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삐져서 냉전중인데

..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24-04-11 13:10:06

기분좋을때는 사람을 엄청 치대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소파에 앉아있으면 바로옆에 빠짝 붙어 앉는데 제 살 찝힐정도로 밀착해앉아서 이거 봐라 저거 봐라 자기보고있는거 보라고 하고

사소한 포인트에서 빠지면 화가 나서 집안분위기 냉랭하게 만들어 마음 불편하게 하는데요

한마디로 남편의 기분이 집안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에요

일년에 한번 환급받는 돈이 있는데 세대주 명의로만 환급받을수 있다해서 남편 계죄로 받는게 있어요

(남편의 많은 계좌중에 저하고만 거래해서 거래내역이 매우 한산한 계좌에요)

그걸 7년전부터 받고있는데 최근 몇년간 잊고있다가 갑자기 기억나서 입금해주는 곳에 문의했더니 매년 잘 환급되고 있다는 거에요

퇴근후에 남편에게 계좌 확인좀 부탁한다했더니 그때부터 심기가 불편해져서 제가 안받아갔을리가 없다고

남편이 소소하게 쓰는 카드가 있는데 그 결제계좌이고

그 카드대금은 생활비로 봐서 제가 입금해주는 방식인데

제가 그 차액을 입금해서 서로 정산할게 없다는거에요

전 최근 몇년간 그런 기억이 없거든요

제가 기억력 감퇴가 왔나 싶어 계좌를 좀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저더러 직접 보라며 폰을 주는거에요

거래내역도 몇개 없고 제 은행계좌도 아니라 좀 낯설고 해서 유심히 들여다보며 누구 말이 맞는건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기 계좌를 샅샅히 본다고 화를 내는거에요

다른 계좌 본적도 없고 그냥 그 계좌 유심히 응시한거 밖에 없는데.. 결국 제 말이 맞았던 거였어요

그래서 최근 2년간 금액에서 뒷자리좀 빼고  입금하기로 해서 잘 끝났나했더니 그 다음날부터 집안분위기 냉랭하게 먼들어 그냥 같이 말 안하고 밥만 차려주고 있는데

어제는 자기한테 준 배가 상한걸 줬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배가 상한게 아니라 4월인데 냉장보관을 못해서 상태가 좀 푸석해진건데..

저한테 앞으로 똑같이 되갚아줄거라고 하길래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암튼 그러더니 월급을 안보내주네요

톡도 씹고요

고등학생과 타지에 있는 대학생 자녀있고 현재 생활비는 남편이 주는거 1, 제가 충당하눈거 2~3 입니다

계속 달라고 해야하나요

더럽고 치사하다 싶다가도 안준다고 그냥 참고있어야하는건지요

IP : 210.179.xxx.2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1 1:13 PM (211.218.xxx.194)

    서로정산할게 없지만,
    그동안 그걸로 좀 용돈을 풍족하게 썼나봐요
    그 환급금이 얼마인지가 중요하겠네요.

  • 2. .....
    '24.4.11 1:15 PM (118.235.xxx.219)

    찌질한놈.부인 몰래 돈 삥땅쳐서 신나게 쓰다가
    못하게 되니 앙갚음 하네요.
    생활비 안주는것도 이혼 사유인거 알고 있냐고
    차곡차곡 기록 해 놓는다고 하세요.
    그리고 생활비도 안주면서 집에 들어오고 밥은 쳐먹나요?
    그것도 못하게 해야죠.

