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범죄조직 뺨치는 10대 온라인 도박장…초등학생까지 도박.

에휴.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24-04-18 15:19:32

이걸 똑똑하다고 해야할지,,=

십대들이 어떻게 사이트를 저렇게까지 ....

저도 코딩 가르키고 있지만 이런쪽은 생각도 못했어서 충격입니다. ㅜㅜ

 

-kbs퍼옴

 

경찰에 붙잡힌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은 중학생입니다.

컴퓨터 실력이 뛰어난 중학생 총책은 컴퓨터 게임 등과 관련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고등학생과 함께 도박 사이트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많이 접속하는 특정 SNS 커뮤니티에 도박 사이트 링크를 올려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온라인 도박장을 쉽게 관리하기 위한 조직도 꾸렸습니다. 어른들의 범죄 조직 못지 않습니다.

중학생 총책은 도박 서버를 관리하는 고등학생을 비롯해 회원 관리책과 도박 자금 충전·환전책까지 모두 10대로 꾸렸습니다. 그리고 일당 5만 원에서 10만 원가량을 주고 직원을 관리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용자들이 도박 비용을 입금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 명의 계좌도 활용했습니다. 중·고등학생 5명에게 10만 원에서 20만 원을 주고 '청소년 계좌'를 넘겨받았습니다.

부산경찰청이 공개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및 이용자 현황.


이렇게 꾸려진 운영 조직은 모두 16명. 이 가운데 20대 1명을 빼고 모두 10대였습니다.

경찰은 20대 1명을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0대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21개 종류의 도박 게임을 제공했고, 판돈을 100원에서 1,000원까지 다양하게 걸 수 있게 만들어 10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운영하며 챙긴 범죄 수익은 2,100만 원가량. 이용자들 사이에 오고 간 도박 금액은 2억 1,300만 원으로 경찰은 집계했습니다.

■게임처럼 쉽게...초등학생도 도박 참여

도박에 참여한 이들은 누구일까요?

한 번이라도 해당 도박 사이트에 입금하거나 이용한 사람은 1,578명입니다. 이 가운데 14살 이상 청소년에게만 발급하는 '청소년 계좌'를 이용한 사람이 80%에 달했습니다. 10명 중 8명이 10대였다는 겁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이용 기간과 도박 횟수,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8명만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96명이 10대였습니다.

여학생 2명을 포함한 중학생이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이 21명이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생 1명도 가담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한 고등학생은 이곳에서 넉 달 동안 무려 325차례, 218만 원을 도박비로 썼습니다.

온라인 도박 진행 화면. 채팅 형식으로 이뤄져 베팅과 결과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도박 사이트 이용자들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 등 주변에서 도박하는 것을 보고 검색하거나 초대 링크를 받아 참여했습니다. 다른 게임 사이트에 게시된 광고를 보고 접속한 10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96명의 청소년은 부모에게 모두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촉법소년 18명을 '소년보호사건'으로 법원에 송치하고, 나머지 78명은 각 지역 경찰서 선도심사위원회에 넘겼습니다. 동시에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선도 프로그램과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뒤 자녀가 도박했다는 사실을 안 부모는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취재진에게 사연을 공개한 한 중학생 부모는 자녀가 도박 중독 증세를 보여 한 달간 약물 치료 이후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털어놨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10대 도박..."부모·교사도 예방 교육받아야"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인들의 문제였던 '도박'이 10대 사이에도 퍼져있다는 사실을 수사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특히 "지금의 10대들은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했고, 코딩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을 접하면서 그 실력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분석, 진단했습니다.

IP : 211.253.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8 3:27 PM (114.204.xxx.203)

    진짜 큰일이에요 영화에서나 보던일이 ....
    얘들이 크면 세상이 어떨지

  • 2. ....
    '24.4.18 3:40 PM (118.235.xxx.99)

    온라인으로 도박하고
    제2.제3의 n반방 들어가 성밤죄나 저지르고
    요즘은 10대 남자애들부터가 참 문제가 많아요.

  • 3. ....
    '24.4.18 3:54 PM (110.144.xxx.115)

    솜방망이 처벌이 괴물을 양성하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77 유기 중 광명, 놋향, 거창, 놋담, 오부자 등 중에서 어느것이.. 15 .... 2024/04/27 1,135
1588676 전 음식점 사소한거에 재방문이 결정돼요 10 사소한것 2024/04/27 2,723
1588675 남자향수 폴로 블루 맨 이요.. 1 ... 2024/04/27 651
1588674 쥬베룩이 뭐예요? 보톡스예요? 2 ㅇㅇㅇ 2024/04/27 2,328
1588673 타이어 비싼 게 더 오래가나요? 9 중간 2024/04/27 1,400
1588672 아이가 서울로 교육을2년간 갑니다 6 부산 2024/04/27 3,106
1588671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언니… 어쩌죠 51 하.. 2024/04/27 21,905
1588670 참새 로드킬 했어요 ㅠㅠ 3 oooo 2024/04/27 2,021
1588669 여의도 더 현대에 맛집이 있나요? 7 기대만발 2024/04/27 2,099
1588668 2,3월이 풋마늘대가 최고일 때네요 6 풋마늘대김치.. 2024/04/27 1,675
1588667 민희진씨 옆에서 군불때는 사람이 있다보니 일어난 일이라네요 25 유튜브 2024/04/27 5,998
1588666 범죄도시 4 7 루시아 2024/04/27 2,204
1588665 복싱 격투기 그런 거 배우면 말더듬 없앨 수 있을까요? 2 t 2024/04/27 625
1588664 혼자 있을곳이 차 안 뿐이라니... 19 ... 2024/04/27 5,929
1588663 삼겹살도 이렇게 해도 될까요? 1 ... 2024/04/27 1,584
1588662 시어머니는 제가 시조카들 생일까지 챙기길 바라시네요. 26 .. 2024/04/27 6,129
1588661 NYT “미 연준,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연내 금리 내리지 않을 .. 2 ... 2024/04/27 1,869
1588660 해와 달의 크기가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우연일까요? 3 신기 2024/04/27 754
1588659 배추김치양념으로 깎두기 만들어도 되나요? 2 멍멍 2024/04/27 829
1588658 할매손님 너무 진상/무식ㅠㅠ 17 ... 2024/04/27 8,027
1588657 10년 피부질환으로 고생한다고 댓글 쓰셨던 분에게... 1 ... 2024/04/27 1,592
1588656 아파서 입맛이 없을 때 3 ㅁㅁ 2024/04/27 653
1588655 현대차 구매요령 4 현대 2024/04/27 2,134
1588654 Bts는 얼마나 벌었을까요?? 25 ... 2024/04/27 6,508
1588653 수려한 최고급 라인은 뭔가요? 3 어버이날 2024/04/27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