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작은 동네 예요
이번에 아이가 초등입학했는데,
어제 같은 유치원다니던 아이 엄마가
(평소 친하지도않음)
갑자기 카톡으로 우리애 다니는 초등학교로
전학가고싶다고 연락이 온거예요
이 집 딸이랑 우리 딸이랑 유치원에서 친했는데,
이집이 막가파 집안이예요ㅜㅜ
이작은 동네 사람들이 그집식구들에게
치를 떨정도로ㅜㅜ
에피소드 너무 많구요
우리 딸만 자기 딸에게 선입견없이 잘대해주니까,
작년 1년을 붙어다닌거드라구요
오죽하면 다른 친했던 애들이 그 아이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접근을 못했을정도라고
다른 친구엄마들이 이야기를 해줄정도예요ㅜㅜ
저희딸이 아파서 일주일 등원을못한적있는데
이른아침이고 늦은밤이고 상관없이 갑자기전화해서
어디가 많이 아프냐, 잘 지내냐, 안부는 전혀없이
'우리 아무개가 그집 딸이 보구싶다,
빨리나와라ㅡㆍㅡ'
항상 이런식인 집이에요
암튼 이번 초등입학도 그집 딸이랑 같은학교 될까봐 내심 그랬는데, 다행히 그집이 다른 소규모 학교로
입학을하게돼서 얼마나 좋았게요
지금 시골학교라 한반 12명이 서로 잘지내고있었는데, 어제 그런 카톡이 뙇온거죠ㅜㅜ
초등입학은 주소상관없이 할수있어도
전학오는거는 관내가 아니면 안되는거라고
말해줬는데도, 항상 일방적으로 그랬듯이
선생님이랑 상담하고 결정할거라고ㅜㅜ
(그럼 문자는 나한테 왜 보내는거야ㅜㅜ)
이사람들 담임이 다른 관내 학교는 전학 안된다고
말해줘도 수단과방법 안가리고 일 처리 할 사람들이라, 위장전입 할수도 있거든요ㅜㅜ
위장전입했다고 다른사람이 신고하면
학교에서 그 아이 안받게 되는거죠?
그리고 누가 신고했는지 알수가있나요?
아니, 사실 신고보다 미리 그 아이가 전학온다고 한다면 그 아이는 위장전입이니까 학교에서 받아주지 말라고 얘기할수 있는건가요?
사실 오늘이 학기초 담임 선생님 상담날인데
이런 내용도 미리 상담드려도 되는걸까요?
이 아이때문에 저희 아이가 휘둘리고 다른아이들이랑 놀지도 못하게 될까봐 너무걱정이예요
이작은 동네에서 참ㅜㅜ