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혼 성공하신분 조언좀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24-04-14 13:47:24

나이 많은 미혼여자인데요

결혼이 하고 싶은데 인연 만드는게 어려워요

어릴때는 남들이 보는 조건 선호하는 조건 저도 선호했구요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만 고집했던건 아니었어요 대신 내 맘에 안 드는 사람은 굳이 만나지 않았고 

언젠가 만나겠지 여유가 있었어요 애프터도 어느정도는 받았었고 예쁘다고 적극적인 남자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남자는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나이가 들고 친구들은 어느 덧 부모가 되고 그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 안정적인 가정의 형태를 이루는 걸 보며 조급해지고 늦었구나 후회 되더라구요. 그런데아직 몇 없지만 미혼인 친구들도 있고 이제라도 가면 된다 생각해서 나름 열심히 선보고 노력하고 있는데 너무 어렵네요. 나이가 있으니 나이 컷 당해도 괜찮고 차라리 나이컷 당해서 안보고 까이는 건 상처가 아닌데.. 적극적으로 다가오던 남자가 갑자기 태도가 바뀌거나 잠수 타고 이러면 큰 상처와 타격이 되는 거 같아요. 이런 상황은 선 보는거 그만할까 고민할 만큼 상처가 되요. 다들 여유를 가져라 조급증을 버려라 하는데 이거 어떻게 하는 건가요? 이 말이 결혼을 포기해라 라는 말로 이해해야 되나 싶을 만큼 내가 지금 원하는 게 결혼인데 거기다 늦은 나이니 조급하고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여유를 갖고 조급증을 버릴 수 있을지 조언좀 부탁 드려요 지인 중 한명은 제 상황을 듣더니  선 그만 보라고 만날 인연은 다 만나진다고 하는데.. 이 나이에 선 그만 보면 소개해 줄 사람도 없는데 진짜 인연이면 선 안봐도 만나질까요?

 

에너지가 많지 않아서 사실 회사일로도 벅차구요 회사에서 실수 없이 늘 긴장상태로 일해야 하는 업무이구요.  결혼문제까지 더해지니 솔직히 마음이 편한 순간이 없어요. 나름 생기 넘치고 발랄했는데 웃을 일이 없고 힘든일만 있으니 표정이 굳어가요.  어떤 남자는 제게 웃을 땐 발랄해보이는데 무표정일때는 인상이 조금 무섭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던 사람도 있었어요. 결혼을 하려면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남자를 만나서 감정소모하면 에너지가 다 바닥나고 그렇다고 남자를 안 만날수 없고 벌써 올해도 4월인데.. 더 조급해지고 너무 어려워요 결혼은 할 수 있는 건가? 어릴 때 찾지 못한 죄로 늦은 나이 짝찾기가 이렇게 힘들일인가 싶어요. 

 

오늘도 쉬는게 쉬는게 아니네요. 마음이 어렵고 불편하고 걱정스럽고 근심 한 가득이요..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나 취미나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팁이나 어떤거라도 조언 좀 부탁 드려요 남자 만날 때 말음 가짐이나 남자 만날수 있는 장소나 어떤거라도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겸허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참고하겠습니다.

 

 

 

IP : 106.101.xxx.4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4 1:58 PM (220.118.xxx.235)

    님이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하시니까 하지 말아라 이런 말은 도움 1도 안될듯 하고요.
    40 정도 되셨나요?
    남초 일하는데요. 남자들은 늘 웃으면서 친절한 여자를 좋아하더만요.
    그렇다고 백치를 좋아한다는 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굳은 여자를
    초 미인 아닌 이상 좋아하지 않는 듯.

    일단 남자한테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다수 만나다보면
    만나질 거다 생각하세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짐에서 동성 이성불문 감정 타격은 어떤 인간관계든 있어요.
    남자 만나면서도 취미나 다른 관심사 놓치지 마시고
    감정 소모 너무 하지 마시고 아닌 사람들은 그쳐간다고 생각하시고 편해지시길

  • 2. 흠흠
    '24.4.14 2:04 PM (125.179.xxx.41)

    선을 왜 안봐요 모든 기회 다 끌어서 봐야죠
    저도 늦게 결혼했지만 소개팅 선 수십번 지겹게
    지치도록 봤어요
    그정도 노력은 해봐야 후회가 없죠
    우선은 기회가 많아야 될확률도 높지않을까요
    응원합니다!!!!

