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머리/얼굴이 크다고 하면 뭐라고 하시나요

누군가 조회수 : 4,153
작성일 : 2024-04-12 21:55:21

모처럼 가족들이 모였는데요 초등 저학년인 사촌오빠의 아들이 저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놀리더라고요. 아줌마는 머리가 왜 그렇게 커요? 얼굴도 크네. 와 진짜 크다!

 

첨에는 웃으면서 어 그러니? 난 좀 얄상한 편인줄 알았는데 요새 살 쪘나보다.

그러면 아냐 얼굴도 뚱뚱하고 머리도 뚱뚱해. 뚱뚱이! 하고 또 놀려요.

고학력의 아이 엄마 아빠는 애가 그런 말 하는 걸 흐뭇하게 웃으며 바라보기만 하고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틀린 말 하나도 없구먼, 너 그런 말했다고 애한테 화내는 거 아니지, 그럼 뚱뚱한데 성격도 나쁜 사람이 되는 거야, 깔깔깔. 

 

못 들은 척 참기도 하고 코너에서 째려보기도 하다가 애가 또 시작하길래 그랬어요. 

어 그러고보니 니가 눈이 좀 작은 편이구나. 작은 눈으로 보니까 내가 커보이나봐. 참 신기하다.

결국 애는 울고 저만 나쁜 아줌마 됐네요. 그래요 저 머리 커요, 그리고 아이도 눈이 작아요.

어째서 이런 말들이 가족들 모이면 덕담처럼 오고가는 걸까요. 다른 집도 그러나요?

 

IP : 74.75.xxx.12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2 9:57 PM (211.215.xxx.235)

    초등저학년이 한 말에 ....

  • 2. 아이구
    '24.4.12 9:57 PM (175.120.xxx.173)

    애가 철이 없긴하지만
    애랑 똑같이 맞대응하면 어떻게 하나요 ㅎㅎㅎ

  • 3. 00
    '24.4.12 9:58 PM (1.232.xxx.65)

    이런건 부모가 나서서 애를 혼내야죠.
    어찌 보고만 있는지?
    좀 시트콤같지만
    거울치료 잘해주셨네요.ㅎㅎ
    사람 외모평가하면 안되는거라고
    훈수도 두시지.

  • 4.
    '24.4.12 9:58 PM (118.235.xxx.157)

    저는 원글님이 애에게 눈이 작구나.. 라고 한 거
    잘못했다 생각하지 않아요.
    본인도 팩폭 맞으면 맘이 아픈 걸 알아야
    상대에게 말조심하죠.
    부모가 교육을 좀 시켜야 할 듯..

  • 5. ...
    '24.4.12 10:00 PM (122.38.xxx.150)

    폰카를 들이대야죠.
    계속 말해봐 너도 이게 못된 짓인지는 알지?
    내가 네 친구들한테 다 보여줄거야
    애 엄만지 아빤지 당신들도 보세요.
    자식 어떻게 키운건지 내가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봐줄게요.

  • 6. 잘하셨어요
    '24.4.12 10:01 PM (110.8.xxx.59)

    저도 놀리면서
    놀림받았다고 울기는...

  • 7. .....
    '24.4.12 10:04 PM (118.235.xxx.21)

    같이 놀릴께 아니라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가쳐야죠.
    사람 외모가지고 놀리는건 아주 못된 짓이고
    학교에서도 그러먄 학폭 걸릴수도 있다고 그 애 부모대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말해줬어야해요.

  • 8. ㅎㅎㅎ
    '24.4.12 10:05 PM (115.138.xxx.158)

    눈 작다 왜 했을까

  • 9. ㅇㅇ
    '24.4.12 10:06 PM (1.231.xxx.161)

    아무리 저학년이라도 어른에대한 버르장머리가 없네요
    애 부모는 아무말 안하던가요?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기본 예의라는게 없는 애인데 뭘 참아요
    애 할아버지 할머니가 문제네요
    그냥 따끔하게 혼내주시지

  • 10. ..
    '24.4.12 10:06 PM (124.60.xxx.131)

    교훈 주지말고 냅두지 그러셨어요
    그 집 애 잘못 자라든가 말든가 알바인가요
    결국 지들이 감당해야 할건데

  • 11. 부모가
    '24.4.12 10:07 PM (61.84.xxx.189)

