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르치는 여자애가 너무 잘 삐져요

..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24-04-16 18:39:35

공부방 하는 82인입니다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등 아이들까지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요

애들하고 노는게 제일 좋아서 이 일을 선택했고 후회는 없어요

다만 요즘 좀 마음에 걸리는 아이가 있는데

9살 여자아이가 너무 잘 토라지고 토라짐과 동시에 입을 꾹 다물기 시작

이런일이 반복되니 이제는 이 아이 얼굴만 봐도 답답해져 오는데..

아이 엄마는 우선 공부방에 너무 만족하는 입장이라 그만 오라고는 할수없는 상황입니다

아이들 만난지 2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잘 삐지는 아이는 처음이라 솔직히 적응이 안되요 ㅜㅜ

IP : 223.39.xxx.17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4.16 6:49 PM (86.49.xxx.79)

    그런경우 학업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 일절 안해요. 대답안하면 그러려니 하고 다음 진도 나가구요. 아무리 애라도 그럴수록 지 손해라는걸 느껴야죠.

  • 2. 갸는
    '24.4.16 6:53 PM (123.199.xxx.114)

    사회생활 어찌하려고
    집에서 풀어주는 경우가 없었나봐요
    기분을 잘푸는 아이들이 보면 부모가 유연하시든데요.

    혼자서 해결하려니 시간이 많이 걸리나봐요.

  • 3. 아니뭐
    '24.4.16 7:08 PM (211.58.xxx.161)

    친구도 아닌 샘한테 삐치다뇨
    샘한테 그럴수있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네요

  • 4.
    '24.4.16 7:09 P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그런 아이는 뭐든지 자기 중심이고 다 들어주는 주변환경이 있더라고요. 잘한다잘한다만 하고 수업중 다른 아이들과 함께 엮이는 것들을 막아보세요. 내가 편하자면 어쩔수가...

  • 5. 그게
    '24.4.16 7:13 PM (106.101.xxx.120)

    작년에 저희아이친구가 그런아이였어요.
    완전 예민해서 삐져서 절대 안푸는 남자아이
    담임선생님이 너무 힘들다고 하셨대요.
    그부모가 10년 넘게 시험관해서 힘들게 낳아서 애지중지했.. 이엄마는 담임 원망하고 전학갔는데.. 원글님은 사교육이잖아요
    정신건강을 위해 말씀하세요. 길게 보셔야죠

  • 6. dd
    '24.4.16 7:39 PM (61.254.xxx.88)

    감정달래는 곳이 아니라 공부하는 곳이라고 못밖으세요. .
    적절히 쌩하게 대하고 그만 두게 해야죠.

  • 7.
    '24.4.16 8:04 PM (121.167.xxx.120)

    삐지면 그냥 혼자 풀어질때까지 놔두세요
    아이 엄마에게 얘기 해 주세요
    잘 삐지는거 알고 있을거예요
    과외 아니고 여럿이 진도 나가는거면 그냥 진조 나가세요

  • 8. ....
    '24.4.16 8:15 PM (221.159.xxx.106)

    저는 직접 말해요.
    **아 여긴 집이 아니잖아.
    너희집에 가서 그렇게 해. 버릇없구나. 이렇게요.

    그래도 삐지면 엄마한테 얘길 해야죠.
    사소한거에 토라져서 수업 진행이 안된다고요.

    요즘 아이들 참 눈치를 안봐요.
    눈치가 없는게 아니고 귀하게들 커서 다른사람을 신경 안써요.

  • 9. 건강
    '24.4.16 8:21 PM (1.242.xxx.93)

    그 아이 엄마가 아이를 더 잘 알겠지요
    풀어주려 하지 마시고
    딱 수업만 하세요

  • 10.
    '24.4.16 8:31 PM (121.167.xxx.120)

    그런 아이 키우는데 아이 기질이예요
    상담도 많이 받았는데 강요하지 말래요
    아이가 영리하니 점점 좋아진다고 기다리래요

  • 11. ㅡㅡ
    '24.4.16 9:11 PM (106.102.xxx.8)

    10년만에 낳은 아이였는데ㅎ
    어찌나잘삐치는지..
    그렇게 키운듯요

  • 12. 진상
    '24.4.16 9:19 PM (211.206.xxx.180)

    제일 진상류죠.
    어릴 때 잡아야지 성인돼서 직장에서도 그러면 진짜 바로 부모 소환됩니다.
    무시하세요. 비위 맞춰주니 그런 것.
    본인이 적응하든가 그만두던가 하겠죠.

  • 13. ㅇㅇ
    '24.4.16 9:46 PM (218.232.xxx.254)

    감정적으로 엮이시면 피곤하니까...그냥 드라이하게 공부방의 규칙을 일러주시고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ㅡ선생님은 ㅇㅇ이 삐질때 달래주는 사람이 아니고
    여기 모든 친구들 공부 알려주는 사람이야
    ㅡ속상하다고 다른친구들 공부방해되는 행동하면 안돼
    ㅡ마음정리 될때까지는 혼자 시간 보내도 되니까 조용히 있어줘. 수업 참여할 상태되면 손들면 돼(이러고 나머지 친구들이랑 엄청 재미나게 수업)
    ㅡ(아이가 손들면) 준비됐구나 ~우리 ㅇㅇ이 마음이 많이 성장했네 같이 해보자.

    보통 이렇게 잘 삐지는 친구들은 자기가 틀렸다거나 다른애가 더 잘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경우가 많은데 평소 수업시간에 이런부분 한번 더 짚어주시면 좋아요~

  • 14. 노놉
    '24.4.16 10:15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 와 기 싸움에 이기는 법 이요

    달래고 어르고 이해시키지 마세요
    그건 가정에서 어리광 받아주는 거구요

    삐침해도 모른척 하세요
    어디 공부방 와서 어리광 이래요?

