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이 봄에 겨울코트를 입고....

추워 조회수 : 4,914
작성일 : 2024-04-17 22:47:49

4월이라는 것은 알아요.

그리고 봄꽃이 활짝 피었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쪽팔림과 시선을 무시하고

겨울코트 입고 나왔었어요.

난~ 소중하니까... 추워서 감기 걸리기 싫어서.

아직도 기모 정장 바지 입고 다녀요.

 

난방도 안넣어주는 사무실 미워하고 싶어도

난방 넣자고 하면 미친년으로 볼 것 같아서 참아요.

무릎 담요 덮고 있어요.

 

직원 중에 반팔 입고 있는 직원 보고 

부러움 반, 걱정 반이네요.

 

안춥냐고 물으면 안춥대요.

브러워~~

 

전 치마를 못 입어요.....

긴 치마던 짧은 치마던.....

이유는 치마 입으면 발목 시려서요.

스타킹 신으면 발목과 종아리가 시려서요.

늘 긴 바지에 두꺼운 양말 신고 다닌지 오랜지네요.

한 여름정도 되어야 치마 입어요.

 

제가 사무실에서 인기가 많아요.

특히 여름에는 엄청 고마움을 표해요.

가장 에어컨 바람 안 들어오는 자리 맡아서 앉아서요.

 

수족냉증 달고 살고 한방에서 음인중에 음인이래요.

 

한약 한 3번 먹으면 한두달 효과 있고

 

일부러 하루에 한시간 반씩 운동해요.

운동 안해주면 겨울에 남편이 너 얼어죽을 거 같아 보인다고 난방 막 틀어줄 정도예요. 

 

운동해도 땀도 잘 안나는 체질이예요.

 

긴 폴라티에 모직 검은 코트 입고 따뜻하게 만족하고 있는데

퇴근 할때 옆에 앉은 아줌마가 물어요.

 

" 안더워요?  땀도 안나네...."

"보기에 더워 보여서 미안해요."

 

 

 

 

 

IP : 14.50.xxx.5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7 10:50 PM (115.138.xxx.34)

    땀안나는 일명 연예인체질, 저는 부럽네요.
    지하철에 약냉방칸이 너무 많아요ㅠ.
    강냉방칸도 만들어달라!

  • 2. ..
    '24.4.17 10:55 PM (125.168.xxx.44)

    저도 부러워요.
    땀 나고 더위타는거 진짜 힘들어요 ㅠㅠ
    추위 많이 탄다고 몸이 덜 건강한것도 전혀 아니더라고요.

  • 3. ㅇㅇ
    '24.4.17 10:55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겉은 일반 트렌치인데 속은 다운인 제품도
    요즘 많습니다
    20-30이면 사요

    봄에 겨울코트입는 건 사회성에서도 문제되죠

  • 4. ㅇㅇ
    '24.4.17 10:55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겉은 일반 트렌치인데 속은 다운인 제품도
    요즘 많습니다
    20-30이면 사요

    경량입고 겉은 얇은 트렌치를 입던지

    봄에 겨울코트입는 건 사회성에서도 문제되죠

  • 5. ㅇㅇ
    '24.4.17 10:58 PM (125.130.xxx.103)

    에이 무슨 사회성까지요..
    엄청 추위 타는구나 내지는
    패션에 좀 둔한가? 하고 말지
    무슨 사회성 운운하는 건지..

  • 6. 꼭행복하여라
    '24.4.17 11:01 PM (175.211.xxx.10)

    저도 오늘 내의입었어요.
    추위를 엄청 탑니다. 얼음 품고 나왔다고 친정엄마도 말씀하셨어요 오늘 한의사님께서 남들은 덥다고 해도 저는 춥게 입지 마시라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하셨어요 너무 고마운 선생님이세요.

  • 7.
    '24.4.17 11:02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하고
    지나기다기도 한번 돌아보면 그게 사회성 문제됩니다
    조직이 무섭죠
    말도 많고

    계절에 맞추는 노력도 하는 게
    여러모로 좋죠
    옷고 잘 나오는 세상인데요

  • 8. ..
    '24.4.17 11:03 PM (118.235.xxx.229)

    어휴 추워 어휴 추워를 입에 달고 살아요.
    3월에 너무 행복했어요
    겨울에 입을 수 없었던 코트를 마음껏 입고 다녔거든요

    출근할 때 사무실 11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요.
    그러면 사무실 가서 자켓을 호기롭게 벗을 수 있어요

  • 9.
    '24.4.17 11:03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하고
    지나기다기도 한번 돌아보면 그게 사회성 문제됩니다
    조직이 무섭죠
    말도 많고