    글렀네요 애가 무례한 행동을 하면 애를 말려야죠 저건 사과 시킬일 아닌가요?
    그리고 그 꼬맹이 남을 놀리는 건 되고 지가 놀림 받는 건 안 된다니.. 어려도 그건 아니란 걸 알아야죠.
    원글님 잘 못 하신 거 없어요

  • 12. ....
    '24.4.12 10:07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EBS 실험에서도 5살부터 사회적 눈치있어서, 좋은거 싫으거 함부로 표현하지않고, 상대방 기분 맞출 줄 알아요.
    초등학생이...어른 놀리고 있구만, 아이 부모가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혼내야죠.

  • 13. 와씨
    '24.4.12 10:10 PM (210.126.xxx.33)

    애 부모나 조부모나 참...
    20년후면 다 돌려받으려나?

  • 14. ...
    '24.4.12 10:13 PM (221.151.xxx.109)

    애가 한두번 그랬으면 원글님도 그렇게까지 반응 안하셨을듯
    애가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네요
    부모의 행동을 보니 애가 왜 버르장머리 없는지 알겠고요
    잘 하셨어요

  • 15. ........
    '24.4.12 10:16 PM (211.196.xxx.230)

    요즘은 애들 가정교육 같은거 안하잖아요. 그냥 금이야 옥이야 모시고 떠받들고 살아서..

    부모들이 아이 혼내는 방법도 모를걸요?

    그렇게 큰 애들이 사회 나와서 어떻게 남과 부대끼며

    살아갈수 있을까요.

    이기적이고 배려할줄 모르고 인내심 부족하고 득실따져서 1이라도 손해면 들이받는

    세대가 되는거죠.

  • 16. 잘했어요
    '24.4.12 10:20 PM (1.227.xxx.55)

    어차피 예의를 모르는 집단에서는 그들 수준에 맞추는 게 필요해요.
    그 아인 도대체 왜 울까요.

  • 17. ..
    '24.4.12 10:21 PM (73.148.xxx.169)

    브라보 거울치료가 짱이죠.

  • 18. 무섭게
    '24.4.12 10:30 PM (117.111.xxx.19)

    야단치세요
    그런 애가 커서 학폭하는 거예요

  • 19. 원글님
    '24.4.12 10:32 PM (118.36.xxx.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잘못이 없지요 다른 가족들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제 가족중에도 저런 아이 있는데 아무도 혼내지 않아요

  • 20. 가정교육박살
    '24.4.12 10:34 PM (1.224.xxx.182)

    사촌오빠부부 얼굴 똑바로 보면서
    어머 어머 얘 가정교육 무슨일이야..~~그럴거 같아요.
    어린이집 아이도 아니고 초등이면
    학교에서도 남 얼굴 갖고 저러면 선생님이고 친구들이고 엄청 싫어할텐데 큰일이네..
    그럴 것 같아요.

  • 21. 잘하심
    '24.4.12 10:4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는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초등 저학년이면 본인 행동 문제있는거 모르지 않아요. 그저 보이는 대로 말한게 아니라 상대를 놀린거잖아요.
    부모가 나서지 않으니 당사자인 원글님이 나서셔야 했던거 맞아요.
    부모도 봐야죠. 내새끼 소중하다고 그냥 두면 밖에서 혼난다는거. 내가 혼내고 가르쳐야 남한테 싫은 소리 듣지 않아요.

  • 22. 아줌마요??
    '24.4.12 10:57 PM (175.120.xxx.100)

    고모룰 요샌 아줌마로 퉁치나 보내요
    고학력의 무식인들이 넘 많죠
    예의는 밥말아먹고 버르장머리도 못 가르치는 부모가 욕 먹을 일이네요

  • 23. 아줌마요??
    '24.4.12 10:58 PM (175.120.xxx.100)

    보내요-> 보네요

  • 24. 런투유
    '24.4.12 10:59 PM (211.106.xxx.210)

    저는 잘 하셨다고 생각해요
    아이나 부모나 뭔가 잘못된거 알아야지요

  • 25. ..
    '24.4.12 11:00 PM (211.208.xxx.199)

    요새 유치원생들도 저런 무례하고 유치한
    남의 외모비하 놀리기는 안해요.
    원글이가 잘했어요.

