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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좌파는 조국당"부자동네 표,민주연합 앞서

ㅇㅇ 조회수 : 2,677
작성일 : 2024-04-17 14:14:27

스스로 “강남 좌파가 맞다”고 했던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실제로도 서울의 소득 상위 9·10분위(20% 이상) 지역에서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당 평균소득 상위 9·10분위(월평균 세후 소득 489만원 이상) 행정동 40곳은 모두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민주연합보다 높았다. 조국혁신당이 앞선 나머지도 69곳의 가구당 평균 소득도 ▶8분위 50곳 ▶7분위 17곳 ▶6분위 2곳으로 모두 상위 50% 포함 지역이었다.

 

반대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분위 이하(하위 50%·월평균 244만원 이하)인 모든 행정동에선 민주연합이 조국혁신당보다 더 많이 득표했다. 정치권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한 축이던 ‘강남좌파’가 대거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①강남 3구

 

특히 국민의힘이 전승을 거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민주연합에 크게 앞섰다. 강남구에서 조국혁신당은 19.25%, 민주연합은 14.91%를 얻었고 서초구에서도 조국혁신당 20.29%, 민주연합 15.59%였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67개 행정동 가운데 47곳(70.1%)에서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서울 내 유일한 평균소득 10분위(월평균 694만원 이상) 행정동인 강남 대치1동에서는 조국혁신당이 1751표를 얻으며 987표를 얻은 민주연합에 6% 포인트가량 앞섰다. 소득 9분위인 서초 반포2동에서도 국민의미래 56.5%, 조국혁신당 15.6%, 민주연합 8% 순이었다. 같은 9분위 동네인 송파 잠실2동(국민의미래 46.5%, 조국혁신당 22%, 민주연합 13.1%)에서도 조국혁신당 득표율이 높았다.

 

②사교육 중심지

 

조국혁신당은 강남 대치동뿐 아니라 ▶양천 목동 ▶노원 중계동 등 사교육 중심지에서도 선전했다. 특히 양천 목5동에서는 민주연합(3020표)이 조국혁신당(5113표) 보다 2000표 이상 뒤졌다. 노원 중계1동에서는 조국혁신당(3680표)과 민주연합(3087표)의 표 차이보다 조국혁신당과 국민의미래(3907표)와의 격차가 더 적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교육열에 관심이 많은 중산층 밀집 지역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아 보인다”며 “이 분들은 이재명 대표보다 조국 대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석했다.

 


③중상층 밀집 지역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졌다. 조국혁신당은 강서구 행정동 20곳에선 염창동 1곳에서만 민주연합을 273표(1.2%) 앞섰다. 염창동은 소득 8분위인 곳으로 강서에서 가장 소득분위가 높은 곳이다. 강북에서도 가장 부유한 동네인 삼각산동(7분위)에서만 조국혁신당(4567표)이 민주연합(4006표)을 제쳤고, 구로에서도 신도림동(8분위)과 항동(7분위) 등 2곳에서만 앞섰다.

 

전문가들은 강남좌파의 등장이 지지층 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최 전 부원장은 “강남좌파스러운 지지층은 조국혁신당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지지층과 강남 좌파는 대체재 관계로 경쟁하기보다 지지층이 확장되는 보완재 관계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조 대표의 과거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4월 17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조국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강남좌파는 진보의 외연을 넓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잘살면서 진보를 추구하는 것만 비난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https://v.daum.net/v/20240417050048310

IP : 59.15.xxx.10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17 2:16 PM (220.94.xxx.134) - 삭제된댓글

    그래서? 못사는 사람들이 국짐 지지하는게 이해불가

  • 2. 일거양득
    '24.4.17 2:17 PM (211.250.xxx.112)

    축적된 자본과 인적자원으로 입시 재테크는 패스트트랙을 타고 쭉쭉 고속주행하면서도 입으로는 진보를 외치면서 존경과 감탄을 받는.. 매우 환상적인 삶이네요

  • 3. 그냥
    '24.4.17 2:19 PM (175.223.xxx.83)

    누구 보다는 그 마음이 이해는 된다는

  • 4. 내자식도
    '24.4.17 2:22 PM (211.234.xxx.165)

    그렇게 입학 했는데 ... 이게 죄라고??? 그런 맘인걸까요?