    계절에 맞추는 노력도 하는 게
    여러모로 좋죠
    옷도 잘 나오는 세상인데요

  • 10. ㅇㅇ
    '24.4.17 11:07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얼마든지 봄 옷인 척 띠뜻하게
    입을 수 있믄 시대고요

    그래서 저는
    경량패딩을 많이
    사두었어요

    깔별로

    같은 봄 가을 코트입고
    봄 가을 납니다
    여름빼고 필수죠
    경량패딩

    코트는 추워요
    보는 사림에게 엥? 저 사람 무엇? 이런 눈길이나 받고

    일단 봄기분
    나도 내고 싶고요

    충분히 시회성 이슈 됩니다
    한여름에 겨울옷 문제되듯
    봄에도 그래요

  • 11. ㅇㅇ
    '24.4.17 11:10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얼마든지 봄 옷인 척 따뜻하게
    입을 수 있믄 시대고요

    그래서 저는 경량패딩을 많이 사두었어요
    깔별로

    경량 위에 얇은 봄 가을 코트입고
    봄 가을 납니다
    여름빼고 필수죠
    경량패딩

    코트는 추워요
    초봄도 아니고 6월로 가는데
    코트는 보는 사림에게 엥? 저 사람 무엇? 이런 눈길이나 받고

    일단 봄기분 나도 내고 싶고요

    충분히 시회성 이슈 됩니다
    한여름에 겨울옷 문제되듯
    봄에도 그래요

    다들 말 안할 뿐

  • 12. ㅇㅇ
    '24.4.17 11:11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얼마든지 봄 옷인 척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시대고요

    그래서 저는 경량패딩을 많이 사두었어요
    깔별로

    경량 위에 얇은 봄 가을 코트입고
    봄 가을 납니다
    여름빼고 필수죠
    경량패딩

    코트는 추워요
    초봄도 아니고 6월로 가는데
    코트는 보는 사림에게
    엥? 저 사람 무엇? 이런 눈길이나 받고

    일단 봄기분 나도 내고 싶고요

    충분히 시회성 이슈 됩니다
    한여름에 겨울옷 문제되듯
    봄에도 그래요

    다들 말 안할 뿐

  • 13. ..
    '24.4.17 11:13 PM (125.168.xxx.44)

    사회성 문제라는 분은 외국가면 경악하시겠어요.
    같은 날씨에 코트부터 패딩, 반팔, 민소매 드레스 입는 나라도 있어요 ㅋ

  • 14.
    '24.4.17 11:15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네 힌국은 밀들이 많잖아요

    저도 해외생활 오래했어요 ㅎㅎ
    포멀한 직장에선 따지죠
    아시겠지만

  • 15.
    '24.4.17 11:16 PM (118.235.xxx.235) - 삭제된댓글

    네 힌국은 말들이 많잖아요

    저도 해외생활 오래했어요 ㅎㅎ
    포멀한 직장에선 따지죠
    아시겠지만

    직장생활 옷차림 말하는 거잖아요 지금
    이왕 밎추면 좋다는 겁니다

  • 16. ㅇㅇ
    '24.4.17 11:37 PM (106.102.xxx.182)

    비오고 날씨가추워지긴 했어요

  • 17. ...
    '24.4.17 11:51 PM (61.75.xxx.185)

    그럼, 한여름에는 더위 별로 안 타시나요?
    겨울은 추위 많이 타서 힘들지만
    여름은 살 만한 계절이시겠어요...
    재밌게 잘 읽었네요~~

  • 18. 원글
    '24.4.18 12:26 AM (14.50.xxx.57)

    오늘은 모직코트 입었는데 ...

    겉은 프라다천인데 안은 패딩은 옷은 벌써 여러벌이죠. ㅋㅋㅋ

    직장 생활 몇년차인데요. ㅎㅎㅎ

    오늘 입은 기모바지도 겉에서 보면 그냥 프라다천으로 되어 있어서 기모바지인지 몰라요.

    하지만 두께가 있으니 다들 가까이 오면 알죠.

    사무실에서 더위 안타는거 유명해서 다들 그러려니 해줘요.

    여름 더위 안타요.

    제가 그냥 있어도 땀이 난다 싶으면 온도 30도 예요.

    비오는 날이나 몸 안좋을때는 전기장판 틀고 잘때도 있어요. ㅋㅋㅋ

    집에서 에어컨 틀때 전 기모 옷도 챙겨둬요. ㅎㅎㅎ

    다른 식구들때문에 에어컨 열사는 아니예요 ㅋㅋㅋ

    ( 독신이었으면 그랬을 수도 있다고 ㅎㅎㅎ )

    대신 추위를 너무 타서 10월부터 내복 입어요 ㅠㅠ

    그리고 한 겨울에는 내복 기모 바지 + 핫팩 붙여요.

