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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자식 다 키워놓으면 편한가요?

123 조회수 : 6,311
작성일 : 2024-04-14 14:47:41

큰애는 대학가고 지금 둘째 고3인데..

학비 안드는건 좋은데(학원비)

애들크니 또 재미는 없네요.

 

어려서 애들 들쳐업고 새벽같이 어디 놀러 다니고 한때가 재밌었던듯...

사진보면 나도 젊고..

 

큰애만 대학가도 날아갈것 같다~~ 노래부른적도 있었는데 막상 가니

애는 바쁘고 얼굴도 못보고 재미없더라구요..

남편과 사이가 별로라 늙으면 둘이있을게 걱정이에요.

 

 

얼마전 여기...고통에 사랑이 있으면 그건 행복이라고 누가 쓰셧던데..어느 철학자가 말했다고..

자식은 사랑이네요..다 해주고싶고..정말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고 금가루를 뿌려논듯 특별해요.

직장 다니기 싫은데 애들한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것도 좋고...내년에 그만두고 유럽 한달살이 갈까 하다가 그냥 관둬야겠어요..

IP : 124.49.xxx.18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키워놔도
    '24.4.14 2:49 PM (125.178.xxx.170)

    취업에 결혼에 걱정은 끝도 없지 싶어요.
    것도 외동이다 보니.
    이런 게 인간사구나 싶어요.

  • 2.
    '24.4.14 2:49 PM (121.167.xxx.120)

    한가지 얻으면 얻는만큼 잃는것도 있어요

  • 3. ㅎㅎㅎ
    '24.4.14 2:50 PM (211.234.xxx.216)

    당시는 힘들어서 어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아이들 다 크면 또 허전하고
    그게 인생인가봐요
    아이 어릴 때 사진 보면 아련하고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슬퍼지기도 해요
    당면한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법을 깨우쳐야 겠어요

  • 4.
    '24.4.14 2:51 PM (223.62.xxx.60)

    자식 다 키워 결혼 시켜도 잘 사나 걱정. 죽을때 까지 걱정 굴레 라고 우리 어머니들이 그러시잖아요. 자식 걱정은 죽어야 끝난다고.

  • 5. ㅎㅎㅎ님
    '24.4.14 2:52 PM (124.49.xxx.188)

    맞아요..애들 어려서 사진 아직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데 2014년 15년 그때 보면 먼과거 같지 않은데...2020년사진도요...ㅠㅠ애들은 까마득하데요..

  • 6. 내일아침
    '24.4.14 2:52 PM (183.97.xxx.102)

    아이 하나인데 2학년 마치고 인턴 중인데요..그냥 남편이랑 노는 데 재미를 붙이는 중이예요.
    아이는 그 애 인생 살기에도 바쁘고 신나서... 그나마 요즘은 핸드폰이 있고, 카톡같은 게 있어 그 나이때 저보다는 부모에게 더 자주 연락하고 소통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7. 글쵸
    '24.4.14 2:53 PM (61.76.xxx.186)

    저도 큰 애 이번 대학생 둘째 고1.
    뭔가 허전하면서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요.
    남편이랑 그런 얘기 많이 합니다.
    애들 초등까지가 내 인생에서 제일 좋았을 때라고..

  • 8. 그래도
    '24.4.14 2:54 PM (124.49.xxx.188)

    애들이 해외여행은 저랑 가려고 해요 ㅋㅋㅋ 자기돈 안드니..ㅠ

  • 9. ^^
    '24.4.14 2:54 PM (1.177.xxx.111)

    편하긴 하죠.
    근데 뒤돌아 보면 좀 더 많이 안아 주고, 좀 더 자주 사랑한다 말해주고, 좀 더 오래 기다려 주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참 많이 아쉬워요.
    나도 엄마 노릇이 처음이라 너무 서툴고 부족했다는 생각.

    과거로 돌아 가면 정말 잘 할수 있을거 같은데...^^;;

  • 10. ...
    '24.4.14 2:56 PM (211.234.xxx.145) - 삭제된댓글

    자식들일은 어리면 어린대로 크면 큰대로 각각 고민들이 생기더군요
    잘키웠고 성인됐고 결혼도 시켰는데도 아직도 나름 고민거리들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와중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아직까지도 내가 하는일을 내려놓지않아서 남편.자식들만 쳐다보지않아도된다는 점이네요 특히 경제력이요
    요사이는 남편에게도 좀 실망..자식에게도 좀 실망하는일들이 생기다보니 내 일만큼은 실망을 안주니까 더 사랑할만한 존재네요ㅜ

  • 11. 애가
    '24.4.14 2:58 PM (1.227.xxx.55)

    대학을 가도 주말도 있고 방학도 있잖아요.
    그떄 또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시내 유명 맛집, 카페 가보고 그런 것도 재미나요
    어릴 땐 내가 다 준비해서 데리고 다녔다면
    이젠 아이가 먼저 알아보고 예약하고 데리고 가주네요. ㅎ

  • 12. 그런데
    '24.4.14 3:11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아이들 다키워서 결혼시키면 자기들 살림하느라 바쁘니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맞벌이하며 아이들 키워야하니깐요
    운동이나 취미생활배우러 다니면서 시간때워야해요

  • 13. 그런데
    '24.4.14 3:13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직장 다니시면 그만두지마세요
    그시간도 나중에보면 소중한시간이예요

  • 14.
    '24.4.14 3:17 PM (124.49.xxx.188)

    덧없어요.인생이...

