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정 도와주세요

딜리쉬 조회수 : 968
작성일 : 2024-04-09 20:10:38

외국사는데 12월 휴가에 초딩애들 두고 한국에 혼자 갈까하는데 결정이 힘드네요. 좀 도와주세요.

(사실 오늘 올라온 부모님 말기암 글을 읽고 마음이 더 흔들리네요)

 

애들은 남편이 휴가라 봐줄 수 있구요.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한데 워킹맘 번아웃이 왔나봐요. 그냥 혼자 가고 싶어요. 

 

고민이 되는건 일단 비행기값이 말도 안되게 너무 비싸고요. 휴가를 낼 수 있는 12월말에서 1월이 너무 추울 것 같아서요. 따뜻한 나라에 살아서요. 영하 10도가 감이 안와요... 

 

부모님과는 전혀 애틋하진 않은 편이지만 살아계실 때 시간도 같이 보내고요. 혼자 옛날 대학가 주변이나 다니고 공연도 보고 홍차카페갔다가 (종로에 있던 티포투.. 아직 있을까요?) 교보문고에서 책읽고 따뜻한 국밥먹고 그러고 싶어요.  

 

이런 호사 부려도 될까요? 

 

 

 

IP : 139.216.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9 8:19 PM (221.153.xxx.234)

    부모도 휴식이 필요하죠.
    재충전할겸 혼자서 한국 드녀오시고
    다음번엔 남편 보내주세요.

  • 2. ria
    '24.4.9 8:19 PM (58.227.xxx.205)

    천년만년살지않아요.
    우리도 부모님도.
    50세넘으면 하고싶은대로 하고살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돈은 있다가도 없지만 추억이나 시간은 유한하고 영원하지않아요.
    자신을 위해 다녀오시고 재충전하시길.

  • 3. ...
    '24.4.9 8:19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그 정도야 해도 되죠
    근데 환상을 갖고 오지는 마세요

    부모님과 시간 보내면서 관계가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애틋하지 않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요
    거리가 멀어지면서 그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만나면 다시 반복되거든요

    추위는 각오해야 하고 그 외에 생각과 다른 게 많을 겁니다

  • 4. ..
    '24.4.9 8:21 PM (223.38.xxx.152)

    오세요
    속옷 입고 패딩 입고 장갑 끼면 크게 춥지 않아요

  • 5. 딜리쉬
    '24.4.9 8:29 PM (139.216.xxx.156)

    해외살이가 쉽지 않아요. 다녀오면 재충전…이 될것 같은데 환상은 없어요. 그냥 옛추억에 잠겨서 돌아다니고 싶은데 너무 추울것 같아요.

    부모님과는 갈 때마다 속상한 기억이 있어요. 항상 저 혼자 삭히고 돌아옵니다. 지난 15년간 전화를 단 한번도 안하셨다는 사실…^^ 항상 제가 합니다. 그래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쓸데없는 글인데 시간내어 댓글 남겨주신 82님들 감사드리고 편안한 밤 되세요

  • 6. ㅇㅇㅇ
    '24.4.9 9:07 PM (103.226.xxx.48)

    일단 제 경우 한국 가는 비행시간이 길고 해서.. 돈도 없고 해서 몇 년 안갔더랬어요. 차라리 9-10월에 가을에 가는 건 어떠세요
    그냥 가깝고 저렴한 발리 괜찮았어요

  • 7. ㅇㅇ
    '24.4.10 5:14 AM (211.176.xxx.186)

    저는 오히려 겨울보다 여름날씨가 더 힘들고, 요즘 패딩 너무 잘 나와서 해비패딩 입으면 겨울도 그렇게 춥지 않아요. 다녀 가시는것 추천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785 이거 무슨 뜻인가요? 제가 만만해서 그런건가요 15 하아 2024/04/21 4,052
1586784 이번 사료사태는 그냥 묻힐것 같아요. 7 ooo 2024/04/21 2,077
1586783 유방에 혹있으면 두유 먹으면 안될까요 11 . . . 2024/04/21 3,193
1586782 넷플 범죄다큐 아메리칸머더 : 이웃집 살인사건 7 다큐 2024/04/21 2,481
1586781 도토리묵 무칠때요 4 .. 2024/04/21 1,908
1586780 로봇 청소기 - 아이로봇 룸바 대후회 1 폴라포 2024/04/21 1,563
1586779 코로나 휴유증으로 쓴 맛 경험 1 달콤해 2024/04/21 1,183
1586778 어제오늘 미친듯이 먹었는데 운동하러 가는게 좋겠죠 1 ㅇㅇ 2024/04/21 1,354
1586777 부산에 집값 싸면서 서민이 살기 좋은곳은 어디일까요? 30 부산분들만 2024/04/21 5,189
1586776 의사수 많이 못늘릴까봐 걱정이네요. 25 ㅁㅇㅁㅇ 2024/04/21 3,041
1586775 끈적이고 번들거리지 않는 선블럭의 답은 뭘까요. 11 잡티여왕 2024/04/21 1,972
1586774 팝송 번역해서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4 궁금 2024/04/21 684
1586773 저혈압은 흐린날이 힘든것같아요 4 hipp 2024/04/21 1,766
1586772 하이드 안보시나요? 9 .. 2024/04/21 2,264
1586771 양심없는 인간들 많네요 8 ... 2024/04/21 3,045
1586770 스벅에서 추천해주실 메뉴 5 고민 2024/04/21 2,902
1586769 살고있는집 리모델링과 새로 짓는거 뭐가 나을까요? 1 2024/04/21 1,295
1586768 최명길 리피어라 어떤가요? 2 리피어라 효.. 2024/04/21 926
1586767 대학병원에서 담당의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바꿀수 있을까요?.. 15 ㄴㄱㄷ 2024/04/21 2,402
1586766 윤 지지했던 사람들이 16 지원 2024/04/21 3,188
1586765 시부 살아계실때 시모한테 툭하면 19 유리병 2024/04/21 6,339
1586764 지금 백화점 푸드코트 커피 매장... 48 심하다 2024/04/21 15,944
1586763 홍준표 "박에게 30년 구형한 한동훈에 환호? 그게 한.. 14 o o 2024/04/21 3,142
1586762 참외가 아예 아무맛이 안나요 어찌 먹어야할까요 9 ... 2024/04/21 1,333
1586761 전업이든 맞벌이든 주말에 가족들 밥 어떻게들 드세요? 18 먹고싸고 2024/04/21 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