  • 3. ...
    '24.4.11 1:17 PM (118.221.xxx.11)

    읽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당분간 무심하게 일상을 보내보세요 잘 삐지는 사람은 관심 없으면 말라 죽어요

  • 4. ..
    '24.4.11 1:17 PM (125.133.xxx.236)

    제 남편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기분 좋을때는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삐지만 냉랭하기가... ㅉㅉ
    돈으로 치사한 가분 들게 하지는 않는데 암튼 잘 삐지는 사람이랑 사는거 참 피곤해요.
    조언은 못드리고 하소연만 했네요. ㅜㅜ

  • 5. 원글
    '24.4.11 1:18 PM (210.179.xxx.245)

    환급받는 액수는 큰 금액은 아니에요
    갑자기 우기는 멘트가 내 계좌로 들어왔으니 내꺼다
    라는거지요

  • 6. 원글
    '24.4.11 1:21 PM (210.179.xxx.245)

    그래서 밥만 차려주고 무심하게 일상을 보냈더니
    아이와 저한테 ㅈㄹㅈㄹ 성질 부리니까
    분위기 냉랭해지더니 똑같이 되갚아주니 어쩌니
    하더니 생활비를 안주는거

  • 7. ㅇㅇㅇ
    '24.4.11 1:25 PM (118.235.xxx.97) - 삭제된댓글

    밥도 주지 말아요.생활비도 안주면서
    공짜밥을 먹으려하는건 양심 없는거죠.
    밥 먹으려하면 식대 내라고 하고
    세탁이며 휴지사용 같은것도 다 돈 내라고 하세요.
    아.애들 생활비는 안줘도 애들 양육비는 주라고 하구요.
    승질난다고 막하는것들은 그 기세를 눌러줘야 깨갱하는 법이에요.

  • 8. 참나
    '24.4.11 1:27 PM (223.38.xxx.175)

    삐진게 아니라 화난 거죠
    여자들은 왜 지가 열받으면 화났다 하고
    남편이 화나면 삐졌다고 치부하죠?
    돈 때문이면 직접 벌어 쓰세요

  • 9. ....
    '24.4.11 1:33 PM (118.235.xxx.121)

    223.38윗댓 아저씨 난독증 있어요?
    남편과 부인 생활비 비율이 1:2~3이라잖아요.
    그게 무슨 소린지 머리가 나빠서 이해 못하죠?
    기분나쁘다고 자식.부인한테 소리지르고 꼬라지 부리는게
    삐진거지 그럼 뭐야.
    윗댓야 말로 그 머리론 스스로 돈 한푼 못벌어봤을꺼 같은데

  • 10. 와...
    '24.4.11 1:42 PM (121.143.xxx.68)

    남편이랑 맞벌이에 여자가 생활비 더 많이 내는데 하는 꼬라지가 가관이네요.
    생활비는 혼자 쓰나요?
    성질머리 굉장하네요.

  • 11. 아휴
    '24.4.11 1:55 PM (223.38.xxx.151)

    진짜 남편 욕해서 죄송하지만
    쫌생이 쫌팽이 벤댕이 소갈딱지 아휴
    삐져서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상관없는 걸로 시비걸고 젤 싫은 유형이에요

  • 12. ....
    '24.4.11 2:01 PM (121.137.xxx.59)

    참 내, 생활비도 부인보다 덜 내면서
    게다가 또 삐지고 되갚아준다고 ㅋㅋㅋㅋ

    대체 남자들 저러는 거 어디서 배워오나요?
    자기 삐지면 주변이 다 우쭈쭈 맞춰줘야하나요?
    지가 착각했으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도 모자랄판에.
    애초 몰랐던 게 아니라 그 돈 삥땅칠 생각이었으니.

    생활비 안 주는 거 이혼 사유라는데.

  • 13. ..
    '24.4.11 2:02 PM (152.99.xxx.167)

    생활비 50프로 부담하라고 하고 아니면 나가라 하세요
    생활비도 못내는 자가 부인한테 빌붙어 살면서 꼬라지까지 부리는 꼴이네요
    분명 집안일도 안할듯

  • 14. 미친
    '24.4.11 2:12 PM (39.7.xxx.146)

    찌질이새끼..
    참 고생이 많으시네요

  • 15. ..
    '24.4.11 2:18 PM (222.117.xxx.76)