  • 3. ....
    '24.4.14 2:04 PM (106.101.xxx.28)

    기혼자로써 결혼 안하는 거 추천드리고 싶지만... 하고싶어하시니... 윗분 말대로 남자들은 상냥하고 친절한 여자에게 호감을 가지죠. 무엇보다 개취는 있지만 자기 눈에 예뻐야 하구요..결혼이 아닌 연애를 전제로 찾아보세요. 자신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맘에 드는 남자 있으면 적극적인 액션도 취해보세요. 아님 말고 정신도 필요해요. 결혼하면 삶은 더 무거워집니다. 모든 선택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 4.
    '24.4.14 2:11 PM (1.231.xxx.148)

    42에 결혼
    선은 셀 수 없이
    봤구요 겹치기로 만나기도 했어요

    운동 추천해요
    시작은 예뻐져서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결론은 제 마음이 너무 건강해져서 밝은 에너지 뿜뿜 나오더라구요. 선 성공률도 높아지고
    이러다 저는 결국 연애 결혼하기는 했어요

  • 5. 메모
    '24.4.14 2:15 PM (106.101.xxx.46)

    선은 계속 보고 상냥 친절 메모 합니다 첫 만남에는 상냥 친절 웃음 리액션 장착하는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만남이 부담스럽고 잘 되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질수록 저도 모르게 웃음이 사라지나봐요.. 나이가 있어서 자신감도 없네요 여유가 있어야 적극적인 리액션도 나오는데 절박한 마음은 이런 여유도 적극적인 리액션도 모두 날려버리는 거 같아요

  • 6. 저님
    '24.4.14 2:17 PM (106.101.xxx.46)

    저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도 운동 꾸준히 하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어떤 운동 하셨나요? 선보고 연애 결혼 하신걸까요?

  • 7. ....
    '24.4.14 2:19 PM (106.101.xxx.28)

    이미 만혼이시라면 출산 생각만 없음 결혼 언제해도 괜찮아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좋은 남자 잘 고르겠다는 맘으로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결혼은요 좋은 사람하고 해야해요. 경제력 인성 가치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요. 40이든 50이든 언제 만나더라도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안그럼 인생 더 고달파집니다. 절박해하지마시고 자신감 뿜뿜 하시고 더 예뻐지세요 :)

  • 8. 어린 여자들도
    '24.4.14 2:21 PM (125.142.xxx.27)

    요즘 쉽지않기는 마찬가지예요. 중간급 정도되는 남자들중에 까탈스러운 사람들이 결혼을 굳이 원하지 않는 케이스들이 있더라구요. 예전보다 결혼하려는 남자들 자체도 좀 적어졌어요. 게다가 인터넷에서는 어리고 예쁘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그런 여자애들 데리고 놀다가 피곤하다고 버려요. 나이 좀더 있어도 안정적으로 자기일 열심히 하는 여자랑 결국 결혼하더라구요.
    나이 있는 여자보다 어린 여자가 상대적으로 결혼은 쉽겠지만 요즘 남자들도 워낙 여우라 다들 어려워요.
    요즘 여자들 일하느라 에너지도 없는데 예쁜척 상냥한척 하면서 남자 꼬셔야하니 다들 힘들듯... 오히려 우리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 9.
    '24.4.14 2:25 PM (1.243.xxx.9)

    선도 보고 어떤 모임이든 미혼 남녀가 만날수 있는 모임을 하세요. 운동 동호회 좋네요. 남자가 좀 많은...
    어쩌든 만나야 성사가 됩니다.