  • 26. ㅇㅇ
    '24.4.12 11:15 PM (221.140.xxx.80)

    잘하셨어요
    외모비하를 모르는 나이도 아니고
    상대방이 싫은거 알면서도 계속하는거
    사회성 부족이니 잘 대응하셨어요
    가만히 있는 부모도 사회성 없는 모지리 부모네요
    애가 그러면 안된다고 야단쳐야지 그걸 가만 두다니

  • 27. 일단
    '24.4.12 11:21 PM (118.235.xxx.243)

    부모가 그런 상황에서 애 안 혼내고 처 웃고 있으면 정색하고 그런 말 하고 다니면 부모 욕 먹이는 거라고 대놓고 얘기합니다

  • 28. 사실
    '24.4.12 11:56 PM (74.75.xxx.126)

    저 뚱뚱한 편은 아니거든요. 얼굴이 한 주먹도 안 되는 아이 엄마보다는 확실히 크죠. 그렇다고 그렇게 놀림 받을 정도는 아닌데 아이랑 그런 걸 따지기도 뭐하고. 그런 식으로 외모 지적 하는 사람들 주위에 몇 명 있는데 초3짜리 조카랑 다를 바 없더라고요, 정신 연령이. 일일이 따지지 않고 뭐라고 대처하는 게 맞을지 항상 고민입니다.

    괜찮아, 난 이런 내가 좋아. 니가 걱정 안 해줘도 돼. 노 땡큐!
    머리 작으면 새대가리 같던데, 넌 그걸 더 좋아하나봐. 뭐 다 개취니까.
    우리 누구, 이쁜 입으로 못된 얘기 하면 엄마 아빠 속상하시겠다...

  • 29. 쌤통이다
    '24.4.12 11:57 PM (211.212.xxx.14)

    쪼만해도 알거 다 알죠.
    꼬맹이들 또래에서도 말이 많아ㅛ을거 같은데요.

    고자식 깨소금이네요.

  • 30.
    '24.4.13 12:00 AM (211.250.xxx.112)

    조카애 부모도 부모지만 조부모(원글님 부모님)은 친부모님 맞나요? 뭐 저런 대응이 있어요? 어처구니없어요. 저게 농담이예요? 초등 저학년이면 눈치 다 있는데.. 이제 원글님을 자기 아래로 보겠어요. 진짜.. 화나네요

  • 31. 다른집
    '24.4.13 12:02 AM (211.250.xxx.112)

    안그래요. 오랜만에 모이면 빈말이라도 이뻐졌다 살빠졌다 머리 이쁘게했다 옷 잘어울린다..하다못해 운동화가 이쁘다고라도 해요.

  • 32. 참나
    '24.4.13 12:23 A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 사는 애인가 보네요.
    그 엄마 같은 아파트 장애 있는 애 계속 놀리는데 가만 보고만 있어요. ㅠㅠ

    꼭 혼내시고 이렇게 키우면 학교서도 문제겠다고 하세요.

  • 33. ㅎㅎㅎ
    '24.4.13 12:37 AM (218.48.xxx.197)

    잘하셨어요 눈 작다는 이야기 듣고 울고불고 할 아이면 그만큼 외모 놀림에 대해 자각이 있다는 건데 하는 짓도 못됐고 방치하는 부모도 못됐어요. 참교육 하셨어요

  • 34. .....
    '24.4.13 2:09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부모가 인성이 글렀으니 애도 그렇게 큰 거죠.
    애들 가정교육이란 걸 안하는 집들이 있어요.
    그런 인간들은 자기 애 편은 잘도 들더라고요.
    생판 남이먄 안 엮이면 되는데
    친척이면 안 볼 수도 없고...