    지도 알고 꽁돈처럼 쓰다가 뜨끔해서 더 난리치는거같네요
    에휴 밴뎅이 월급은 또 왜 안보낸데요?? 찌질의 극치

  • 16. 정뚝떨
    '24.4.11 2:22 PM (211.211.xxx.168)

    추접스럽네요.
    전 82에서 나오는 착하지만 맨날 무심하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이라 가끔 화가 날 때가 많은데
    원글님 남편처럼 자기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 하면 진짜 못 참을 것 같아요.
    애초에 왜 자기 통장을 원글님이 자세히 보면 안되는데요?
    뭐 구린 거 있데요?

    저 같으면 내역 엑셀에 다은 받아서 차액 뿌려줄 것 같은데. 원글님 너무 착하시네요.

  • 17. ...
    '24.4.11 2:48 PM (211.221.xxx.167)

    밥을 왜 줘요.생활비도 안내고 애비 노릇도 안하면서
    기생충처럼 얻어먹겠다고?
    저런놈은 집에 못 들어오게 비밀번호를 바꿔놯야하는데
    지분도 얼마 안되는게 어디서 생활비를 끊어?
    생활비 안내놓으면 밥도 없고 집에도 못들어온다는걸
    확실히 보여주세요.

  • 18. ,,,
    '24.4.11 3:23 PM (24.4.xxx.71)

    찌질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비위 맞춰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688 수련의 있는 병원만 파업하는데 한 보따리취급 10 병원 2024/04/24 1,263
1587687 시각장애 교사 근로지원인 하시는분들 있으실까요? 마수리 2024/04/24 531
1587686 방금 너무 웃긴 노래를 들었어요 ㅋㅋ 6 뭐야뭐야 2024/04/24 2,270
1587685 미용실 싸고 그런대로 괜찮은 곳 추천해드려요? 23 . . 2024/04/24 3,246
1587684 배가 엉덩이보다 볼록하면 19 ㅠㅠ 2024/04/24 3,847
1587683 대기업 여성임원이 거의 없는 이유가 뭔가요? 32 ........ 2024/04/24 3,412
1587682 국민 무시 미신 연못 만들어 1 연못 2024/04/24 1,390
1587681 대기업 임원이신 분 계신가요. 13 ... 2024/04/24 3,044
1587680 비행물체 (남편이 보여준 동영상) 10 외계인 2024/04/24 2,286
1587679 디자이너백 추천부탁 11 선물하는자 2024/04/24 1,546
1587678 미국 교포들 치과치료받으러 12 ㅇㄴㄷ 2024/04/24 3,242
1587677 역시 디스패치네요. ㅁㅎㅈ사건 정리 잘함. 23 ㅇㅇ 2024/04/24 30,496
1587676 을지로시위 해요 2024/04/24 1,222
1587675 의대정원 정부가 합의를 깨서 이 사단이군요 13 의대정원 2024/04/24 2,533
1587674 주식 분할매수시 수수료 2 주린이 2024/04/24 614
1587673 금융기관에서 소득세 우편물 4 현소 2024/04/24 890
1587672 오픈한지 십여년 된 요리용 와인 버려야 할까요? 3 요리용 와인.. 2024/04/24 1,327
1587671 검사한테 제보해보신분 계신가요? 2 ㅡㅡ 2024/04/24 473
1587670 그동안 동네 양아치를 의사선생님이라 불러줬네요 110 의새 2024/04/24 17,923
1587669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거란 소리도 있더군요 2 ... 2024/04/24 2,153
1587668 카페 알바하는데 이런경우 6 궁금 2024/04/24 2,205
1587667 임신 숨기고 입사해 출산휴가 요구 8 진짜넘하네 2024/04/24 3,364
1587666 전업이라는 말 자체가 이상해요 70 .... 2024/04/24 5,058
1587665 씽크수전 추천해주세요 7 2024/04/24 701
1587664 어중간하게 착한거 안할려구요 3 갱년기 2024/04/24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