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심사 소식&콩국수

따라라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24-04-09 15:49:32

경내 벚꽃은 대략 지고 청벚꽃은 아직 몽우리만

달고 있어요. 

개심사로 오는 길가로는 벚꽃이 만발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한국 사람들이 벚꽃을 

이렇게 좋아했나요? 지천에 벚꽃이고

그 사이로 몇몇개가 진달래가 보이네요.

소박하고 어찌보면 비슷하게 생긴 철쭉, 연산홍에 비해 꾸밈도 뭣도 없어서 단정치 못해 보이는 꽃

진달래. 그러다보니 정원수도 아니고 관상용도

아니고 그냥 산에 여기 저기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이 꽃에 왜 눈길이 가는건지

김소월 때문인가 뭔가 하여튼 그렇고요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거기서 차로 30분쯤 가면

면천이라는 면이 있어요.

거기에 콩국수 집이 있는데 정말 추천해요. 

진주회관과는 또 다른 서리태 맛난 콩국수집인데

면발은 부추를 넣어서 푸릇한 색인데 쫄깃하고

이 집 김치맛도 좋고 수제만두도 추천요.

지방이라 진주회관에 비해 값도 저렴.

개심사 가면 꼭 이 콩국수집을 들르는데 

상호는 옛날그집요.

이 집 뒤에는 자그마한 군자정 있어요.

내일 모두 햅삐 투표일 보내세요. 

 

 

 

IP : 211.36.xxx.2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9 3:56 PM (203.250.xxx.190)

    개심사도 한 번 가야 하는데

  • 2. ...
    '24.4.9 3:57 PM (121.154.xxx.11)

    당장 달려가고 싶게 만드시는 글솜씨 엄지 척 해드립니다.

  • 3. ???
    '24.4.9 3:57 PM (106.102.xxx.155)

    청겹벚꽃도 분홍겹벚꽂도 모두 아직 봉우리맺힌거지요? 언제쯤 만개할까요

  • 4. ......
    '24.4.9 4:01 PM (122.36.xxx.234)

    면천은 콩국수도 유명하고 어죽 맛집도 있어요(면천가든).
    남북정상회담 때 만찬주로도 썼던,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이야기가 얽힌 두견주
    구.면천초등에 있는 거대한 은행니무(가을에 장관이죠)
    써놓고보니 제가 면천주민 같네요 ㅋ
    면천에 자주 들르는 인근 도시 주민인데 반가워서 써 봐요.

  • 5. 오호
    '24.4.9 4:01 PM (182.219.xxx.134)

    해마다 청벚꽃보러 개심사 갑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6. 와...
    '24.4.9 4:05 PM (211.217.xxx.233)

    어쩜 이렇게 딱 맞게 개심사 글을 올려주시나요.
    개심사가 생각이 안나서 그 청벚꽃 피는 곳이 어딘지 글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7. ......
    '24.4.9 4:07 PM (175.192.xxx.210)

    콩국수가 벌써 개시를 했나보네요.

  • 8. 호호
    '24.4.9 4:07 PM (211.36.xxx.224)

    지금 콩국수 먹고 온천장으로 가는 중에 글 썼는데
    적저한 타이밍이었다니 구웃!!

  • 9. 이쪽 지역은
    '24.4.9 4:08 PM (211.36.xxx.224)

    벚꽃이 늦게 피나봐요.
    지금 온천가는 길에도 벚꽃이 만발요.

  • 10. ....
    '24.4.9 4:09 PM (118.35.xxx.247)

    개심사 올라가는 길이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995년인가 96년경인가 내가 올라갈때는 그야말로 가파른 산길 이었어요.
    등산을 했어야 했지요. 그때는 젊어서 잰 걸음 이었어요.
    숨을 몰아쉬며 이마에 등에 땀 송골송골 흘리며 한참을 올라가서야 갑자기 앞이 열리고 탁 하고 나타나는 절.
    개심사..마음이 열리는 절이라고 해야할지, 마음 여는 절이라고 해야 할지...
    숨찬 걸음에 연못이 보이면서 절집이 짠 하고 나타날 때, 나한테는 마음이 열리는 절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한번도 더 가보지 못해
    개심사는 내 젊은 날의 그때 그 기억만 있습니다.

  • 11. ㅇㅇ
    '24.4.9 4:33 PM (221.163.xxx.18)

    개심사 소식 고맙습니다:)

  • 12. a1b
    '24.4.9 4:46 PM (14.33.xxx.121)

    네이버에 옛날그집. 이란 상호는 검색안되요~

  • 13. 제발 네이버에
    '24.4.9 4:49 PM (211.36.xxx.224) - 삭제된댓글

    나오게 하고 싶지 않고 안나오길 바랍니다.

  • 14. 옛날그집
    '24.4.9 4:55 PM (211.247.xxx.86)

    검색되는데요? 근처에
    에이스, 초원 두 식당도 콩국수 맛집이라고 하고요

  • 15. 벚나무가
    '24.4.9 7:50 PM (73.142.xxx.24)

    가을에는 낙엽 색깔도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99 삼식이삼촌 . 재미있네요 ㅇㅇ 02:21:02 10
1594098 카페 작명 좀 해주세요 밤이 길다 02:14:18 34
1594097 비밀은 없어 여주인공 어떤가요? ・・ 02:09:18 65
1594096 혹시 빚이 있으세요? 2 아름드리 01:55:02 276
1594095 운동 다니면서 예쁜옷 입는 재미도 큰데 3 ... 01:45:37 354
1594094 여러분! 이번엔 직구예요 1 직구 01:41:56 341
1594093 부모에게 인정과 지지를 못받아 대인관계에 서투르네요. 2 ... 01:24:29 469
1594092 보험잘 아시는 분 도움이 필요해요 2 답답이 01:22:34 164
1594091 최태원 SK회장 차녀, 중국계 미국인과 결혼 예정 2 ㅇㅇ 01:20:18 781
1594090 쌉자루쌤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2 ㅈㄱㄴ 01:15:01 586
1594089 물가 뛰자 축의금도 덩달아…"10만원 내고 밥 먹으면 .. 7 ..... 01:02:17 901
1594088 대학생(2학년) 공무원 시험 준비 2 부모 00:54:02 419
1594087 남의 집 밥 잘 못먹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네요 8 더쿠펌 00:35:21 1,610
1594086 강원도 5월폭설 4월폭염 극한 날씨 매서운 리스크 왔다 1 ㅇㅇ 00:32:09 401
1594085 방광염이 밤에 더 아픈가요? 1 .. 00:24:30 399
1594084 이석증 계속 재발되나요.  4 .. 00:20:26 578
1594083 집하면 왜 아파트일까요 21 ㅡㅡ 00:12:39 1,487
1594082 구운계란으로 감자샐러드 해보셨나요 2 .. 00:11:27 784
1594081 소형아파트 월세받는거 종합소득세 신고요 8 ㅇㅇ 00:11:12 702
1594080 코스트코에서 피크닉플라스틱통 사신분 계신가요? ........ 00:04:37 199
1594079 내일 옷자림 어떡할까요? 4 ㄷㄴ 2024/05/16 1,665
1594078 이런 인간유형도 나르시스트인가요? 15 알려주세요... 2024/05/16 1,606
1594077 제가 사는 2층 14 코코 2024/05/16 1,515
1594076 김호중네는 팬들만 대충 속이자 작정한듯 7 ㅇㅇ 2024/05/16 1,630
1594075 내 젊음 1 .. 2024/05/16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