    골골 80 이라고 추위 타는 것은 선천적 체질일뿐 운동만 꾸준히 해주면 별 다른 건강은

    이상 없대요. 1시간 반정도는 꾸준히 운동하니 그래도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핫팩이 저의 생명줄이죠 ㅋㅋㅋ

  • 19. 바람소리2
    '24.4.18 12:31 AM (114.204.xxx.203)

    전기방석 깔아요

  • 20.
    '24.4.18 12:32 AM (106.102.xxx.4)

    좀전에 강아지 산책 시키고 왔는데 저 아직 안타티카 입고 다녀요
    아래에 기모 츄리닝 입고 안에 긴팔 입구요 ㅡ.ㅡ;;;;
    딱 좋던뎅...

  • 21. 저도
    '24.4.18 12:34 AM (114.108.xxx.128)

    아직 내복입어요. 히트텍같은거요. 바지는 봄 슬렉스이지만 안에는 히트텍바지 입고 있어요. 저도 추위를 많이 타거든요. 땀도 잘 안나요. 그래서 더운건 참아도 추운건 못 참아요ㅠ 아직도 온수매트켜고 극세사 이불 덮고 자요. 수면양말도 신고요. 겉에는 봄 옷 입어도 안에는 내복에 다 껴입어요. 말라서 티도 안나요.

  • 22. 원글
    '24.4.18 1:27 AM (14.50.xxx.57)

    ㅎㅎㅎ 저 같은 분 있어서 동지애를 느껴요.

    네~ 114님 저랑 똑같네요. 온수매트에 극세사 이불 ㅋㅋㅋ

    남편 진심으로 가끔 너 안 더워.? 전 남편에게 진심으로 가끔 안추워? ㅋㅋㅋ

  • 23. 하트텩
    '24.4.18 7:00 AM (223.39.xxx.189)

    조끼 에 개인히터 난방방석 써요

  • 24. ..
    '24.4.18 12:42 PM (220.117.xxx.200)

    저도 내의입고 껴입고 티 두개 껴입고 패딩조"끼 껴입었음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097 인간 학습한 AI, 인종차별도 똑같이... ..... 05:33:17 33
1590096 ㅎㅇㅂ 사건 보니 1 ㅇㅇㅇ 05:23:58 213
1590095 파워볼 1조8천억원 당첨자는 암투병 이민자 ㅇㅇ 05:07:41 249
1590094 엔화 외평채 발행 기사한줄없... 04:56:43 197
1590093 샤워기 필터안에.돌빼고써도되는거죠? 1 ........ 04:30:14 217
1590092 어르신..추어탕 선물 괜찮을까요? 7 궁금 04:24:18 219
1590091 한가인 얘기 나와서 그러는데.. 건축학개론.. 6 ... 02:11:50 2,315
1590090 근데 경기북 경기남 만약에 나눈다면 6 ㅇㅇ 01:42:28 840
1590089 미쳤네요 천공 단월드 출신 ㅋㅋㅋㅋㅋㅋ 1 01:31:08 3,040
1590088 자고 일어나 새벽에 공부하는애들 많은가요? 3 ㅇㅇㅇ 01:24:59 882
1590087 수학시험결과 뭐가 문제일까요?(조언절실) 6 중학생 01:19:19 725
1590086 아이들 외모.. 가끔 걱정되요(외모지상주의 절대 아님) 11 외머 01:10:38 2,223
1590085 성심당과 삼진어묵 3 성심당 00:58:27 1,351
1590084 나이 먹은 내 얼굴 보는게 너무 미안하고 슬프네요. 8 sk2 00:47:48 1,723
1590083 50대 지방재배치 수술비용 9 지방 00:39:29 1,324
1590082 선재업고튀어 보시는 분만 3 .... 00:36:25 1,123
1590081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면 매일 머리말려주고 팔베게 해줄수 있나요.. 9 ㅠㅠ 00:34:27 1,105
1590080 잠이 안 와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7) 36 잠옷 00:30:55 3,091
1590079 지금저출산 다큐보니 답답하네요 13 00:30:33 2,326
1590078 결혼에 대한 뻘소리 4 ㅇㅇ 00:29:22 868
1590077 선재를 왜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한여자만 15년을 3 ㅇㅇㅇ 00:18:51 1,528
1590076 사랑하는 사람이랑 매일 안고 잘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1 00:17:44 1,230
1590075 김민기는 위인이네요 8 ..... 00:14:57 1,595
1590074 더경기패스)마을버스도 해당되나요? 땅지맘 00:13:20 196
1590073 신성우 어머니 15 00:04:44 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