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이혼 서류 정리 시작했네요

갑자기 조회수 : 5,960
작성일 : 2024-04-13 23:38:49

별거 4개월만에 드디어 재산분할 합의 끝나서 서류 정리 시작합니다

그동안 16년 전업주부 경단녀 일 시작하고 너무 정신없고 마음이 힘들어서, 그리고 컨택한 변호사도 마음에 안들어서 질질끌다가 이제 제대로 시작했어요

긴 시간 갈등많은 결혼생활 하다가 둘다 지친 상태에서 상대가 이혼 선언 먼저해서 동의한 별거와 이혼이고 결혼생활이 20년이 넘어서 참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너무 힘들었어요. 10년 전 이혼한 친구가 이혼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고 하더니 정말 제 주위에 이혼한집 생각보다 없고 저 스스로 이혼녀, 한번 실패한사람 이라는 낙인찍어 아직도 힘들긴해요

지난주엔 한달이상 연락 안한 전남편이 술마시고 전화해서는 혼자사는 제가 걱정된다며 헛소리하더니 서류 정리 시작하니 이혼 처리에 필요한 일때문에 이메일 보내는데도 글조차 쓰기 싫은지 모든 내용을 사진찍어 보내네요.

 그래도 죽으라는 건 없는건지 저는 이제 조금씩  조금씩 기분이 편해지고 있어요

늦은 나이에 이혼이라 앞날이 걱정이긴 하나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되겠죠.

 

 

 

IP : 64.180.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13 11:41 PM (114.203.xxx.66) - 삭제된댓글

    앞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 2. ,,
    '24.4.13 11:44 PM (73.148.xxx.169)

    애들만 괜찮다면 상관 없죠. 시간이 걸릴 뿐

  • 3. ..
    '24.4.13 11:47 PM (119.197.xxx.88)

    경제력 문제와 아이들 아니면 안맞는 사람과 헤어지는건 잘하는거죠.

  • 4. 아줌마
    '24.4.14 12:47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똥을 끌어안고 살아봐야 나까지 오염되겠죠.
    부럽습니다.
    아이들 문제는 어찌 해결되었나요.

  • 5. . .
    '24.4.14 1:37 AM (112.214.xxx.126)

    경제적인 문제만 없다면 살만해요.20년 넘은 결혼생활이었음 아이도 다컸을꺼구요
    저는 이혼당시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만 이혼시실을 숨겼어요. 워낙 남의 불행을 떠벌리는 마우스들이라
    그 외에는 친구 지인들이나 새로 알게되는 사람들에겐 오픈하구요. 아이랑 같이 살아서 인지 외로움도 안느껴자고 이혼후 생홯이 갈수록 편해져요.

  • 6. 그래도
    '24.4.14 6:35 AM (180.229.xxx.203)

    합의가 잘되셔서
    오만 꼴 안보시는게 어디예요.
    이혼소송 하면 원수도 그런 원수가 없어요.
    말도 안되는 거짓말까지 만들어서
    정신적 고통이 말도 못하게 큰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나머지는 시간이 필요해요.
    더 힘찬출발 응원 합니다.

  • 7. ㅡㅡㅡ
    '24.4.14 8:21 AM (58.148.xxx.3)

    아 저도 이제 해야하는데 말섞을생각에 어질합니다
    생각만해도 스트레스입니다 피곤하고 성가신 일이 많지요?

  • 8. 대단해요
    '24.4.14 9:23 AM (76.168.xxx.21)

    결혼보다 백만배 힘든게 이혼이라던데..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늦었지만 취업도 축하드려요!!!

  • 9. ///
    '24.4.14 7:27 PM (118.36.xxx.5) - 삭제된댓글

    끝난지가 몇년 지났는
    버팅기고 있어서
    아직도 피해를 주는 인간땜에
    저는 부러울따름 입니다

  • 10. ///
    '24.4.14 7:28 PM (118.36.xxx.5) - 삭제된댓글

    오타 (지났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44 70대 어머니 얼굴 부종 4 얼굴 2024/04/26 1,082
1588543 어쩌니 저쩌니 해도 82쿡이 따뜻한 분들이 많아요 10 파리쿡 2024/04/26 1,136
1588542 조국혁신당 “일본정부 '라인' 삼키려는데, 한국정부는?” 17 .... 2024/04/26 2,430
1588541 1월초에 염색했는데요 3 ㅇㅇ 2024/04/26 1,349
1588540 식세기에서 큰 소리 나는 경험 하신 분~ 6 .. 2024/04/26 960
1588539 여기 나이대 높다면서요… 23 어어? 2024/04/26 3,130
1588538 가만 보면 ㅎㅇㅂ쪽 편드는 분들은 ,… 27 ㅇㅇ 2024/04/26 3,477
1588537 탄산수의 계절이 왔네요 4 2024/04/26 1,687
1588536 (급질)아이폰애서 티머니 앱깔고 버스 요금 내는 법 좀 알려주세.. 3 아이폰 2024/04/26 679
1588535 곰팡이 핀 된장 먹을 수 있나요? 2 어부바 2024/04/26 1,053
1588534 궁금한게요. 뉴진스는 민희진이 데리고 온 애들이예요? 10 ........ 2024/04/26 3,754
1588533 뮤직뱅크 아일릿 42 2024/04/26 5,694
1588532 너무 오래되었는데... 2 깐마늘 2024/04/26 924
1588531 통신이용자 정보제공 통지 받아보신 분 계세요? ㅠㅠ 3 떨고있냐 2024/04/26 679
1588530 지금 미세먼지 갑자기 확 나빠졌어요 3 황사 2024/04/26 1,639
1588529 탈모에 이엠 뿌리는 거요 4 ... 2024/04/26 1,731
1588528 신나보고 싶어요 7 ㅇㅇ 2024/04/26 944
1588527 『드디어 공명한 반도체와 밸류업』 나미옹 2024/04/26 409
1588526 콧볼축소 아시는분 있나요? 18 ... 2024/04/26 2,175
1588525 상가 임대해서 임의대로 문을 하나 더 낼수 있나요? 7 .. 2024/04/26 994
1588524 최근 느낀거는 7 ㅇㄷ 2024/04/26 1,637
1588523 주민등록증 사본만으로 나쁜짓 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한가요. 10 .. 2024/04/26 2,018
1588522 누구 편도 아닙니다만 13 ... 2024/04/26 1,836
1588521 죽는 거 외에는 길이 없겠죠 32 답답 2024/04/26 16,212
1588520 퇴행성관절염 영양제 효과좋은게 무얼까요? 13 미하늘 2024/04/26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