사람은 종교를 떠나 골고루 있고 반대로 인품이 거지같은사람도 기독 불교 이단에도 골고루 있죠
    이 글이 기독교혐오를 부추기는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

  • 2. ...
    '24.4.19 11:35 A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도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 3. ㅇㅇ
    '24.4.19 11:38 AM (222.233.xxx.216)

    1.그러게요 ..
    홀리한척 했던 제 모습 .. 난 저들보다는 나아 .. 교만했던 악한 저를 돌아보게 하시는 글입니다. ㅜㅜ

    정말 예수님 믿는 자들 언행 정말 조심해야해요.

    2. ㅇㅇ 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 4. 지나가는목사
    '24.4.19 11:43 AM (67.70.xxx.142)

    주님! 보시다시피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방황하는 위의 어린양들을 하루바삐 주님의 품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 5. 홀리병 ㅎ
    '24.4.19 11:56 AM (116.41.xxx.141)

    불교 크리슈나무르타 노자등에 관심있던 저보고 사탄되기 직전이라고 맨날 기도해준다던 대학동창들 몇명.

    같은 기독교인 남편만나 뭔 세계선교다닌다고 난리치더니 자금 다 이혼한 상태
    홀리병에 걸려 자기자신을 다 과대평가한 결과 ...

  • 6. 그건
    '24.4.19 12:06 PM (122.46.xxx.124)

    그냥 그 사람들이 그런거죠.
    기독교인들이 욕 먹는 이유는
    입으로는 훌륭한데 행동이 따르지않는 것과
    회개를 본인 입장에서 혼자 한 후에 피해자에게 웃는 얼굴로 나타나는 거
    타 종교 비방하는 거
    이런 것들이죠.

  • 7. 기독교
    '24.4.19 12:33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셀프회개...
    그게 젤 문제.

  • 8. ...
    '24.4.19 1:32 PM (211.181.xxx.220)

    그걸 또 자기들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주신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ㅋㅋㅋ
    응답해주셔서 잘 사는거고
    응답해주셔서 좋은 배우자 만나는거고 ㅇㅈㄹ

  • 9. 다인
    '24.4.19 1:35 PM (121.190.xxx.106)

    근데...다 떠나서 강력한 믿음이 있으면 그 믿는 바 대로 이루어지는 건 꼭 교회를 안다녀도 맞는 얘기거든요. 평소 믿음이라는 명목아래 예수님께 자기가 원하는 바를 매일같이 기도로 구하니 원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갈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거구요. 그런 차원에서는 종교의 이점이 있는거 아니겠어요...근데 유독 개신교인들은 적극적으로 본인 욕구에 충실하게 종교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긴 하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441 머리커트 파마 2 어머니 2024/04/30 896
1589440 내 인생의 빛과 소금이 된 책들 13 enleh 2024/04/30 3,521
1589439 특목고 학생 입시 컨설팅 꼭 필요할까요? 6 2024/04/30 851
1589438 눈물의 여왕 모슬희 9 2024/04/30 3,862
1589437 장나라 사진보니까 이제 서른살느낌 17 ㅇㅇ 2024/04/30 4,366
1589436 서리태 속청 1 2024/04/30 484
1589435 아일릿이 뉴진스 뭘 표절했다는건가요? 49 궁금 2024/04/30 2,633
1589434 아이고 미국 1.8조 로또 당첨자는 항암중인 암환자네요. 11 ... 2024/04/30 3,678
1589433 짧게 써 보는 우리 아빠 이야기 (6) 62 잠옷 2024/04/30 7,663
1589432 빠른 배송에 너무 익숙한가봐요 1 ㅇㅇ 2024/04/30 861
1589431 씬지로이드를 먹는데 훼라민큐도 먹어도 될까요? 2 궁금 2024/04/30 817
1589430 수학과외를 하고 있어요. 15 궁금 2024/04/30 2,166
1589429 젊은 여성 겨드랑이로 반죽한 '주먹밥'…日서 10배 비싸도 ‘불.. 27 00 2024/04/30 4,405
1589428 고1 딸아이 7 00 2024/04/30 1,270
1589427 '명품백' 방송 중징계‥선방심위 위원 "평범한 아주머니.. 14 2024/04/30 2,827
1589426 며칠전 쿠폰 S@G 배송.별로네요.상해서옴 5 High 2024/04/30 931
1589425 남편 때문에 마음이 따스해 집니다. 9 .. 2024/04/30 2,574
1589424 친환경 매장 근무 해보신분? 5 ㅇㅇ 2024/04/30 992
1589423 헌옷수거 어디에 부탁하시나요? 1 ㅇㅇㅇ 2024/04/30 975
1589422 ㅁㅎㅈ 사건으로 느낀점 65 ... 2024/04/30 5,504
1589421 사후에 유골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28 ㅡㅡ 2024/04/30 3,831
1589420 가전 배송 얼마까지 기다려 보셨어요? 5 ㅇㅇ 2024/04/30 367
1589419 고가백 싫어 하는 분 계신가요? 27 ... 2024/04/30 2,735
1589418 시린메드랑 센소다인 중 10 ㅜㅜ 2024/04/30 1,580
1589417 지인은 연휴나 명절마다 시누이가 집으로 온데요 38 ㅇㅇ 2024/04/30 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