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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것’ 안하니 관계 좋아졌어요”…유명 여배우도 극찬, 대체 뭐길래

펌글 조회수 : 13,349
작성일 : 2024-04-08 22:13:28

부부라고 무조건 한 침대를 써야 하는 걸까요.’

미국 유명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돈독한 부부관계 비법으로 ‘수면 이혼’을 추천한 바 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수면 이혼(sleep divorce)’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수면 이혼이란 정상적인 혼인생활을 하는 부부가 잠만 각자 다른 공간에서 자는 것을 말한다.

WSJ은 엘리자베스 피어슨(42)과 그녀의 남편 라이언 피어슨(47)의 사례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16년 전에 결혼했고, 8년 전부터는 각자의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우리 둘 다 업무상 자주 여행을 갔는데, 호텔에서 잠을 잘 잤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가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는 집에서 함께 침대에 누웠을 때였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는 “남편 라이언의 코 고는 소리가 마치 전기톱 소리 같았다”며 “심지어 자다가 내 얼굴을 때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침 남편에게 화를 내며 일어나다보니 부부관계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수면이혼 후 부부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됐다”고 증언했다. 성생활에 대해서는 “우리는 코골이처럼 통제할 수 없는 일로 서로에게 화를 내지 않기 때문에 훌륭한 성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카메론이 부부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비법으로 수면 이혼을 소개했다.

당시 카메론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남편과 침실을 따로 쓰고 있다”며 “그에게는 그의 침실, 나에게는 내 침실이 있다. 가족관계를 위한 거실은 집 중앙에 있다”고 했다.

그는 “각자 방에서 잠을 자면 더 좋은 것 같다”며 “부부가 침실을 따로 쓰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는 “오늘날 미국의 많은 부부가 수면 이혼을 선택하고 있다”며 미국수면의학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 부부의 35%정도가 각자의 방에서 잠을 잔다고 응답했다. 밀레니얼 세대(27세~42세)에선 이 비율이 43%에 달했다. 43~58세(33%)와 59~76세(22%)도 각방 수면을 택했다.

수면 전문가 웬디 트록셀 박사는 WSJ에 “지난 수세기 동안 부부가 따로 자는 문화가 있었다”면서 “1960년대 와서 서로 다른 침실을 쓰는 걸 두고 사랑도, 성관계도 사라졌다고 낙인찍는 현상이 생겨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IP : 112.160.xxx.4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요
    '24.4.8 10:14 PM (59.17.xxx.179)

    혼자자면편해요

  • 2. ㅇㄱ
    '24.4.8 10:15 PM (112.160.xxx.47)

    저도 코로나 걸리고부터 각방 썼는데 이제 같이 못잘것 같아요. 남편 코골이에 온도,수면패턴이 다르거든요..

  • 3. 오십대
    '24.4.8 10:16 PM (220.117.xxx.61)

    오십대되면 거의들 따로자요
    하나도 이상한거 아니에요.
    우리는 독립개체임

  • 4. ㅇㅇㅇ
    '24.4.8 10:19 PM (124.155.xxx.168)

    저는 정 반대...호텔에서 혼자 자는거 너무 싫고
    항상 같이 자다..어쩌다 혼자 자면 허전..
    남편한테 길들여짐.....ㅎ

  • 5. 저도
    '24.4.8 10:22 PM (210.126.xxx.33)

    각자의 방에서 따로 자니 좋아요.
    남편이 술취해서 내 방에서 잔다고 주정부리면 식겁.

  • 6. ....
    '24.4.8 10:23 PM (58.122.xxx.12)

    같이 자고싶어도 못자요 헬기 지나가는 수준으로 코를 골아서 잠을 한숨도 못잡니다 나이먹을수록 더 심해지더라구요

  • 7. 당연히
    '24.4.8 10:25 PM (110.8.xxx.59)

    혼자 자는 게 편하죠

  • 8. 늙으면
    '24.4.8 10:26 PM (175.213.xxx.18)

    시어머니도 늙으시니 코콜더라구요
    각방 쓰는게 편할듯 싶어요

  • 9.
    '24.4.8 10:26 PM (82.78.xxx.208)

    저는 각방까지 썼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절대 반대라 그것까진 못하고요.
    퀸침대 두개 나란히 놓고 자는데 신혼땐 퀸침대 하나에서;;;
    무한하게 구를 수 있는 잠버릇에
    이불은 돌돌말아 가랭이에 껴놓고 자는 남편 잠버릇에
    제가 잠을 잘 못자는 경우가 많았어요.
    10년 늙는 사이에 남편 코골이도 생겨서
    방분리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남매처럼 살까봐 참아요.

  • 10. 나이
    '24.4.8 10:27 PM (220.117.xxx.35)

    드니 보는 티비 채널도 깨고 자는 시간도 다르고 옆에서 찝쩝거림 등으로 수면 방해 …
    각방이 답이더군요
    물론 고사를 위해선 남편이 내 옆에 와서 눕고 치른뒤 다시 자기 방으로 ㅋㅋㅋ

  • 11. ...
    '24.4.8 10:50 PM (1.177.xxx.111)

    우리도 남편이 절대 반대해서 킹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어쩌다 혼자 킹침대 중간에 누워 자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더군요.
    이번에 매트리스 바꿀때 매트리스라도 두개로 할것을 후회중.

  • 12. ...
    '24.4.8 10:51 PM (211.252.xxx.211)

    각방쓰다가 여러가지 문제 노출로 인해
    한방에 각 침대로 정착했는데
    이게 최선 같습니다

  • 13. ....
    '24.4.8 11:08 PM (118.235.xxx.229)

    미국인들은 그걸 이제야 알았나보네요.