  • 15. ...
    '24.4.14 3:29 PM (116.123.xxx.155)

    덧없긴요. 잘 자란 성인으로 잘 키우셨잖아요.
    20대 아이가 바빠야 좋죠.
    놀러다녀도 저는 좋더라구요.
    시험 임박인데 새벽같이 놀러 나가는 아들 흐뭇했어요.
    좋을때다 싶어서요. 우리는 우리끼리 놀아요.
    친구도 만나고 82도 오고.
    나이들수록 혼자 잘노는 것도 익숙해져야 해요.

  • 16. 흠흠
    '24.4.14 3:34 PM (106.101.xxx.21)

    애들 크면서 발길뜸했던 맘카페 가끔 들어가봐요
    진짜 주말이면 새벽부터 일어나 다들 열심히 나들이다고있네요. 서로 어디가냐 정보공유하고..ㅋㅋ애들써요ㅋㅋ
    저도 그랬는데 이젠 애들 각자 친구들만나 노니.. 편하기도 아련하기도하고 그래요.그래도 금가루뿌려놓은듯한 자식들 존재만으로도 이쁘고 좋아요
    전 혼자나와 무한정 걷기운동중이네요
    날씨도 예쁘고 이것또한 나쁘지않은데요

  • 17. ...
    '24.4.14 3:50 PM (118.235.xxx.66)

    요즘 부쩍 지나가는 초등이하 애들보면 눈물 나요.
    우리 아이 조만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둘다 각자 기숙사 생활 하느라 한달에 한번 얼굴보기도 힘들고...
    저때로 타임슬립해서 돌아갈수 있다면
    애들 꼭 안아봤으면 좋겠어요.
    어릴때 지금아니면 언제 업어주나 언제 안아주나 싶어
    많이 안아주고 했는데도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물론 다 큰 지금도 넘 이쁘지만요 ㅎ

  • 18. ..
    '24.4.14 4:29 PM (182.220.xxx.5)

    재미는 덜 해도 평안하시잖아요.
    어린 아이가 있으면 희노애락의 폭이 커지고
    어린 아이가 없으면 희노애락이 폭이 작아지죠.
    앞으로 남편, 친구들과 잘 지내셔야 해요.

  • 19. ..
    '24.4.14 4:40 PM (39.119.xxx.49)

    애들도 컸지만 원글님도 그 나이 텐션이 아니라서 일수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인생의 전부이면 안되요.
    나이에 맞는 내 삶을 살아야

  • 20.
    '24.4.14 5:00 PM (223.62.xxx.133)

    더 재미있는 나는 뭔지...
    뭐든지 내맘대로 훅훅 할 수 있어서
    너무 신납니다
    지금이 너무 좋아요
    애 키울 때는 완전 올인했기에 후회도 미련도 없고요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죠
    그리운 시절이지만 딱히 그리며 살지는 않아요
    지금 가진 자유와 건강을 백프로 누리려고 합니다

  • 21. 바람소리2
    '24.4.14 5:12 PM (223.62.xxx.33)

    취업 결혼 독립 갈길 멀어요
    저게 혼자 살 능력은 될지

  • 22. ㅡㅡ
    '24.4.14 5:32 PM (59.14.xxx.42)

    지금을 즐기셔요.인생 무상! 지금 행복하자!

    당시는 힘들어서 어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아이들 다 크면 또 허전하고
    그게 인생인가봐요
    아이 어릴 때 사진 보면 아련하고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슬퍼지기도 해요
    당면한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법을 깨우쳐야 겠어요
    22222222222222

    애들 크면 육체가 편하긴 하죠.
    근데 뒤돌아 보면 좀 더 많이 안아 주고, 좀 더 자주 사랑한다 말해주고, 좀 더 오래 기다려 주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참 많이 아쉬워요.
    나도 엄마 노릇이 처음이라 너무 서툴고 부족했다는 생각.
    22222222222222

    지금이 좋은줄알고 운동이랑 자연이랑
    친구합니다!

  • 23. ...
    '24.4.14 5:35 PM (211.234.xxx.145) - 삭제된댓글

    저는 평생 일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원래 성정이 그런지
    애들일에 그렇게 애면글면 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러다보니 잘되면 잘되는대로 잘 안풀리면 안풀리는대로 그냥 받아들여서 그럭저럭 시간이 흘러갔었죠
    그런데 주변 친구들.지인들중에 자식들에 대한 관심?사랑?이 지나친 지인들은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ㅠㅠ
    본인들에 대한 자식들의 무관심을 너무 가슴아파하고 남편.자식들말고는 본인 인생이 아예 없어요ㅜ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서 빈둥지 증후군을 모질게들 앓고있어요ㅠㅠ

    기억하세요
    남편도 자식들도
    내 인생을 같이 살아주지않아요
    혼자서 잘 노는 연습을 엄청 많이 하셔야 합니다ㅜ
    죽을때까지 하는게 자식걱정이라는데 성인됐으면 신경 끄셔야해요

  • 24. 걱정은
    '24.4.14 6:47 PM (49.169.xxx.43)

    죽어야 끝난다고 ....ㅠ

  • 25.
    '24.4.14 7:15 PM (118.36.xxx.5) - 삭제된댓글

    에구~~
    자식은 20살까지만 내 아이고
    그나이 지나면
    남처럼 다 끊으라잖아요
    다만
    도움 요청 할때만
    아는척 하라잖아요
    남이라구요~~

  • 26. 제경우는
    '24.4.14 8:1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시간개념이 없어져요.

    퇴직한 느낌이랄까...

  • 27. ..
    '24.4.14 9:01 PM (115.138.xxx.60)

    애 어린데 전 최대한 사람 쓰고 내 시간 씁니다. 나도 하루하루 늙고 내 인생 너무 아깝네요. 애만 크면 전 진짜 인생 꽃길이에요. 얼른 커서 내 보낼 날만 기다립니다.

  • 28. 남이라고
    '24.4.14 9:39 PM (124.49.xxx.188)

    생각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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