  • 10.
    '24.4.14 2:26 PM (1.231.xxx.148)

    운동은 첨엔 pt 받았고 몸매가 예뻐지는 거에 너무 고무돼서 운동이 재미있어져서 나중엔 필라테스로 옮겨갔어요

    저도 결혼이 너무 너무 하고 싶은 타입에 요리 배우는 거 좋아해서 취미생활도 요리였는데 이러니 더 답답해지더라구요 ㅎㅎ 그러다 운동에 빠져서 가꾸는 것에 올인했어요. 처음엔 남자가 목적. 나중엔 결과가 눈에 보여서 중독처럼 운동하고 피부과 다니고 그랬더니 선도 죄다 애프터 받았고, 나이가 있다 보니 유부남들도 꼬이더군요 ㅠㅠ 다 거부했지만

    선남들 겹쳐서 만나는 것도 서로 연애하기로 약속하고 관계 갖기 전까지는 괜찮다고 봐요 그래야 나의 절박함이 상대에게 보이지도 않고

    선 보고 연애하다가 마지막 사람과는 너무 안 풀려서 힘들던 차에 일로 만난 사람과 연애 결혼했어요 결혼에 너무 집착하지 않되 좋은 기회가 있으면 와이낫? 하는 정도로 여유를 보여야 상대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나 결혼 미치도록 하고 싶어라는 분위기를 풍기면 남자들은 도망갑니다 ㅠㅠ

  • 11.
    '24.4.14 2:29 PM (1.243.xxx.9)

    베드민튼, 테니스 처럼 어울려하는 운동하세요.
    저 모임에서 몇몇이 등산가다가 연애결혼 했어요.

  • 12. 제가
    '24.4.14 2:32 PM (106.101.xxx.46)

    출산 생각 있습니다 그래서 더 급해요 나이가 많으니까요.. 경제력은 벌이가 많진 않더라도 성실하게 같이 벌어 살아갈수 있음 되고 인성 가치관 저랑 잘 맞으면 되고 물론 맞는지 알아보는게 어렵겠지만요.. 운동 동호회 생각 해봤는데 그것도 나이가 어느정도 어려야 되지 않을까요? 나이많은데 가면 왜 굳이 저 나이에 동호회 들어왔지 이런 시선 있을까봐 용기가 잘 안나요.. 저도 모르게 결혼 미치도록 하고 싶다는 분위기를 풍겼나봐요.. 딱 저인거 같아요 일로 만난 분과 결혼하셨다니 부럽네요.. 저도 선은 보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 보는게 감정소모도 장난아니고 정말 어렵네요

  • 13. 579
    '24.4.14 3:09 PM (122.34.xxx.101)

    뭘 좋아하시나요?
    사람은 좋아하는 걸 하고
    진심으로 기뻐할 때 빛이 나요.
    그런 순간 옆에 있는 남자가 님에게 반할 가능성이 높죠.
    남자를 꼬시려고 뭘 하면 티가 나요.
    매력 반감.
    진짜로 내 세포가 기뻐하는 일이나 취미, 운동을 찾아서 하세요.
    그걸 할 때 주변에 남자가 많으면 더 좋겠네요 :)

  • 14. Ddd
    '24.4.14 3:17 PM (104.28.xxx.31)

    40초반이고저는 테니스모임에서 만났어요.
    여럿이 어울려서 하는거니 인성 이런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천천히 확인해볼수 있었어요.
    러닝이나 자전거 ,테니스같은 남녀 어울려서 운동하는 동호회
    추천해요. 그런데 나이 들어서 만나니 아무래도
    외모나 경제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좀 포기 했습니다.

  • 15. ㅇㅇ
    '24.4.14 3:39 PM (118.235.xxx.223)

    운동해서 건강미가 있으셔야 해요

  • 16.
    '24.4.14 4:5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제가 다니는 등산모임에 84 83 미혼들 있는데 제가나이가 많아 그런지
    너무나 이뻐요
    미친듯이 산다니고 진심으로 즐기며 살아요
    차도 거의 벤츠나 비엠타고 다니니 남자들 관심폭발이예요
    혼자하는운동말고 같이하는 운동을 하세요
    대신 잘해야 해요
    약한척 하는건 옛날세대예요 진짜 잘해야 어디서든
    환영받아요
    골프나 수영도 자전거 이런것도 좋을것같아요
    혹시 못만나도 잘하는 운동은 남잖아요
    없는것 같아도 그중에 괜찮은 남자 있더라구요
    일대일로 만나 잘되기 힘들어요
    사람은 군중속에서 남에게 받는평가나 남들에게 대하는 모습에 매력발산이 된대요
    좋은인연 만들기 진심 바랄께요

  • 17. 은하수
    '24.4.14 5:04 PM (114.203.xxx.201)

