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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살 넘은 할머님이 50살 넘은 미혼아들 걱정하는데..

.. 조회수 : 5,585
작성일 : 2024-04-13 17:02:19

오늘 집보러 부동산갔다가 쉴겸 벤치에 앉아있는데 곱게 생긴 할머니가 시간을 물어보시네요. 

사탕도 하나 먹으라고 주시고 하시면서 "이 동네 왜 오셨수?" 하길래 혼자 살 집보러 왔다고

하니 "아니, 왜 혼자야?"

제가 미혼이라고 하니 그때부터 본인 55살 먹은 미혼 아들 걱정이 늘어지는데..

할머니가 제 걱정까지 해주시고 제가 결혼하도록 성모마리아한테 기도해주신다고 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어요 우헤헤헤헤 

IP : 124.54.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3 5:03 PM (183.102.xxx.152)

    며느리 삼자고는 안하시던가요?
    그 연세치곤 점잖으시네요.

  • 2. ..
    '24.4.13 5:05 PM (106.101.xxx.38)

    글이 뭔가 귀엽네요 ㅋㅋ

  • 3. ..
    '24.4.13 5:06 PM (124.54.xxx.2)

    은근 기대했는데 절대 안그러시더라고요 ㅎㅎ 90살 넘었는데 굉장히 점잖고 교양있는 분이었어요.

  • 4. ..
    '24.4.13 5:07 PM (49.142.xxx.184)

    ㅋㅋㅋ 사랑이 넘치는 분이시네요

  • 5. ..
    '24.4.13 5:09 PM (124.54.xxx.2)

    제가 아들보다 나이가 어림을 극구 강조했는데 귀가 잘 안들리셔서 못알아들으셨어요.
    고향이 어디냐고 해서 '경기도'라고 소리치는데 "어디? 어디?"

  • 6. 푸하하
    '24.4.13 5:12 PM (61.82.xxx.212)

    댓글에 빵 터지고 가요

  • 7. ㅋㅋㅋㅋㅋ
    '24.4.13 5:15 PM (180.69.xxx.152)

    제가 아들보다 나이가 어림을 극구 강조했는데

    원글님 귀엽.....그 할머니 오늘 대어(?)를 놓치셨네요....ㅋㅋㅋㅋㅋ

  • 8. ..
    '24.4.13 5:21 PM (124.54.xxx.2)

    원글님 귀엽.....그 할머니 오늘 대어(?)를 놓치셨네요....
    >>> 그니깐요~ 홀로 늙어가는 아들 걱정만 탄천이 가라앉도록 한숨을 내쉬면서 옆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츠자를 못 알아보다니. 아들 혼삿길이 막히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ㅎㅎ

  • 9. 바람소리2
    '24.4.13 5:31 PM (114.204.xxx.203)

    미혼 자식이면 더 걱정되죠 ....
    양심상 님에게 말 못하신게 다행이고요

  • 10. ...
    '24.4.13 5:36 PM (117.111.xxx.32)

    기도 말고 만남을 주선 해 주시지..ㅠㅠ

  • 11. ..
    '24.4.13 5:44 PM (182.221.xxx.146)

    그게 아들이 자기가 봐도 수준이 낮으니 차마 말을 못 하는 걸꺼예요
    제 동생도 좀 그래요
    누구를 소개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거죠

  • 12. mm
    '24.4.14 7:20 PM (125.185.xxx.27)

    원글님 몇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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