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들이 왜 욕을 먹나보니

ㄴㅇㅈ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24-04-19 11:30:04

대학때 선교단체에 있었는데

그때 거기 있던 여자 선배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기도 한데요

겨우 2,3살 정도 더 먹었는데 

후배들 앞에서 온갖 폼을 다 잡았어요

아주 holy 한척,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거기들은 금수저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동수저는 되서 굳이 아르바이트 안하고 학비랑 용돈은

집에서 받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시간 많이 쓰고

안그런 저같은  흙수저는 알바를 해야 하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 학점도 챙겨야 하니 늘 바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소홀히 하고 모임에 자주 못가고

근데 저더러 믿음이 없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자기들이 대단한 믿음이 있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막상 놀란 건 결혼할때 보니까 본인들은 다 따지던데요

무섭게 남자 직업, 학벌, 키 등등

후배들에게는 늘 믿음으로 결혼해야 하고

세상의 것과 멀리하고 등등 거룩한 말을 하던데...

 

결국 본인도 자신의 착각속에 속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니...

저러다 보니 안에서건 밖에서건 좋은 소리 못듣고

언행이 불일치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9 11:33 AM (14.39.xxx.206)

    원글 대학생때면 그 선배들도 어린 이십대였는데 완벽해봐야 얼마나 완벽하겠어요
    50대 시라면 최소 30년 전이고 그때의 시대를 따라간 기독교인이겠죠 기독교보다 사람이 먼저에요 분명 크리스찬은 구별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보면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인품 좋은 사람은 종교를 떠나 골고루 있고 반대로 인품이 거지같은사람도 기독 불교 이단에도 골고루 있죠
    이 글이 기독교혐오를 부추기는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

  • 2. ...
    '24.4.19 11:35 A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도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 3. ㅇㅇ
    '24.4.19 11:38 AM (222.233.xxx.216)

    1.그러게요 ..
    홀리한척 했던 제 모습 .. 난 저들보다는 나아 .. 교만했던 악한 저를 돌아보게 하시는 글입니다. ㅜㅜ

    정말 예수님 믿는 자들 언행 정말 조심해야해요.

    2. ㅇㅇ 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 4. 지나가는목사
    '24.4.19 11:43 AM (67.70.xxx.142)

    주님! 보시다시피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방황하는 위의 어린양들을 하루바삐 주님의 품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 5. 홀리병 ㅎ
    '24.4.19 11:56 AM (116.41.xxx.141)

    불교 크리슈나무르타 노자등에 관심있던 저보고 사탄되기 직전이라고 맨날 기도해준다던 대학동창들 몇명.

    같은 기독교인 남편만나 뭔 세계선교다닌다고 난리치더니 자금 다 이혼한 상태
    홀리병에 걸려 자기자신을 다 과대평가한 결과 ...

  • 6. 그건
    '24.4.19 12:06 PM (122.46.xxx.124)

    그냥 그 사람들이 그런거죠.
    기독교인들이 욕 먹는 이유는
    입으로는 훌륭한데 행동이 따르지않는 것과
    회개를 본인 입장에서 혼자 한 후에 피해자에게 웃는 얼굴로 나타나는 거
    타 종교 비방하는 거
    이런 것들이죠.

  • 7. 기독교
    '24.4.19 12:33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셀프회개...
    그게 젤 문제.

  • 8. ...
    '24.4.19 1:32 PM (211.181.xxx.220)

    그걸 또 자기들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주신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ㅋㅋㅋ
    응답해주셔서 잘 사는거고
    응답해주셔서 좋은 배우자 만나는거고 ㅇㅈㄹ

  • 9. 다인
    '24.4.19 1:35 PM (121.190.xxx.106)

    근데...다 떠나서 강력한 믿음이 있으면 그 믿는 바 대로 이루어지는 건 꼭 교회를 안다녀도 맞는 얘기거든요. 평소 믿음이라는 명목아래 예수님께 자기가 원하는 바를 매일같이 기도로 구하니 원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갈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거구요. 그런 차원에서는 종교의 이점이 있는거 아니겠어요...근데 유독 개신교인들은 적극적으로 본인 욕구에 충실하게 종교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긴 하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365 일본이 우리나라에 과학 교육을 안 시켰대요 12 이유 2024/05/02 1,894
1590364 개조식이 무슨 말인지 사례로 5 00 2024/05/02 1,263
1590363 쇼츠를 보는데.. 1 옆에서 2024/05/02 678
1590362 채해병특검법 본회의에서 통과됐어요 45 00 2024/05/02 3,238
1590361 핸드폰없는 초등생 장점 이야기해보아요 8 엄마 2024/05/02 972
1590360 자식들이 다 멀리 사는 노부모님들은 7 2024/05/02 3,176
1590359 요즘 여행 가이드 9 여행 2024/05/02 1,444
1590358 다리근육 7 2024/05/02 1,669
1590357 너무 절망적이어서 잠을 4 sde 2024/05/02 3,233
1590356 문의합니다 1 2024/05/02 366
1590355 말 할까요? 말까요? 13 친구관계 2024/05/02 3,185
1590354 (여자) 두피문신 하신분 계세요? 12 ........ 2024/05/02 2,021
1590353 브래지어 헌옷 수거함에 넣어도 되나요? 33 ㅓㅏ 2024/05/02 6,428
1590352 지방선거 선출직 비리 고발하려면 1 .... 2024/05/02 287
1590351 성남 아트 센터 만원 연극 자주 보시는 분~  5 .. 2024/05/02 635
1590350 초저 여아 핸드폰 사주려고 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8 초딩맘 2024/05/02 407
1590349 연예인들 성형은 성공적인데 일반인은 8 성형 2024/05/02 2,700
1590348 내용수정, 채해병 특검 가결 17 !!!!! 2024/05/02 1,931
1590347 발치하신 후 노인들 어떤 걸 드셔야 할까요? 4 걱정 2024/05/02 627
1590346 대나무숲이다 여기고 쓸게요 13 ㅣㅣ 2024/05/02 4,919
1590345 같은 직장 남편 직업들 13 하니 2024/05/02 3,457
1590344 알뜰쇼핑했어요~~ 잔뜩 짊어지고 가는중.. 11 ㅎㅎ 2024/05/02 4,412
1590343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49 싱글맘 2024/05/02 23,042
1590342 북유럽 패키지 어떠셨어요? 5 질문 2024/05/02 2,448
1590341 베란다에 시래기 놓을 자리 있나요 8 ^^ 2024/05/02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