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을때는 사람을 엄청 치대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소파에 앉아있으면 바로옆에 빠짝 붙어 앉는데 제 살 찝힐정도로 밀착해앉아서 이거 봐라 저거 봐라 자기보고있는거 보라고 하고
사소한 포인트에서 빠지면 화가 나서 집안분위기 냉랭하게 만들어 마음 불편하게 하는데요
한마디로 남편의 기분이 집안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에요
일년에 한번 환급받는 돈이 있는데 세대주 명의로만 환급받을수 있다해서 남편 계죄로 받는게 있어요
(남편의 많은 계좌중에 저하고만 거래해서 거래내역이 매우 한산한 계좌에요)
그걸 7년전부터 받고있는데 최근 몇년간 잊고있다가 갑자기 기억나서 입금해주는 곳에 문의했더니 매년 잘 환급되고 있다는 거에요
퇴근후에 남편에게 계좌 확인좀 부탁한다했더니 그때부터 심기가 불편해져서 제가 안받아갔을리가 없다고
남편이 소소하게 쓰는 카드가 있는데 그 결제계좌이고
그 카드대금은 생활비로 봐서 제가 입금해주는 방식인데
제가 그 차액을 입금해서 서로 정산할게 없다는거에요
전 최근 몇년간 그런 기억이 없거든요
제가 기억력 감퇴가 왔나 싶어 계좌를 좀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저더러 직접 보라며 폰을 주는거에요
거래내역도 몇개 없고 제 은행계좌도 아니라 좀 낯설고 해서 유심히 들여다보며 누구 말이 맞는건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기 계좌를 샅샅히 본다고 화를 내는거에요
다른 계좌 본적도 없고 그냥 그 계좌 유심히 응시한거 밖에 없는데.. 결국 제 말이 맞았던 거였어요
그래서 최근 2년간 금액에서 뒷자리좀 빼고 입금하기로 해서 잘 끝났나했더니 그 다음날부터 집안분위기 냉랭하게 먼들어 그냥 같이 말 안하고 밥만 차려주고 있는데
어제는 자기한테 준 배가 상한걸 줬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배가 상한게 아니라 4월인데 냉장보관을 못해서 상태가 좀 푸석해진건데..
저한테 앞으로 똑같이 되갚아줄거라고 하길래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암튼 그러더니 월급을 안보내주네요
톡도 씹고요
고등학생과 타지에 있는 대학생 자녀있고 현재 생활비는 남편이 주는거 1, 제가 충당하눈거 2~3 입니다
계속 달라고 해야하나요
더럽고 치사하다 싶다가도 안준다고 그냥 참고있어야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