  • 35. 제나
    '24.4.13 2:25 AM (49.166.xxx.109)

    잘하셨어요~ 그.집안에 제대로된 어른이 없네요. 애가 저렇게 막말을 아마 만만한 친구들에게도 하고 다닐거에요. 배려나 인성은 지능과 관련있는데 아이가 천지분간 못할정도로 지능이 좀 떨어지는건지 참..
    지능이 나쁜게 아니라면 인성이 바닥인거죠. 콩콩팥팥 ㅠㅜ

  • 36. 낙타부인
    '24.4.13 9:01 AM (173.73.xxx.57)

    들은게 많아 그렇다고 하시고 잊으셔요

  • 37. ……
    '24.4.13 10:15 AM (114.207.xxx.19) - 삭제된댓글

    장난은 다같이 재미있고 웃을 수 있는 게 장난이야..
    그런데 한 사람이라도 기분나쁘거나 슬프게 하거나 하는 건 장난이 아니야. 그건 괴롭힘이야.. 너는 나를 괴롭히고 있는거야
    잘 몰라서 그랬으니까 아직 너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께.
    그런데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이라는 걸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정말 나쁜 행동이니까 꼭 벌을 받게 할거야.

  • 38. …….
    '24.4.13 10:17 AM (114.207.xxx.19)

    장난은 다같이 재미있고 웃을 수 있는 게 장난이야..
    그런데 한 사람이라도 기분나쁘거나 슬프게 하거나 하는 건 장난이 아니야. 그건 괴롭힘이야..
    너는 나를 괴롭히고 있는거야 나는 못생겼다 뚱뚱하다 라고 하면 내 마음이 아프거든. 너한테도 눈이 작다고 여러번 얘기하면 화나쟎아.
    잘 몰라서 그랬으니까 아직 너를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께.
    그런데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이라는 걸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정말 나쁜 행동이니까 꼭 벌을 받게 할거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384 40 초산 준비중인데.. 7 2024/04/26 1,324
1588383 그래도 같이 일하는 회사소속이면 5 2024/04/26 545
1588382 갤럭시24 어디서 사야 젤 조건이 좋아요? 1 선물 2024/04/26 565
1588381 삼부토건 임금체불 이라네요 6 2024/04/26 2,125
1588380 세계적인 말코 지휘 콩쿠르 우승한 이승원 지휘자 인터뷰 4 클래식애호가.. 2024/04/26 669
1588379 민희진 하이브 일에 흥분하는 사람은 거기 주식 있어서 그래요? 10 ㅁㅁㅁ 2024/04/26 1,136
1588378 김현정 뉴스쇼 손흥민 아버지 말씀 좋아요 2 .... 2024/04/26 1,531
1588377 택배가 안 오고 있는 게 기분 좋은 건 5 조아용 2024/04/26 1,355
1588376 어제 기자회견 최고 놀란거 53 2024/04/26 11,309
1588375 살아서 돌아온 이재명과 조국.., 기적같네 27 이재명과조국.. 2024/04/26 2,007
1588374 93.1 fm 4 쇼팽 2024/04/26 900
1588373 옆집 여자가 딸 아이를 촬영 했을 때 15 11층새댁 2024/04/26 4,225
1588372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윤석열 대통령·이시원 비서관 직권남용 .. 9 !!!!! 2024/04/26 1,207
1588371 아들아 힘내거라! 손팻말 감격한 조국 11 2024/04/26 3,004
1588370 축농증 증상어떤가요 4 ^^ 2024/04/26 581
1588369 미대는 대학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20 궁금 2024/04/26 3,535
1588368 깊은빡침... 1 ㅂㅅㄴ 2024/04/26 1,149
1588367 민희진은 무엇보다 노트북제출을 미룬거 해명해야하네요 10 쇼보다 중요.. 2024/04/26 2,080
1588366 인천지방검찰수사관. 고 이선균 관련수사 언론에 유출정황 7 000 2024/04/26 834
1588365 고등 친구들끼리 1박2일 25 ........ 2024/04/26 1,510
1588364 민희진 진짜 이미지메이킹의 천재긴 해요 33 조준 2024/04/26 6,002
1588363 스마트폰 잘못 사서 일주일 내내 우울해요ㅠㅠ 18 2024/04/26 4,513
1588362 민희진 때문에 채상병이 묻히네요 13 우와 2024/04/26 1,416
1588361 파킨슨 초기확정받고 약먹는데요 1 2024/04/26 1,690
1588360 어제의 승리는 민희진 24 포비 2024/04/26 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