    인사 나누고 수업 진행하고 끝마치고
    인사 나누고 보내세요

    여기서 인사!는 시작과 마지막 꼭 지키시고
    나머지는 낯가리는 부끄럼쟁이 조용한 아이
    구나 라고 정하고 수업 진행 하시면 돼요

  • 15. 저라면
    '24.4.16 10:19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 와 기 싸움에 이기는 법 이요

    달래고 어르고 이해시키지 마세요
    그건 가정에서 어리광 받아주는 거구요

    삐침해도 모른척 하세요
    어디 공부방 와서 어리광 이래요?

    인사 나누고 수업 진행하고 끝마치고
    인사 나누고 보내세요

    낯가리는 부끄럼쟁이 조용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말래요 아이가 싫으면 알아서 수업 끊겠죠

  • 16. 그냥
    '24.4.16 11:43 PM (175.115.xxx.131)

    무시하세요.집도 아니고 여러명 수업 받는곳인데..
    자꾸 그러면 엄마한테 얘기하세요.수업분위기 방해된다고

  • 17. ..
    '24.4.17 12:21 AM (73.148.xxx.169)

    무시해야죠. 그런 성격에 부모 때문에 교정 힘드니까요.

  • 18. 저라면
    '24.4.17 1:16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 와 기 싸움에 이기는 법 이요

    달래고 어르고 이해시키지 마세요
    그건 가정에서 어리광 받아주는 거구요

    삐침해도 모른척 하세요
    어디 공부방 와서 어리광 이래요?

  • 19. 20년
    '24.4.17 2:17 AM (1.224.xxx.182)

    공부방 20년 하셨으면 내공이 엄청 있으실텐데
    뭔가 서로 기질적으로 안맞는다 느끼시니 9살아이에게도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군요..
    저라면 그냥 그러던지 말던지 입니다.
    뭐 어쩌라고?하는거죠. 감정을 1도 내보여주지 않고 눈길도 안줍니다.
    애한테 못되어보이나요? 그래야 그런 애들은 변해요..
    9살이면 아이기도 하지만 완전 또 애기는 아니거든요. 그런식으로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사람휘둘러 본 경험이 있으니 공부방에서도 그러는건데
    택도 없다는걸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심 됩니다.

    절대 눈길도 주지 마세요. 그게 정답

  • 20. 경계성
    '24.4.17 6:47 AM (211.36.xxx.198)

    인격에 나르시시스트일 거예요
    세상 가장 힘든 성격

  • 21. 단호하게
    '24.4.17 8:04 AM (121.162.xxx.234)

    혼자 입 다물고 있으면 냅 두는 거고
    필요한 질문에 답 안하면
    한번은 아이에게 짚고 두번째는 엄마 협조 구한다 는 톤으로 말해야죠
    영리하건 나아지건 그걸 기다려야 하는 건 부모몫이고
    여긴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곳이에요
    기다려준다도 다른 애들 권리와 감정을 방치하는 건 강요고 폭력이에요
    그 아이들도 영리하고 배우는 애들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974 장애인 보행기를 의지하며 걷고 싶어요 4 Life 2024/04/25 1,048
1587973 서울대와 서울여대의 간극만 느낀 기자회견 37 ..... 2024/04/25 6,850
1587972 남편 편도가 부어서 귀까지 아프다는데요 6 ㅇㅇ 2024/04/25 1,127
1587971 돌사진 찍고 감동이에요 2 돌사진 2024/04/25 1,492
1587970 까르띠에 러브 반지는 웨딩용으로만 끼나요 5 명품반지입문.. 2024/04/25 1,550
1587969 42살 이력서내도 연락이 안오는데 나이때문일까요 4 프리지아 2024/04/25 2,474
1587968 스윗렐리쉬 vs 딜렐리쉬 어느거 살까요? 2 샌드위치 2024/04/25 495
1587967 임플란트하면 치아통증에서 해방되는거죠? 7 11 2024/04/25 1,644
1587966 저렴하고 튼튼한 반죽기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3 .. 2024/04/25 590
1587965 돌선물 추천해주세요(3~5만원선) 6 점셋 2024/04/25 815
1587964 핸드폰 자동차와 연동 3 자동차 2024/04/25 690
1587963 외국 사람들은 휴일에 주로 어디 놀러갈까요 6 ... 2024/04/25 1,662
1587962 이재명-조국, 오늘 비공개 만찬 회동 13 ... 2024/04/25 2,306
1587961 4/25 장 마감시황 나미옹 2024/04/25 835
1587960 민희진에 빡친 하이브직원 13 ㅇㅇㅇ 2024/04/25 10,770
1587959 윤석열·기시다 노벨평화상 감이라고 미국방 칭 9 잘논다 2024/04/25 1,506
1587958 살이 잘 빠지네요 8 흠흠 2024/04/25 4,788
1587957 동네엄마도 애들이 멀어지니 부질없네요 ㅜ 아이한테도 어떻게 말해.. 12 2024/04/25 3,863
1587956 세상에 살다살다 이런 인간이...(퍼옴) 19 어휴 2024/04/25 7,082
1587955 민희진 인터뷰 간단정리 21 ㅇㅇ 2024/04/25 9,656
1587954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울지말고 해. 6 2024/04/25 3,008
1587953 그냥 나 잘났다 이거네요 1 dd 2024/04/25 1,789
1587952 둘마트양배추 7 .. 2024/04/25 1,735
1587951 낯선사람의 질문... 2 .... 2024/04/25 920
1587950 물을 안넣고 부추전이 될까요? 8 초보 2024/04/25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