  • 5. ..
    '24.4.17 2:23 PM (121.190.xxx.157) - 삭제된댓글

    5년동안 온 가족을 국민들앞에서 고문에 가깝게 수사, 처벌했으니요.

  • 6. ..
    '24.4.17 2:24 PM (121.190.xxx.157) - 삭제된댓글

    5년동안 온 가족을 국민들앞에서 고문에 가깝게 수사, 처벌했으니요.
    수사와 처벌이 지나치면 보는 사람들도 힘듭니다.

  • 7. ..
    '24.4.17 2:26 PM (121.190.xxx.157)

    5년동안 온 가족을 국민들앞에서 고문에 가깝게 수사, 처벌하고 있고 현재진행형이고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수사와 처벌이 지나치면 보는 사람들도 힘듭니다.

  • 8. ....
    '24.4.17 2:26 PM (118.235.xxx.247)

    세종도 그렇고 좋네요

  • 9. 그나마
    '24.4.17 2:28 PM (125.137.xxx.77)

    맘이 좀 풀리네요

  • 10. 여기는
    '24.4.17 2:33 PM (175.223.xxx.83)

    여기는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그 단어를 입에서 뱉은 것부터가 역겨워서 저얼대 못 찍겠더라고요. 결국 투표 포기
    그런 단어 입에 올리는 사람을 처음 봐서 놀란 사람 많아요.

  • 11. ..
    '24.4.17 2:34 PM (117.111.xxx.198)

    선거전에 돌풍이라며 엄청 밀었는데 결과는 기대이하였네요
    조국당 비례의원들이 기득권들이라 서로 알아봤나보네요

  • 12. 서민과
    '24.4.17 2:41 PM (180.65.xxx.19)

    부자 모두가 지지하는 정당 출현했군요~~
    전국 고르게 받았어요 강원,대구,경북 국힘표에서도 조국혁신당 찍은듯요

  • 13. ㄹㄹㄹ
    '24.4.17 2:42 PM (211.192.xxx.145)

    프랑스 혁명도 지도자는 인텔리였는걸요.

  • 14. 117.111
    '24.4.17 2:43 PM (180.65.xxx.19)

    한달된 조국혁신당 선거 결과가 전무후무한 일이고 앞으로 다시는 못볼 일이라던데 그렇게 세상 볼줄 몰라 어찌 살아요 ㅎ

  • 15. 대구 수성구
    '24.4.17 2:48 PM (219.249.xxx.96)

    조국 대표의 담론인 사회적 복지국가, 서유럽형 복지국가 이런 비전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입 이런 것은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 16. ㅎㅎ
    '24.4.17 2:49 PM (59.10.xxx.133)

    바람직한 현상이군요 학군자 학부모들이 많이 찍어줬을 듯

  • 17. 라라
    '24.4.17 2:56 PM (1.239.xxx.222)

    117.111 이잖아요 ㅎㅎ

  • 18. 나라도
    '24.4.17 3:09 PM (61.84.xxx.60)

    나보다는 나은 사람을 선택하고 싶은 자존심^^
    누구처럼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수는 없으니까요.

  • 19. 주변
    '24.4.17 3:27 PM (218.50.xxx.19)

    의사들이나 가족들 비례로 대부분 조국신당과 개혁신당 찍었어요.

  • 20. ..
    '24.4.17 3:30 PM (117.111.xxx.190)

    그래도 안철수는 30석 넘게 얻어 스스로 교섭단체 만들었는데 조국은 여기저기 구걸 다니는게 딱하네요
    117이 통피인데 한명이길 바라는 지지자들 심정 절절하네요

  • 21. ..
    '24.4.17 3:36 PM (125.128.xxx.119)

    내자식도
    그렇게 입학 했는데 ... 이게 죄라고??? 그런 맘인걸까요?
    --------------------------------------------------
    가 아니라
    왜 누구는 집안을 몰살시키고 더한 다른 사람(한씨와 경북대 의대 학장 포함)은 수사하지 않냐는 것에 분개하는거죠.

  • 22. zzz
    '24.4.17 3:41 PM (211.218.xxx.125)

    117.111.xxx.198 한달된 조국혁신당 선거 결과가 전무후무한 일이고 앞으로 다시는 못볼 일이라던데 그렇게 세상 볼줄 몰라 어찌 살아요 ㅎ 2222

    117.111.xxx.190 너도 같은 사무실인데 찔리니? ㅎㅎㅎ 알아봐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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