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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과는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으면..

. . .. 조회수 : 3,660
작성일 : 2024-04-13 10:46:28

맞벌이 15년후 외벌이되었어요.

제가 외벌이라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주말엔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했어요아이들 어릴 때에도 놀이터 한번 가질 않아서 

다 제가 데리고 다녔어요.

애들이 순하고 착해서 초등부터는 해외여행도 셋이서만 다닙니다.

외식도 나들이도 쇼핑도 가기 싫어하니

제안하고 거절당하기도 지쳐서..

이젠 그냥 같이 가자고도 안해요.

아빠들이 나서서 놀러가는 집들 보면 너무나 부러운데요..

그냥 제 팔자려니 하고 포기했어요,

돈 벌어서 가족들 쓰는 거 터치안하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하고 살아요.

그나마 제가 퇴사하니 숨통이 트여서

(가사,육아 독박이어서) 

덜 미운게 다행이네요.

이렇게 사는 집들도 있겠죠? 

저만 이러고 사는가 싶을 때도 있어서요..

 

 

IP : 106.102.xxx.1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게
    '24.4.13 10:49 AM (219.255.xxx.120)

    구걸하지 않아요
    저도 15년 이젠 애도 다컸구

  • 2. ....
    '24.4.13 10:52 AM (118.235.xxx.21)

    그러다 더 늙어 기운빠지면
    자식들이 어디라도 데려가주길 바라고 눈치 줍니다.
    그런데 자식들이 어렸을때부터 아빠보고 배운게 있는데
    아빠를 챙길리가 있나요.
    방에서 외롭게 티비만 보다 사그러지는거죠.
    저런 아빠는 입원해도 자식들이 잘 찾아오지도 않아요.
    그나마 몇번 오는것도 엄마가 있으니 엄마 보러 오는거

    남편은 그렇게 살라고 하고
    님은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즐기세요.

  • 3. 애들은이미다컸고
    '24.4.13 10:53 AM (175.120.xxx.173)

    각자 인생 즐기는 법에 익숙할 수 밖에요.
    그 동안 고생하셨으니
    스스로 보상해주는 셈치고 여러모로 즐기고 누리세요.

  • 4. . .
    '24.4.13 10:58 AM (221.162.xxx.205)

    이런게 된거 늙어서도 가족 찾지마라하세요

  • 5.
    '24.4.13 10:59 AM (219.255.xxx.120)

    학원가거나 친구만나러 나가면 저도 바로 나와서 동네 공원 백화점 사우나 가서 놀아요
    주말이라 다들 가족과 함께라 동네친구 불러내기도 그렇구
    다행히 저는 혼자 잘노는 타입
    애는 외동
    남편은 너랑 애랑 같이 노는거 재미없다 그러니까 친한척하지마라
    나한테 관심꺼주면 좋겠다
    화나서 한말 아니고 평상시에 한말이에요
    웃으면서 밥은 챙겨줘요
    남편은 평화롭고 행복해해요

  • 6. 울집
    '24.4.13 11:00 AM (58.239.xxx.220)

    남편도 수십년 그리살았는데 어느날 보니
    여자가있었더군요~내가 어디가자면 멀다 귀찮다하더니 그여자완 하루종일 여행지다니고 커피숍다니고했더군요~~ㅠ

  • 7. 자기만
    '24.4.13 11:05 AM (219.255.xxx.120)

    그냥 냅두면 돈쓰는거 머라 안그래요
    똑같네요

  • 8. 마음이
    '24.4.13 11:09 AM (219.255.xxx.120)

    슬플때면 나가서 금융치료 해요

  • 9. 기분좋아서
    '24.4.13 11:17 AM (219.255.xxx.120)

    말시키면 상냥하게 대답하고 웃어줘요
    그리고 끝
    같이 밥 먹어도 말한마디 안하고 티비만 보니 체할거 같아 같이 밥 안먹으니 왜 자기랑 같이 밥 안먹냐고 자기랑 밥 같이 먹기 싫으냐고 해요
    그냥 애매한 미소짓고 끝
    말할것도 싸울것도 없어요
    달라질것도 아니고

  • 10. 아아
    '24.4.13 11:17 AM (203.219.xxx.179)

    저는 외국이라 일찌감치 새남편 구했어요.

    자기 애들 아닌 데도 더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요
    친아빠는 집돌이에 왕소금이라.. 여행이고 나들이고 싫어했는 데 새아빠는 자기 어릴 때 부모님이 늘 두고 나가고 너무 가난하게 자라서 돈쓰러 놀러 나가는 아주 좋아해요

  • 11. 부모복
    '24.4.13 11:24 AM (219.255.xxx.120)

    있었으나 남편복은 없네요
    완벽한 인생은 없겠죠

  • 12. 에고
    '24.4.13 12:05 PM (182.211.xxx.207)

    제 남편이 타고나길 집돌이인데다 이기적인 성격이에요.
    집에서 쉬는 걸 원하지 뭘 같이 하는 걸 싫어라 했거든요.
    아들 아이가 활발하면서도 섬세한 아이라 아빠가 어쩌다 조금이라도 놀아주면 정말 행복해했는데 그 시간이 10분정도로 너무 짧아서 어느 순간 저희 세식구가 남편은 신경을 안썼어요.
    지금 그 아이가 20대 중반인데 아이들이 크니 남편이 아이들과 만나서 한잔하면서 얘기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아들은 안좋아해요.
    어릴 때 필요할 때는 신경도 안쓰더니 왜 지금와서 그러냐고.
    그나마 엄마인 저때문에 어쩌다 얼굴 보여주던지 따로 저만 만나요.
    그걸 남편도 서운해하면서도 받아들이는 눈치예요.
    그런 남편보면 안쓰럽기도하고 쌤통이다 싶기도 해요.

  • 13. 안쓰럽긴요
    '24.4.13 12:21 PM (219.255.xxx.120)

    뿌린대로 거두리라

  • 14. ㅇㅇ
    '24.4.13 12:33 PM (223.38.xxx.60)

    키즈카페도 돈 아깝다고 안간다던 친구남편
    친구들과 룸살롱가서 수십만원 쓰는놈이었어요

  • 15. ...
    '24.4.13 2:36 PM (61.253.xxx.240)

    지금 그 아이가 20대 중반인데 아이들이 크니 남편이 아이들과 만나서 한잔하면서 얘기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아들은 안좋아해요.
    어릴 때 필요할 때는 신경도 안쓰더니 왜 지금와서 그러냐고.


    ㅠ반성해야겠네요 모든 인간관계 적용되는 말이네요

  • 16. ㅇㅂㅇ
    '24.4.13 3:51 PM (182.215.xxx.32)

    돈이라도 벌어오니 다행이네요..
    돈도 안벌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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