  • 14. 최선
    '24.4.8 11:08 PM (203.219.xxx.179)

    반려견과 자는 게 젤 좋더라구요

  • 15. wave
    '24.4.8 11:12 PM (211.176.xxx.14)

    같이 오래 살면서 서로 맞춰가고 적응하는 것도 결혼생활이죠.

  • 16. ㅁㅁㅁ
    '24.4.8 11:30 PM (222.100.xxx.51)

    자다보면 남편이 꼭 착 달라붙어서 내 베개를 베고 있음 ㅠ

  • 17. 침대를
    '24.4.9 12:07 AM (223.62.xxx.46)

    침대를 하나 더 구입해야겠네요

  • 18. ...
    '24.4.9 12:38 AM (118.218.xxx.143)

    저희 부부도 각방이예요
    일단 수면시간이 너무 다르고, 체질이 반대라 적정온도도 달라서요
    따로 자니 넘나 좋아요~

  • 19.
    '24.4.9 3:52 AM (61.80.xxx.232)

    혼자 자요 옆에누가있으면 잠이안와요

  • 20. ...
    '24.4.9 5:14 AM (223.39.xxx.62) - 삭제된댓글

    기사보니 미국도 여자분들이 더 선호하나봐요ㅎㅎ

    미국 등에서 수면 이혼에 관심이 높아진 건 그만큼 수면의 질이 낮아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수면의 질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ASM 연구에서도 미국 남성의 55%가 항상 혹은 자주 푹 잤다고 느낀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30%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31%의 여성들은 기상할 때 피곤하다고 답했으며 이유로 전날 밤 배우자의 코골이 등을 꼽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52596?type=editn&cds=news_edit

  • 21. 일찌감치
    '24.4.9 6:18 AM (121.133.xxx.137)

    깨달았어요
    수면의 질이 안좋으면
    쓸데 없이 예민해지고 신경질 내게 되더라구요
    따로 잔지 이십년 넘었는데
    삼십년 묵은 부부라도
    자타공인 사이 좋은 비결이 각방수면입니다

  • 22. 동감
    '24.4.9 7:47 AM (14.4.xxx.254)

    저는 수면질 이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자분들 나이들수록 수면장애 없는사람 거의 없다고
    보는데 전 큰병들기전 진짜 제대로 못잔 영향이 크다고
    느꼈어요
    각방쓰고 퀸침대에서 혼자 커튼치고 어둡게 자고부터
    진정한 숙면을 취하고부터 이게 건강에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둘이 한침대에서 자면 절대 숙면을 취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 23. 출장
    '24.4.9 8:08 AM (1.224.xxx.182)

    남편이 코를 골아요. 피곤하거나 술먹은 날은 진짜 탱크소리납니다. 제가 먼저 잠들면 그나마 나은데 중간에 깨면 그날 저는 잠은 다 잔거죠.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느낀게 제가 잠을 제대로 못자니 너무 예민해지고 일상에 큰 지장이 생기더라고요. 한번은 남편이 장기 출장을 갔는데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에서 밤에 혼자 자는게 그렇게 안락하고 편한건지 다시 깨닫게 되어서 출장갔다오는 날 우울해 질 정도였어요. 다른 일로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넘 큰일인거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각방쓸만큼 방이 남지는 않고 해서 퀸 침대를 2개 붙여서 1인 1퀸 하기로 했어요. 그나마 멀리 떨어져서 자니까 좋더라고요

  • 24. 우리나라는
    '24.4.9 7:18 PM (211.234.xxx.9)

    실천하려면. 넓은 평수에서도 쉅지 않음
    평수 넓어도 방 4 개나 5 개인데. 각각 식구마다 방같기
    힘듬

    가장 넓은 방( 안방) 나혼자 써도 된다면 당장 꾸미고 싶네요

  • 25. 저도
    '24.4.9 7:50 PM (74.75.xxx.126)

    남편 코골이 때문에 불면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수면 클리닉에 보내고 양압기 쓰게 하면서 코골이는 고쳤는데요, 그런데도 같이 자는게 불편하더라고요. 남편은 공기를 차갑게 하고 두꺼운 이불을 덮는 걸 좋아하고 전 방 공기를 따뜻하게 하고 가벼운 담요 덮는 걸 좋아해서요. 침대도 퀸이라 너무 좁고요.
    제가 안방 내주고 손바닥 만한 손님방으로 이사가서 요깔고 따로 자기 시작한지 5년 넘었는데 세상 편하고 넘 좋아요. 남편은 아직도 섭섭해 하지만 꿀잠자는게 건강에 큰 도움이 되니까 전 각방 사수합니다 ㅎㅎ

  • 26. ㅇㅇ
    '24.4.9 8:02 PM (211.245.xxx.37)

    큰애 대학 기숙사 나가면서 그방에서 제가 자고 수면 독립했습니다 첨엔 허전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사이도 변함없구요

  • 27. .........
    '24.4.9 8:44 PM (58.29.xxx.1)

    미국인들은 그걸 이제야 알았나보네요. 22222222222222

    그러게 말이에요. 보통 애들 성인되면 자연스럽게 각방되지 않나요. (빈 방도 있고)
    혼자 자는게 제일 편하죠.
    같이 자는 것과 혼자 자는것 수면의 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

  • 28. 아니
    '24.4.9 9:28 PM (211.195.xxx.95)

    애들도 형제 자매 있어도 각각 방 하나씩 쓰며 사는데
    부부라고 같은 방에서 자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우리나라도 옛날 양반들,왕가들 다 혼자 자더이다

  • 29. ..
    '24.4.9 9:55 PM (14.42.xxx.238)

    싸워도 잠은 한 침대에서 자란 말은 누가 만든건지..저는 수면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해서 싱글 두개 놓고 자다 이젠 아예 따로 자요. 건강과 부부사이 관계 생각하면 따로 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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