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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 강박 ㅠㅠ 끊어내고 싶네요

인생 조회수 : 5,106
작성일 : 2024-04-13 22:16:29

부모님의 불화로 항상 불안했고

취업을 핑계로 서울로 왔지만

폭언을 일 삼는 아버지 밑에서 나만 탈출한거 같은 죄책감이 항상 따라 다녔네요

항상 불안했어요 

양아치같은 아빠를 닮지 않기 위해

강박적인 성격은 제가 바른 생활을 할수있었지만

과연 편안하고 행복했는지에 묻는다면

불안이 일평생을 지배했던거 같아요

 

늦은 저녁 친정엄마와 통화한뒤

마음이 지옥이 되었네요

 

항상 피해자인 엄마를 보며 무기력했던 제 인생인데

여전히 같은 상황이네요

 

친정이 가난하고 부모님 불화가 심했어도

행복하신 분 있는지 궁금해요

 

어떻게 벗어날수있을까요

IP : 211.55.xxx.1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13 10:22 PM (14.138.xxx.98)

    상담치료받아보세요 약물도움도 받으시고요 혼자는 극복어려워요

  • 2. 공감
    '24.4.13 10:28 PM (124.50.xxx.208)

    원인은 다르지만 저도 불안증이 있어요 약물치료후 많이 도움받고있지만 우선적으로 마음을 편히 가지는 연습이 필요해요 현실적으로 함드시겠지만 노력은 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3. ..
    '24.4.13 10:30 PM (118.235.xxx.100)

    상담 꾸준히 받으시고
    엄마에 대한 죄책감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세요.
    엄마는 엄마의 인생이 있는거고 자식인 원글님이 책임질 필요는 없어요.
    엄마한테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부모한테 짐이 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거예요.
    같이 늪에 빠지지 말고 엄마와 동일시하지 말고
    원글님부턴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해요.
    엄마가 굶고 있는데 나만 고기 먹어도 될까?
    혼자라도 배불리 먹고 기분 좋아지세요.

  • 4. 김상운
    '24.4.13 10:36 PM (112.186.xxx.86)

    거울명상..이라는 책 읽어보시면 도움될것같아요.

  • 5. ..
    '24.4.13 10:40 PM (73.148.xxx.169)

    취업은 하셨나요? 돈이라도 모으세요

  • 6. 아하
    '24.4.13 10:41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TXMcf9iNRN0?si=Ya_9GaPpfZuC6ThO

  • 7. ㅇㅇ
    '24.4.13 10:51 PM (121.136.xxx.216)

    그런환경에서 무기력해져서 폐인되는 자식들도있어요 님은 거기서 탈출하신것만으로 잘하신겁니다!

  • 8. 시간 지나면
    '24.4.13 10:58 PM (223.38.xxx.80)

    세월가서 아버지 쇠약해 지고. 돌아가시고...

    그동안 어머님이 힘드실테니 잘 해드려야죠.

    가족 괴롭히는 인간들이 잘 죽는거 못 봤어요...

  • 9. 엄마하고
    '24.4.13 11:00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

    연락을 자주 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버지처럼 살아도 되요.
    그게 나쁘지만 님은 너무 억압을 하고 계세요.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이 온마음을 지배하다 보니
    님의 온 인생이 아버지로 지배 당하고 계시니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고 유연한 사고를 못하시는듯요.

    엄마는 성인이에요.
    구세주는 없어요.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하는거지요.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거니까
    슬퍼마시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세요.
    모든 마음의 근심은 욕구불만이래요.
    내마음대로 안되니 괴롭고
    부모가 좋은 사람은 보기 어려워요.

    내인생을 구원할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엄마를 보면서 계속 엄마처럼 살지 마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엄마와 님은 독립된 인격체이고
    엄마도 결국은 그시대에 어쩔수 없는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해서 아버지에게 종속되서 산거니까

  • 10. ㅠㅠ
    '24.4.13 11:06 PM (223.38.xxx.80)

    두분이 경제적 독립 가능할 때 ,
    아버지랑 이혼 하시면 좋겠네요.

  • 11. ...
    '24.4.13 11:18 PM (221.168.xxx.82)

    상처는 아버지로부터도 받지만 무기력하고 나약한 어머니로부터도 받아요.
    부모님 모두와 거리 둬야 합니다.

  • 12. 저같은
    '24.4.13 11:28 PM (180.71.xxx.37)

    경우는 잘 맞는 배우자랑 결혼해서 안정을 찾았어요

  • 13. ....
    '24.4.13 11:39 PM (114.204.xxx.203)

    엄마도 거리두세요
    정신과 상담 약 먹고요
    운동도 하시고 내가 단단해 져야해요

  • 14. ...
    '24.4.14 12:35 AM (211.254.xxx.116)

    병원에서 맞는약 찾는중이라 아직은 적응단계인데
    제가 느낀 변화는 불안한 생각이 잘 안떠오르고
    기분이 차분하고 예전같으면 화가 날만한 상황에서
    좋게 좋게 대화로 풀어가려는 모습이 저도 신기해요.
    일단은 먹던 안먹던 내 상태를 진료 받아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15. 저는
    '24.4.14 3:52 AM (74.75.xxx.126)

    유복한 집안에서 사랑받고 자랐고 직장도 연애 결혼도 다 탄탄대로 아무 문제 없이 살았는데 6년전에 갑자기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면서 쓰러져서 죽을 고비를 넘겼어요. 그 후로도 세 번 정도 더 의식을 잃었고요. 환경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으시는 게 가장 중요해요. 전 약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뭐가 트리거가 되는 지 알아서 그걸 미리 제거할 수 있고요, 전조증상이 올 때 먹는 비상약을 늘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그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큰 위안이 되요. 혼자 해결해 보려고 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가세요.

  • 16. ㅎㅎ
    '24.4.15 1:43 PM (121.190.xxx.58)

    거울명상..이라는 책 읽어보시면 도움될것같아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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