    결혼에 너무 집착하지 않되 좋은 기회가 있으면 와이낫? 하는 정도로 여유를 보여야 상대도 무서워하지 않아요2222

    이거 정말 중요하죠
    그런데 마인드컨트롤 해야되요 힘들지만요

  • 18. 이뽀엄마
    '24.4.14 8:14 PM (218.153.xxx.141)

    만날 인연은 어케든 만나고 요즘 출산은 40대초?정도까진 가뿐하게 만나니 일단은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요.그리고 상냥까진 아니더라고 밝고 명랑하고 건강한분위기 중요합니다.나오는 상대 남자분도 한창 일할 나이에 여러가지 신경쓸거 많은 나이인데 구지 피곤한상대 만나고싶지 않습니다.대신 조건허들은 살짝 낮추세요. 여러조건도 맞고 feel까지 와야한다 고집하지마시고(노처녀분들 여기서 많이 걸리더군요) 정말 놓을수없는 조건 한두개만 맞으면 좋다 각오하시고 연하,외국인까지도 가능성 열어두세요.40대 초반도 좋은 결혼 성공하고 출산한 케아스 주변에 있습니다^^

  • 19. ..
    '24.4.17 7:34 PM (113.10.xxx.82)

    일단 원하는 조건 중에 제일 중요한 거 한 두개만 남기세요~ 나머진 맞춰가며 살자 하고 누구를 만나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도록 하구요~ 배우자 기도도 마음 가짐에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언제든 기회가 오면 자알 잡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02 하이브고 민희진이고 그사세. 우린 미친 식재료값에 신경써야죠. 11 ..... 2024/04/26 2,474
1588601 노예계약 나도 하고 싶다 17 노예 2024/04/26 2,384
1588600 5프로를 하이브가 허락해야만 팔수 있다는거 존재한거에요? 젤궁금 2024/04/26 796
1588599 7시 알릴레오 북 's ㅡ 침팬지 폴리틱스 : 폭군의 마지막은.. 1 같이봅시다 .. 2024/04/26 432
1588598 70대 어머니 얼굴 부종 4 얼굴 2024/04/26 1,077
1588597 어쩌니 저쩌니 해도 82쿡이 따뜻한 분들이 많아요 10 파리쿡 2024/04/26 1,133
1588596 조국혁신당 “일본정부 '라인' 삼키려는데, 한국정부는?” 17 .... 2024/04/26 2,428
1588595 1월초에 염색했는데요 3 ㅇㅇ 2024/04/26 1,348
1588594 식세기에서 큰 소리 나는 경험 하신 분~ 6 .. 2024/04/26 957
1588593 여기 나이대 높다면서요… 23 어어? 2024/04/26 3,127
1588592 가만 보면 ㅎㅇㅂ쪽 편드는 분들은 ,… 27 ㅇㅇ 2024/04/26 3,474
1588591 탄산수의 계절이 왔네요 4 2024/04/26 1,684
1588590 (급질)아이폰애서 티머니 앱깔고 버스 요금 내는 법 좀 알려주세.. 3 아이폰 2024/04/26 678
1588589 곰팡이 핀 된장 먹을 수 있나요? 2 어부바 2024/04/26 1,052
1588588 궁금한게요. 뉴진스는 민희진이 데리고 온 애들이예요? 10 ........ 2024/04/26 3,753
1588587 뮤직뱅크 아일릿 42 2024/04/26 5,692
1588586 너무 오래되었는데... 2 깐마늘 2024/04/26 921
1588585 통신이용자 정보제공 통지 받아보신 분 계세요? ㅠㅠ 3 떨고있냐 2024/04/26 676
1588584 지금 미세먼지 갑자기 확 나빠졌어요 3 황사 2024/04/26 1,637
1588583 탈모에 이엠 뿌리는 거요 4 ... 2024/04/26 1,726
1588582 신나보고 싶어요 7 ㅇㅇ 2024/04/26 941
1588581 『드디어 공명한 반도체와 밸류업』 나미옹 2024/04/26 405
1588580 콧볼축소 아시는분 있나요? 18 ... 2024/04/26 2,173
1588579 상가 임대해서 임의대로 문을 하나 더 낼수 있나요? 7 .. 2024/04/26 992
1588578 최근 느낀거는 7 ㅇㄷ 2024/04/26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