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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패물 해준 설 1

작성일 : 2024-04-13 21:41:10

남편은 결혼후 전형적인 대리효자 코스프레였죠

32년 결혼 생활중에  만가지 이야기중  

하나...

결혼후 4년째되던해   나르시스 시어머니  환갑이셨어요.(

시댁서   받은돈  없고, 맨땅에서  시작했어요)

저희 부부는  없는돈  긁어모아   다이아 5부 해 드렸고

더 바라셔서 식사및 옷,  아이들 앞으로 들어온 금팔지,금반지  다 모아 녹여서  목걸이,  팔찌 등 해 드렸어요.  다른 형제는 그냥 선물드리고 끝.

시간 흐른후 금모으기운동할때 어머님은 다 파셨고(통장에 700정도 들어옴- 시동생 술값으로 다 날림)

근데  요즘 금 값이 오르니 한번씩 그때 이야기 남편에게 하면

남편은  화를 냅니다. 그만이야기 하라고 (미안은 한건지?)

왜  저 한테 화를 낼까요?

돈 다시 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 넋두리  그냥 들어만 줘도 되는데...

아이들에게  돌반지 하나 못 보여줘서도 속상한데 ,

처자식 뒷전이고  시부모에게 엎어졌던것도 속상한데  미안은 한건지  시댁일로  잔소리 하면 계속 화를 내네요.

참고로 친정엄마 환갑땐  50만원드리고  끝.

뭐   처남이 알아서 할일이래요.

그때 전 어렸고,  시댁에 살때라  속상했지만 싸우기 싫어 ,

이혼하기 싫어,  참고  살았는데  나이들어   속상했던 과거가 떠오르네요.

 

IP : 118.219.xxx.1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폐물이아니라
    '24.4.13 9:43 PM (125.130.xxx.146) - 삭제된댓글

    패물이겠죠 ㅎ

  • 2. ㅜㅜ
    '24.4.13 9:46 PM (161.142.xxx.110) - 삭제된댓글

    폐물은 너무 슬프네요

  • 3. 오뚜기
    '24.4.13 9:48 PM (39.115.xxx.20)

    에구...너무나 어리고 순진했던 32년전 새댁님 토닥토닥 안아드립니다. 신랑도 그땐 쑥맥이어서 그랬겠죠...원래 아들들이 더 순하고 어리숙...지나간 슬픈 기억 다 흘려보내고 이제 재미나게 사세요.
    다 큰 아이들에겐 따스한 엄마가 되어주는걸로 복수하세요

  • 4. 근데
    '24.4.13 9:50 PM (161.142.xxx.11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께서 다른 형제들에겐 달라고 안하였나봐요.
    자발적으로 해드리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달라는 말을 하셨을까요

  • 5. 근데
    '24.4.13 9:51 PM (161.142.xxx.110)

    시어머님께서 다른 형제들에겐 달라고 안하셨나봐요.
    자발적으로 해드리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달라는 말을 하셨을까요

  • 6. 남편만
    '24.4.13 9:57 PM (118.219.xxx.167)

    공부시켰거든요. 딸들이라 공부 안시키고
    시동생은 남자라 공부시키려 했는데,
    공부에 공짜만들어도 멀미해요
    제가 30년전 시동생에게 과제등 모든걸 다해줄테니
    2년제 놀고 먹더라도 학교 가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돈으로 술 사먹겠다고 하더라고요

  • 7. 맘고생
    '24.4.13 10:49 PM (161.142.xxx.110)

    맘 고생 많으였겠어요. 좋으신 분 같아요 시동생 공부시킬 마음 가지셨던게요. 복 받으실거예요!

  • 8. ....
    '24.4.13 11:21 PM (114.204.xxx.203)

    혼자 왜 그러셨어요
    오래 살아보니 착한게 능사 아니더라고요

  • 9. 남편도
    '24.4.14 2:56 AM (184.146.xxx.33)

    속상하니 화내는 걸거예요.
    미안하다 그때 금반지는 그냥 가지고 있을걸 하고
    말해주면 좋을텐데 그런 주변머리는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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